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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 사계절 다녀왔습니다.

    오십마리 / 2004-03-28 22:44 / Hit : 1480 본문+댓글추천 : 0

    저번주에 꽝친것을 기억하며 토요일1시 업무종료 후 바로 사계절로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몇분 정도 낚시 하고 계시던데 내가 할려고 한 포인트에 다른분 들이 하고 계셔서 그옆에서 3.5칸 2대로 승부를 걸었습니다.노지 우측 중간부분.
    사장님 말씀이 낮에는 잘 안된다내요.
    주변 조황이 거의 낱마리 정도...

    2시부터 6시까지는 이렇다할 조황 소식도 없고 밑밥만 열심히 투척했습니다.
    잠시 눈을 돌려 옆을 보니 물색깔이 일부분이 검은 색이더라구요.먼지 아시죠?
    엄청난 양의 고기때들이 수면 바로아래에 몰려있었습니다.
    3.5칸 하나들고 자리 이동해서 그자리에 던졌죠.
    입질은 없고 고기때들이 찌만 툭툭치내요.

    사장님 옆에서 보시더니 세게챔질 해보라내요.
    그래서 세게 챔질!!
    뭔가 한마리 걸렸는데 이놈 힘 무지하게 쓰내요.
    꼬리에 걸렸나 대물인가 오만 생각을 다하면서 얼굴 좀 보여다오 그러면서 버티기.
    원줄2호에 목줄1.5호 합사줄 10호바늘 강제집행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고기가는데로 움직였습니다.10분 정도 지나니 팔도아프고 에라모르겠다 강제집행 낚시대믿고 2호줄믿고 내가 묶은 목줄믿고 억지로 물위로 띄웠습니다.
    사장님 말씀에 빵이 1자라내요...

    옆사람 도움으로 억지로 뜰채에 담고 보니 빵이 1자는 좀 과장된 표현이고 65cm정도되는 잉어였는데 배에 바늘이 걸려 그렇게 오래 힘 썼나 봅니다.
    참 오랜만에 찐한 손맛 봤습니다.팔이 아직도 아프내요.내가 묶은 채비에 자신감도 생겼구요^^

    라면 밥먹고 케미 꼿고 밤낚시 돌입 근데 요새는 케미 잘 안쓰데요.거의다 전자찌 사용하시던데 전 아직도 케미 고수하고 있습니다.낮에는 미동도 안하던찌가 밤이 되니 쓸쓸움직입니다.3.5칸 2대에 입질이 오면 동시에 오고 또 조용하다가 한참 있으면 또 입질오고 계속되는 입질보다는 제생각에는 고기들이 움직이면서 지나가다 입질하는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질형태도 10번중 반은 올리고 반은 물고들어가는 입질이었습니다.
    올리는 입질은 웬만하면 다 걸리는데 내려가는 입질은 타이밍 잡기 참 어렵내요.
    헤지고 부터 새벽2시까지 입질은 계속했습니다. 헛챔질이 많아서 그렇지..^^

    잠시 눈 붙였다가 5시부터 낚시 시작 던지니 바로 입질 하내요.역시 챔질 타이밍이 문제죠..3.5칸 내림채비 가능하면 대박나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전체 조황이 잉어 10수정도 했습니다.
    우측 끝부분에서 낚시하시는 조사님 단골 이신거 같던데 제일 손맛 많이 보신거 같았습니다. 5시에 일어나서 나가니 노지에는 그분혼자서 하시던데 연신 잘 걸어 내시드라고요.
    밤에 안주무시고 챔질 타이밍만 잘 맞추시면 손맛은 많이 보실거 같습니다.

    일요일 오전9시경에 고기 방류하시던데 요새는 매일 방류 한다는 사장님 말씀입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 였습니다.
    제가 워낚 글솜씨가 없어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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