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정보 > 유료터조행기 > 경북 김천 농소면 봉곡리 봉곡실내낚시터

1월 31일 설을 맞이하여

처가집이 있는 김천으로 내려가서 오후내내 장인 장모님 그리고 여러 친지분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제가 술은 잘 못하고 자리는 좋아합니다...아니 술도 좋아는 하는데 많이를 못 먹습니다...

암튼 명절이라고 장인어르께서 특별히 하사하신 "하오수 주"를 연달아 마시고 역시나 일찌감치 몸져 누워서 잠을 청합니다..

장인장모님은 제가 술먹으면 그냥 자는걸 아시기때문에 이제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일찌감치 한잔 먹고 잡니다...^^;

잠결에 장모님 목소리가 들립니다..

"신서방 깨우지마, 깨우면 낚시간다..." ^^;

그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ㅋㅋㅋ

풍류객 임병렬 님께서 알려주신 봉곡낚시터로 갔습니다..

입구를 못찾아서 돌아돌아 뒤쪽 사무실로 직접 들어갔더니....카드판이 벌어지고 있네요...

인간들이 낚시터에서 하라는 낚시는 안하고....

불현듯...명절에 카드치는 인간이나 손맛보겠다고 낚시하러온 인간이나 그게그거아닌가? ㅋㅋㅋㅋ

안내를 받아 탕으로 들어가니 세명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다들 내림이네요...

낚시를 하는데 명절 옷차림이다보니 좀 춥습니다...

난로옆에는 커플이 오붓하게 앉아 낚시를 하고있어서 접근하기가^^;

한시간쯤 지나자 한팀이 가시고, 조금 더 지나니 커플도 집에 갑니다...

탕에는 저혼자 쓸쓸히 독탕...

안에서 카드치느라 사람들소리가 들리고...

난로옆으로 자리를 옮겨 편하고 따듯하게 낚시를 즐겨봅니다...

양동이1으로 시작해서 경동이까지 채비마다 손맛 찌맛을 보았고 나중엔 촬영 욕심도 나서 한번 찍어 봤네요..

지금까지 총 4곳의 하우스를 가봤습니다.

옥천 향수, 금산 배내미, 청주 성화, 그리고 김천 봉곡....

그중 김천 봉곡하우스가 가장 입질 및 수질 , 고기 상태등 모든면에서 좋더군요..

다만 시설면에서 자리가 거의 내림전용 자리처럼 돼어있어서 좀 그렇긴 하더군요...

뭐 하우스낚시하는데 시설보다야 고기 상태 입질정도 수질이 가장 먼저 아닐까요...

사장님도 친절 하셔서 좋더군요...

입어료는 4시간에 1만원...

딱지는 모르겠습니다...

칸수는 바닥은 2.3까지 허용하더군요...

아참 들어가는 길이 좀 험하고 무섭습니다...

도로 바로옆에 도랑같으게 흐르는데 깊이가 장난이 아닙니다..떨어지면 죽을듯...^^;

들어가실때 조심하세요...

앞으로 처가집에 갈일이 있으면 자주 갈거 같습니다...

밤에 갔기때문에 사진이나 그런건 올리지 못합니다..

경북이나 주변에 계시는 회원님들에게는 한번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경북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67

054-433-6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