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로 낚시대를 구매했는데 줄 좀 묶어달라고 하시기에 채비통 줘보세요 하니
그게 뭔데요? 하신다
헐~~헐~~헐~~
다명낚시대 21~32까지 5대 다명받침대 2절2개 3절3개 가방1개 우경5단받침틀 요렇게만 있다고 하신다
크~~~대략난감
근처 낚시점 가서 원줄,목줄,바늘,기타,,,구입해서 오다가 ☎ 받으시더니
급한 볼일이 있다고 알아서 좀 해달라고 부탁하시면서 사무실 앞에 다 내려놓고 휭~~~
나도 초보지만 나보다 더한 생초보님을 위해서 성심성의껏 바늘부터 묶고 있는데 ☎ 온다
네~~
어느 낚시터에서 봤는데 찌가 수면에서 벌떡 일어서서 쫑쫑쫑 요렇게
봉돌은 2개~3개로 이러이러하게 해서 요렇게 해달라고 20분간 장황하게 설명하신다 ㅎ~~
결론은 유동에 분납채비로..........
다 끝내고 시계보니 또 하루가 지났네~
오전10시쯤 채비 다 해두었다고 ☎ 드리니까
오후에 테스트 하러 가자고 펌프질 하시기에
어디? 어디로? 어디 갈까? 하다가
오후5시 경산두메낚시터에서 만나기로 약속
콜~~
오후5시 두메낚시터 도착하니 사모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신다
커피 한잔 하면서 못에 물 다 빼고 물 채운지 두달도 되지 않았는데 치어가 있냐고 물어보니
갑자기 치어가 생겨서 채집망 20개로 계속 잡아내고 있다고 하셨다
수달도 있어요? 하니
수달이 아니고 10일전쯤 뉴트리아가 한 마리 나타났기에 쫒았더니 도망가고
그날 이후로는 나타나지도 않고 본 사람도 없다고 하시네요
![paypic_12031052.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paypic/700px_thumb_paypic_12031052.jpg)
입구쪽 좌대에 네분께서 열낚하고 계시는 모습
며칠전 밀양 인쇄공장 사장님 대박 낸 자리에 생초보님 낚시대 두 대 장착
집어제와 미끼 배합후 던지는 방법/ 집어/ 챔질 요령등 설명후
좌대 세칸 건너에서 어분 불려놓고 29쌍포 편성중
갑자기 옆자리 생초보님 쪽에서 쐐~애~액 소리와 함께 철~썩 철~~썩
쳐다보니 붕순이 한 마리 걸으셨다
흐~ 나도 모르게 낚시대 펴는 속도가 빨라진다
순 간
갑자기 팅~~하는 소리와 함께
아! 컸는데
으~~큰 넘인데...................계속 들린다.............
위로차 가보니까 다행히 채비는 안 털렸네요
![paypic_12041499.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paypic/700px_thumb_paypic_12041499.jpg)
20여분간 집어제 집중 투하중 띠~리~리 ☎
누구?
웰컴투애니콜 아우님 오늘 처갓집에 가서 복숭아 사역 마치고 밤낚시 가자고 하기에
경산두메낚시터에 있다고 하니 바로 온다네요
통화중에 왼쪽 찌가 살살 올라오고 있기에 챔질했더니
크~~ 짜릿한 손 맛
이후 몇 마리 더 생포중 웰컴투애니콜 아우님 도착해서 방가로 앞쪽에 29쌍포 편성
![paypic_1205115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paypic/700px_thumb_paypic_12051150.jpg)
입질은 계속 들어오는데 식사하러 가자고 하신다
저녁 메뉴는 돼지 업어치기
♡♡♡♡ 맛 있겠지요! ♡♡♡♡
![paypic_12061097.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paypic/700px_thumb_paypic_12061097.jpg)
식사후 자리와서 케미꺽고 다시 집어제 투하중
유랑자달님 ☎ 경산두메에서 낚시중 이라고 했더니
여성조사님과 함께 오셔서 두시간정도 스캔하시다가
다음에 동출하기로 약속하고 12시즘 귀가 하심
어두워진 후 부터 입질이 아주 약하다
반마디 올렸다가 일분후 반마디 내리는걸 반복
초 슬로우로 한마디 올리는걸 챔질했더니 달려 나온다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 때문인지 입질이 엄청나게 까칠하다
아우님은 새벽 2시쯤 들어가서 취침
새벽되니까 춥다!
이렇게 추운데 귀 뒤쪽에서는 앵~앵~모기 날아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건지!
흐~~
우~C 점퍼 안가지고 왔으면 복 날 개 떨듯이 떨뻔했네!
이사장님 날씨도 추운데 들어가서 눈 좀 붙이시지요 하니
조금만 더 하다가요 하신다
아우님 옆에 가서 잠깐 누워있었는데 8시...
나가보니 생초보님 안계시고 살림망만 걸려 있기에 들어보니
붕순이 세 마리 메기 한 마리
![paypic_12081777.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paypic/700px_thumb_paypic_12081777.jpg)
웰컴투애니콜 아우님은 생포 한 넘들 다 훈방 조치후 살림망 말리는 중이기에
몇 수인지 확인불가
![paypic_12084937.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paypic/700px_thumb_paypic_12084937.jpg)
요건 누구 살림망인지?
통통한 붕순이 열한마리 들어있네요!
![paypic_12091766.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paypic/700px_thumb_paypic_12091766.jpg)
살림망 말려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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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쯤 생초보님께서 띠~리~리 ☎ 온다..
네~~
오늘 저녁에 시간이 되는지 물어보신다
WHY?
어제 놓친거 큰놈인데 하시며 또 가자고 하신다
ㅎ~~~~~환자 발생..........
클(큰 일)났어요!
어떡하면 되는지요 ㅎ~~~
젭할 좀 도와 주세요 ㅠㅠ
*epilogue
요즘 시기에는 어느 낚시터를 가든지 이 정도의 치어는 다 있으며
계속 잡아서인지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뉴트리아인지 수달인지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근처에 댐이나 큰 저수지가 없기 때문에
수달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 됩니다
어제 밤낚시 해보니 진짜로 새벽엔 엄청 추웠습니다
밤낚시 가시는 조사님들 보온장비 필히 지참하시고 즐낚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