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일요일.
만정지 취재를 마치고 지인들의 부름을 받고 마정지로 차를 돌린다.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약간 못된 시간.
관리실 앞에는 ‘이종철’씨와 한명의 전층낚시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바닥 낚시인들은 밤낚시를 마치고 배를 타고 나와 철수를 하는 중이었다.
7척으로 세팅하고 부푸리 밥을 맛나게 개는 중에 4명의 지인들이 속속 도착.
11시 반부터 음료수 내기에 돌입한다.
낚시는 그냥해도 되지만 무엇인가 타이틀이 걸리면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 나름의 묘미가 있다.
요즘 부푸리 밥의 매력에 쏙 빠진 ‘노만섭’씨가 미터낚시(아사타나)와 조친 세트 낚시 두 번 다 이기는 기염을 토한다.
승자가 시원한 음료수와 점심으로 라면까지 사주는 매너로 내기는 졌지만 즐거운 분위가 가득했다.
이번 주에는 단번에 많은 떡붕어들이 모여 집중적인 입질을 해 주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약 절반 정도의 조황.
그래도 너무 붕어들이 몰려 쉴 새 없는 손맛 보다는 기다림 속에 깔끔하고 확실하게 해주는 입질이 더 좋은 하루였다.
너무나 더운 날씨.
몇 시간 하지 않았지만 덩어리들이 나오기에 팔이 아픈 하루였다.
전체적으로 고른 씨알이기에 큰 떡붕어 잡은 두 분만 찍어 보았다.
나머지 사진은 제가 잡은 붕어를 혼자 사진찍으며 연출해 보았음.
집어제가 확산이 좋을 때는 집어 바늘에, 시간이 지나 입질이 들어올 때는 아래 바늘(도로로)을 물고 나온다.
마정지 - 041)585-4959, 011-433-86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