3월의 첫 일요일인 2일.
안성의 만정지를 찾아보았다.
주말부터 춥기 시작하더니 낚시터 잔교위에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떡밥 그릇의 물도 살얼음이 잡혀 있다.
간만에 보는 물안개도 간밤에 추웠음을 알려 준다.
관리실 앞 잔교에는 낮 낚시를 준비하는 낚시인들의 바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방갈로에서 낚시한 낚시인이 낱마리 붕어를 잡아 놓고 있었고 컨테이너 통해 들어가는 잔교위의 낚시인이 다수의 붕어와 향어를 잡아 놓고 있었다. “새벽 세시 경에 글루텐 미끼에 입질이 많이 들어 왔다. 아침부터는 피라미 등살에 지렁이를 쓴다.”고 전해준다.
방갈로에 자리한 낚시인들은 대부분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출조해서 그런지 조과보다는 같이 밤을 지새우고 즐거운 시간을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정지 박 대표는 “본격적인 물 낚시를 대비하여 일단 향어와 수입 붕어를 방류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토종 붕어 자원도 조성할 것이다.”라고 말해 주었다.
밤낮의 기온차로 인해 새벽 가까운 시간대에 입질이 있었나본데 앞으로는 낮 낚시에도 많은 붕어들이 입질해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