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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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개나리 하우스 조황

    은여우 / 2012-12-28 00:54 / Hit : 4199 본문+댓글추천 : 0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
    12월 26일에도 대구에는 어김없이 영하 9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요즘 조황을 보이는 낙동강 인근 수로를 뒤로하고
    고령 개나리 하우스로 향하였습니다.
    하우스 입구에서 태어난지 채 한달도 되지않은 겁없는 강아지들이
    먼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하우스에 들어서니 자주다니는 하우스터와 달라
    매우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평일이라 먼저 온 두사람이 어두침침한 입구에서 올림낚시를 하고 있었지만
    나는 내림채비를 준비하여 맞은편에서 전을 펼쳤습니다.
    처음 집어할 동안 입질이 뜸하였지만
    점심먹고난 후 집어가 되니 일타일피로 낚을 수 있었습니다.
    거의 헛챔질이 없을 만큼 활성도가 좋네요.
    어종은 새까만 짜장붕어부터 향어,잉어 순으로 많이 낚였는데
    입질은 의외로 향어가 한마디 끊어주는 확실한 입질을 보여주네요
    오전11시반부터 저녁7시까지 50여마리 낚았는데
    짜장붕어50% 향어35% 잉어 15%....
    이 시기에 다른 하우스에서 하루 10마리 손맛보기도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마음먹고 낚시하면 하루 여덟시간 100마리 낚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좋은 조황이 유지되는 것은 사장님의 끊임 없은 연구와 노력의
    결과라고 합니다.
    고기의 입질 활성도를 위하여 150미터 심층지하수를 끌어들여
    새벽3시에 지하수를 탕에 유입함으로써 낚시시간에 수온상승 효과로
    입질이 왕성한 것이라 하는데 사장님은 제대로 잠도 못 잔다고 하네요
    꿀차는 기본으로 제공해 주는 것 같은데
    손님을 배려하는 친절한 마음은 인근 낚시터들 중에
    으뜸이라 생각됩니다.
    단점이라면 대구에서 다소 먼 거리에 있고
    연탄난로에서 새어나오는 특유의 연탄가스 냄새가 나지만
    이러한 부분은 고기의 활성도와 사장님의 친절함에 비하면
    논의조차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확실한 손맛을 보시려면 고령 개나리하우스를 찾으면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내림이 우세하나 올림에도 예민한 채비만 한다면
    충분한 입질은 보장되더군요.
    어한기에 즐거운 손맛 보세요...

    움찔 12-12-28 12:28
    ㅋ.. 손맛 징하게 보셨네요
    동절기에 확실한 마리수 보장
    되는곳이 개나리죠
    또한 사장님 참 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부지런하시고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 ^
    문프로 12-12-28 13:37
    사장님의 배려와 낙시터관리 이것이 손님을 돈으로보지않고 진정 손님으로 대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벌써 일요일이 기다려지네요
    신기루 12-12-28 16:58
    손맛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은거죠
    사장님이 노력을 많이 하시는 군요
    시간날때 가봐야 겠군요
    오늘도헛챔질 12-12-28 21:24
    쩝.. 개나리 가고 싶은데..
    이놈의 눈이.. 앞을 가로 막네요
    어찌 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ㅠ ㅠ
    문프로 12-12-28 21:33
    임재범의 고해가 떠오르는군요
    가고싶음 홍수가 나더라도 가셔야죠
    빙판길 조심하세요
    찌르가즘이 13-01-02 06:37
    문프로님 고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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