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0일 화요일 출조
말이 거창하게 출조지 그냥 낚시 갔다왔어요~
경기도 양주에 있는 "원당낚시터" 는요~
현재 관리실 쪽으로 공사중입니다~ 관리실 뿐만 아니고 주변을 다 한다고 보시면 되요~
포크레인으로 무슨 공사중인지는 모르겠으나 공사중이구요~ 그래서 낮에 엄청 시끄러워요..ㅠㅠ
위쪽 사진은 낚시터 중간에서 좌측부분 아래 사진은 우측부분.. 암튼 양쪽 다 공사중이구요~
물 엄청 빠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올 고기가 안나오진 않아요~^^
겨울 전에 공사가 끝날 모양이예요~ 여기가 원래 송어낚시를 많이 하는곳이라 송어낚시 전에는 공사가 다 끝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주 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라고 하고... 지금은 메기도 나오고....
입어료는 2만원입니다~ 찾아가서 자진납부 하면 2만원~ 낚시하다 찾아오면 2만5천원~
전 찾아가서 2만원~
그리고 보시다 시피 여기는 개인 천막(?).. 개인텐트(?)가 다 되어있습니다~ 직접 가지고 다니는 파라솔이나 텐트가 없어도 비맞거나 자외선에
노출 되지 않아요~^^ 지퍼도 다 있어서 앞쪽 빼고는 밀봉(?)가능합니다~^^ 저처럼 가난한 조사는 비오는날 딱이죠~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보이는데 맨위 사진 잔교 왼쪽편으로 연안좌대 같은곳이 몇개 있어요~ 텐트가 아니고 지붕있는 연안좌대 같은.. 그런거~
이게 특징이 아니구요~ 먼저가서 앉으면 장땡이라는 겁니다~^^ 잔교든~ 노지든~ 연안좌대든~ 추가 비용없이~~~
혹시나 확인차 사장님한테 자리 아무데나 앉아도 되요 라고 묻자 맘데로 하라고..ㅎㅎ
평일이라 저를 포함해 두명만 있었다는... 그 큰 낚시터에!! 딸랑!! 남자둘이!!!
그와중에 한분 가시고... 나혼자... 다른한분 오시고.. 비도 오시고.. 비와서 한분 가시고.. 밤에 혼자.....떨립디다.......
낚시대는 3대 폈구요~ 왼쪽부터 2.4 32 40 3대 폈습니다~
수심은 2.4가 2미터정도 32가 3미터 40이 4~5미터?? 절대 수심 낮지 않았습니다.
걱정도 되더군요.. 수심이 너무 깊다는 생각에 과연 고기들이 나와줄지...
야간에는 찌가 이쁘게도 똭!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3시간동안 줄기차게 집어했습니다. 찐버거랑 또..음...또.... 곡물 뭐.. 그런거였는데.. 관리실에서 구입했네요~
약3시간가량 진짜 엄청나게 집어 했구요~ 입질 단 한번도 못받았습니다.ㅠㅠ 단!! 한번도!! 네버!!!!
먼저 계시던 옆 조사님은 어분만 가지고 집어 및 미끼 쓰셨구요~ 바늘털이 하다가 2번 줄 터짐 목격하엿습니다.
떡밥에 입질이 너무 더뎌서 지렁이로 바꿨네요.. 전 대물 체질이 아닌가봐요... 바꿨더니 메기한수.. 낮에도 나오더라구요~~
참! 여기 지렁이는 안팔아요~ 미리 사가셔야 하구요~ 깜빡하는순간.. 차 타고 5~10분 나갔다 오셔야해요..
여기 메기는 씨알이 좋아요~ 보통 20~30이상은 다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향어나 잉어 힘이 좋아서 총알 꼭 준비 하시거나 낚시대 묶어두셔야 하구요~ 브레이크는.. 아마도 빠질겁니다...
전 급한테로 낚시줄 묶어서 의자다리에 묶어놨어요..
입질 피크시간은 오후7시 부터 슬슬 시작해서 밤11시까지 입질 많이 오구요~ 12되니까 갑자기 전멸.... 저도 철수했네요~~~
그리고 여기 뒤쪽에 굿당이있어요~~ 아시죠? 무속인들이 굿하는 그런 장소(?) 꽹가리 치고 막 그래요~
귀신 믿으시는 분들은 아마 밤에 무서우실수도 있어요~
전 그 큰 낚시터에 혼자 있었을 뿐이고... 비가 부슬부슬 왔을 뿐이고!! 안개는 자욱하게 깔리고! 꽹가리 소리는 엄청크게 들리고!!!
사실 낚시 할땐 안무서웠는데 철수할때.. 좀 겁나데요..ㅎㅎ *^^*
조과 입니다~ 향어1(대략30정도) 메기2(큰놈이 60정도 )
특별히 포인트는 모르겠고 유명 낚시터에 비해 원당 낚시터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상에 많지않아 조금이라도 조사님들에게 정보를 드리고자 조행기를 작성 해봤습니다~ 현재 공사중이지만 겨울철 송어 풀기전까진 끝난다고하고 치어들은 없었고 베스는 있는것 같아요~ 루어 하시는 분들 종종 오시더라구요~ 걸렸다 하면 씨알이 큰 놈들만 있어서 집어와 미끼 잘 쓰시면 손맛 잘 보실수 있을것 같네요~ 그 전에 채비 탄탄하게 하구요~ 전 원줄 나일론 3호 썼습니다~^^
*요약*
경기 양주시 남면 황방리 403-2 원당 낚시터
031-865-5206(인터넷 상에 있는 정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ㅠㅠ)
입어료 관리실 자진납부2만원 , 사장님 오시면 2만5천원
13시 도착 24시 철수
현재 주변에 공사중이라 낮에 많이 시끄러움
개인천막이 다 있어서 비와 햇빛에 부담없음. (빨리가면 연안좌대 올라 갈수있음. )
지렁이로 메기2마리 향어1마리 잡음(향어는 낮에 집어해 놓은 쪽에서 얻어걸린듯...)
낚시터에 지렁이 없어서 따로 사와야함(시내 낚시방 까지 차로 5~10분)
치어없고 베스있음.
잡히면 씨알 크고 힘 좋아서 손맛좋음. 채비 튼튼하게 해야함.(저는 나일론 3호 )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입질 활성화. 그 이전 이후 입질 거의 없음.
주변에 굿하는 굿당이 있음. 밤에 무서우면 애초애 가지말것! 낮에 괜찮은데 밤되면 괜히 무서워서 철수도 못함. 머리철 쭈뼛주뼛.
아!! 지금 녹조 엄청 심해요~ 두껍고.. 물위로 바늘 떨어트렸는데 녹조때문에 떠있어서 다시 건졌네요.. 웃지도 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