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출 문자주신 교*님께 전화드렸더니
벌써 경산 두메낚시터 도착해서 집어 하시는 중이라고 하신다
ㅎ~~갑자기 바빠진다
장비싣고 월드컵경기장 앞길을 지나 두메낚시터 도착
열 다섯분 정도 낚시하고 계시는데 아시는 분도 많이 계서서 인사드리고
열심히 집어하시는 분 발견..
옆에 가서 혹시 월척 아이디가 교*님 이십니까? 하니 맞다고 하신다
인사 나누고
손맛 좀 보셨습니까? 하니
아직까지는 입질이 없어서 집어제 넣어주고 있는 중 이랍니다
시내는 푹~푹 찌는데 낚시터는 산 밑이어서인지 시원했다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다
여긴 어디 앉을까? 고민할 것도 없다
500평밖에 안되니까!!
입구쪽 3번에 가방갖다 두는 순간 고기차가 도착해서
고기방류 하시는데 사모님께서 받아서 넣으신다
오늘은 몇키로 넣습니까? 물어보니
한 차 넣으신다고 하신다
그렇다고 진짜 1톤이 아니고 오늘 차에 싣고 온 것 다 넣으신다네요 ㅋㅋㅋ
진짜 물 빼시면서 싣고오신 것 다 투하시키신다
사모님은 항상 싱글벙글 웃으시는 모습이 좋다
고기 싣고 오신 명물수산 사장님도 덩달아 웃으신다
오늘은 붕어를 많이 넣으시네요!
사이즈는 30정도 빵빵한 넘으로....
좌대비 이만오천원과 쿠폰 한 장 교환후
집어제와 미끼 제조하고 평소 사용하던
수파를 뒤로 하고 다명 29쌍포 장착 했습니다
(경산두메낚시터는 붕어, 잉어, 향어, 메기 짬뽕탕이므로)
대각선 방향에서 쐑~~ 소리와 함께
첨버덩 첨~버덩 하기에 쳐다보니 잉어와 전투하신다
집어제 몇방 투하중 갑자기 받침대와 낚시대 방향이 돌아갈 정도의 돌풍이 분다
좀 있으면 괜찮겠지 하는데
이제는 소나기까지 참~여러가지 한다
일단 작전상 사무실로 후퇴해서 왜 개장하실 때 문자 안 주셨냐고 하니
사모님 핸드폰에 내 전번 입력이 안되서 그랬다고 하시면서 바로 입력하신다
*사실 20일 전쯤 밤 10시에 낚시하려고 갔을 때
사장님께서 웃으시면서 늦게 왠일이냐고 하시기에
고기 밥 주러 왔다고 하니
오늘 독탕이니 마음껏 하라고 하시면서
계속 웃으시는데 느낌이 좀 쎄~ 하다
가방들고 좌대쪽으로 가니까
못에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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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허~~걱 수심 20cm
이건 또 뭥미?
사무실쪽으로 가니 사장님 친구분들 모두 웃으신다
제대로 낚였다 ㅎㅋㅎㅋㅎㅋ
왜 못에 물이 없어요? 하니까
바닥쪽에 균열이 있어서 며칠간 바닥공사 하고 물 채우는 중이라고 하셨다
소나기가 내리면 하루 만에 채우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서
지하수 펌프로 물 채우시는 중이라고 하셨는데 물 다 채우고
고기 넣으면 문자 넣어 달라고 부탁 드렸건만
20여일이 지나도록 문자가 없어서 개장을 했는지 몰랐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시원하고 달달한 농촌스타일 냉커피 한잔으로 무마 시키신다
계속되는 비, 바람에 철수하시는 조사님의 조과
잉어, 향어, 붕어, 메기 골고루 잡으셨다
교*님도 동창모임이 있다고 철수하시고
월척* ***님과 o*님 전화통화후 들어오셔서 자리 잡으심
케미꺽을 시간쯤 되니까 비, 바람도 멈추고 고요한 상태에서
그 중 샤프한 조사님 표시나지 않게 조용히 계속 집어를 하신다
o*님과 돼지찌개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매번 느끼지만
사모님은 전생에 수라간(水刺間)상궁을 하셨는지 음식솜씨는 예술이다
사장님은 좋으시겠당 ㅋㅋㅋ
맛있게 식사후 자리에 와서 상황보니 전체 입질이 없다
29쌍포 철수하고 수파노랭이 17쌍포 설치
몇 번 집어후 미끼달아서 던졌는데 쭈 욱 올려준다
잡어 입질인가 했는데 챔질하니 힘쓴다
으~~윽
패~~o
찌~잉 찌~이~잉
대우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3분 정도 버티다가 60cm정도 크기의 잉어가 수면위로 모습을 보인다
현란한 뜰채신공으로 가볍게 제압하여 살림망에 집어넣는 순간
탁 -- 소리에 고개 들어보니 대차고 들어가다가 총알이 걸렸다
조금전 잡은 잉어보다 힘을 더 쓰는 것 같다
한참의 실갱이 끝에 이놈도 백기를 들고 항--복
메기 60cm정도
집어제 크기 줄이고 미끼도 작게 달아서 투척
좌측의 찌가 꼼지락 꼼지락 하더니 멋있게 쭉~~ 올려준다
챔질했더니 조금전과는 손맛이 틀린다
탁 탁 튀는 느낌 ㅎㅎㅎ 30cm정도의 붕순이다
찌를 주시하는데 몇자리 건너 앉아서 낚시하시던 o*님
쐐~액 소리와 함께 힘겨루기 중이다
뜰채에 담겨 나오는 메기
이후 o*님 잉어와 향어 몇수 더 추가하시더니
새벽 5시에 철수 하신다ㅠㅠㅠ(아침에 약속이 있다고)
어느덧 해가 떠오르니 갑자기 더워진다
옆에 경산에서 오신 조사님 고딩인줄 알았는데 26세의 직장인이라고 해서 깜놀
이분은 어분미끼 단품으로 메기만 가득 잡으셨네요
장비 철수후 임시 내무반 들어올려 아침 점호
어원 점검
좌에서 우로 번호
잉어 60둘
붕어 30둘
향어 60하나
메기 60하나
일동 차렷!
사진 촬영하려는데
모델료 안준다고 꼬장을....
어수선한 틈을 타서 잉어 한 마리 탈영
이게 줄이냐?
이것들이 군기가 빠져가지고......
일단 촬영후
시범케이스로 군기빠진 놈들을 당분간 강도 높은 "하계 수중강하훈련(BUD/S)"시키기로 결정하고
전어원 외출/외박금지 와 동시에 열외일어 없이 수심 3m 물속으로 투하시킴.
철수^^
*외출/외박 금지 시켰지만
혹시 경산두메낚시터 가시는 조사님 계시면 쪽지나 문자주세요
모범적인 어원 몇수는 외출/외박증 끊어 드릴께요
더운날씨에 안출하시고 찌맛, 손맛보시고 healing stress 하세요^^
한번 꼭 가보구 싶네여 여기는 전북 전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