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영인지에 다녀온 후 배수가 많이 되어 저수지 수위가 오르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8월의 첫 주말에 찾아보았다.
이제는 만수가 되어있었다.
주변 모습은 여전한데 상류 쪽에는 지난해 수질 정화 시스템이 잘 못 되었는지 다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상류 쪽 공사로 인해 수초대가 다 없어졌기에 거의 모든 수상 좌대들은 맞은편 도로 연안 수초대에 배치되어있다.
배터 잔교에 앉아 상류를 보고 낚시 시작.
구름이 끼어 낚시를 할 만했지만 해가 나면서부터는 너무 더워 제방을 보고 돌아앉았다. 전층 손맛을 보는 잔교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시원하게 낚시가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15척으로 바닥권에 채비와 미끼도 내려보고 10척도 써보았지만 토종붕어 한 마리로 만족,
하늘은 맑았지만 구름도 잔뜩 끼고 퍼붓는 듯 한 소나기까지.
낚시하기 좋은 여건은 아니었다.
저수지 낚시터가 손맛터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많은 낚시인들이 자주 낚시하며 고기들을 모아야하는데 그간의 갈수기와 낚시인들이 많지 않아 집어가 힘이 들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폭염이 가시고 다시 찾아 보는 날.
마징가 떡붕어의 손맛을 보고 싶다.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265-2번지
문의: 010-6225-0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