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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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터 초보조행

    op172 / 2003-04-21 23:19 / Hit : 2737 본문+댓글추천 : 0

    조사 열분 반갑슴다
    월척 싸잇을 통해서 열심히 유료터 낫수 공부중인 초짜임다.
    드뎌 열번째 유료터 조행을 감행햇슴다.
    작년 이맘때 3번째 유료터 조행에서 대박한 것이 못내 배겨 드뎌 열번째 유료터 조행을 감행햇슴다.
    어데로 .... 칠곡 낙산지로....
    준비는.... 음

    첫번째 찌만들기
     봄에 자작찌 재료를 구입해서 발사목으로 몸통 15개를 깍앗는데 헉헉...
     그 중에 6개 완성.. 흑흑... 9갠 스레기통...
     찌다리 4개가 남아서 ....
     산에서 야생오동을 솥에 삶아 진을 빼고 2주일동안 완전 건조시키고 톱으로 크게 썰
     고 식칼로 잘게 썰어서 넉넉히 20개 정도를 가공 그 중에  4개만 선별 글고 완성... 

    두번째 월척 싸잇에서 낙수법 공부중....
      아니 음... 물사랑님이 유명한가 본데 ....그 사람이 유동찌를 쓰라네... 에구에구
     ...아자아자! 겨우 완성한 자작찌의 날나리 잘라내고 유동찌고무 삽입... 완성
     허걱  원줄을 2호줄로 쓰라네... 그건 불안한데...
     누군가 붕어바늘 5호로 낙시를 하라고 혀서 4~7회 까지는 그걸로 잉어 향어 다 끌
     고  나왓지만 8회 9회 유료터 조행에서 감성동5호 바늘을 펴버린는 놈을 잡을 땐 4
     호줄도 끈어버리든데.... (잡아보니 전부 60미만이엿는데 힘이 변강쇠....)올해도 그
     낚터에 가야되는데...줄을 바꾸기가 아깝잔아...그래 결정햇어....5000원짜리 줄에서
     탈피하자 거금15000원을 들여 3호줄(나에겐 이겐 최저치인갑당)사고 ㅇ형 고무링
     을 사용해보자...
     음... 감성돔바늘은 끝이 안으로 휘어져 있어서 아웃이 잘안된다고....
     그라믄 뺀찌로 끝을 일자로 펴면되지...강도가 떨어진다혀도 감성돔바늘이 애착이
     가서 포기못하지....감성동 1호바늘 30개 찝어 펴고...
     공부 끝..

    세번째 준비끝낫으니 토욜을 기다려야지...
     목요일 오전. 131(일기예보 몰른 분 엄죠) 모레는 오전한때 비온후 오후에 개이겠습
     니다. ........ 휴  다행이다.오후에 갠데
     목요일 오후. 131 모레는 밤에 개임다.......... 안되는데...
     금요일 오전. 131 내일 밤부터 개임다. 글고 강풍이 불겟으니 시설물 관리....에이 일
     요일에 가야지.
     토요일 오전. 131 내일 오후나 밤부터 개임다. 최저온도 9도....아이구 추버서 괴기 나
     올라나...
     드뎌 일욜 131전화 안해 우예 날마다 예보가 다르냐..

    네번째 장소 선정
     변강쇠 터는 5월이후에 가야되니 음
     어디 향어만은데 엄나 ...듣기로 낙산.... 그라믄 걸로 결정

    준비가 길엇죠
    이젠 찐짜 조행기...초보조행기..
    오후 4시 낙산 도착... 우왕 사람 만타...30여분 정도
    사장님께 짧은대 자리물어서 제방중간에 착석
    2.5를 2대 펴고 2.0을 한대 펴고....또 준비 ...찌맞춤(이번조행엔 준비가 넘만탕)
    역시 현장찌맞춤이 최고여.... 장장 한시간반을 투자.... 주위에서 불쌍하게 보는것 같당....5시 30분 드뎌 첫번째 투하.. 잠잠.....스물스물...엇 입질이당
    휙 어 엄넹 두번째 스물스물 업다....이상타
    고민고민...첫 시도 종류가 넘 만아서 원인을 못찾겠다 한가지 정확한거 입질이 아니라는 것.....투하후 1분이내(어분이 물속에서 풀리면) 찌가 떠오른다 찌고무 밑 3마디까지...비싼 원줄? 유동찌? 완충링?자작찌?지나친 마이너스찌맛춤(바늘,봉돌,좁살,원줄,목줄 완전셋팅상태에서 수면위로 캐미꼿이고무의 전체가 노출되게 조정)만 나오게? 원인이 뭘까?
    일단 좁살봉돌 한개 더달아서 영점에서 약간 마이너스찌맛춤(바늘,봉돌,좁살,원줄,목줄 완전셋팅상태에서 수면위로 캐미만 나오게)으로 변경...
    그래 인자 이상업네..정확한 원인은 월척에 물어봐야지(읽으신 분 꼬리에 답달아서 갈켜주세요)
    7시반 다시 낙수시작.
    밤9시 결과 0마리,0번 입질....
    어분 1봉지를 넣고난 10시경 첫 입질 글고 챔질 약 25정도의 향어..에게 이럭케 작은
    향어도 잇네 뜰채 꺼내기 싫어 원줄 잡고 물가로 질질 .... 원줄끈고 어린이향어 탈출
    ...이게뭐야 3호줄에 완충고무링이면 괜찬을 줄 알았는데...글고 비싼 줄인데..
    어쨋든 자작찌의 성능은 입증이 됏네 다른 조사들은 입질이 약하다는데(그래도 그분들 잘잡데요) 난 거의 3마디를 올려주니깐...
    그 다음부턴 열심히 집중 집중 아침 6시 까지하고 철수...
    노획물은 25정도의 향어1마리(줄끈고 도망간놈 말고 또 잡앗음) 거의 60에 육박하는
    잉어4마리(다른 낙터 보다는 크데요 나만 그런가?)
    아휴 겨우 0마리는 면했으니 좋죠 밤10시 이전까지는 얼마나 불안했는데요
    한마리도 못잡으면 어쪄나 손맛은 둘째치고 거의 한달을 집에서 찌만드느라고 그 수선을 떨었는데 유료터 3년차의 체면이 있지...후후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구요 다른 이들처럼 수십수의 조과가 아니어서 부끄럽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님들 즐낙하시구요.
    전 당분간 노지를 헤멜겁니다(둔탄한 손맛보다 간질간질한 손맛과 뜰채의 부산스럽움이 업는 것에 대한 그리움...노지는 한 20년차 정도 됨다)
    그럼..
    아차 윗에 찌가 저절로 떠오르는 것에 대해 아시는분 답변 부탁합니다. 찌를 맞출때는
     캐미고무 제일 끝자락 밑에 0.5센티 정도 올려 찌맞춤햇는데 어분달고 투척후에는 어분이 분해된 이후에 찌고무 밑 3-4마디까지 절로 올라와요..






     
     

    무명 03-04-22 03:27
    정확한 상황을 몰라 잘은 모르지만 아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채비가 아리송한데 ... 좁살봉돌채비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일단 바늘이 넘 무거워 좁살이 뜹니다. 좁살채비는 역학상 본봉돌이 좁살을 누르고 좁살이 바늘을 누르게 되어있는데 너무 무거운 바늘(큰바늘)을 사용하면 좁살이 뜹니다. 또 현장찌 맞춤하실때 포인트 수심으로 하지 않으면 실제 포인트의 수심이 훨 깊어 수압이 높아집니다. 수압이 높으면 좀 더 가볍게 찌맞춤해야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채비를 밀어 올리는 힘이 작용하므로 찌맞춤시 조금 무겁게 맞추어야 합니다. 빈 피티병을 얕은 곳과 깊은 곳에 넣어 보면 어디가 더 상승하려는 힘이 강한지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되실겁니다. 또 찌맞춤하실 때 5초룰이란 게 있습니다. 찌가 물에 깜빡 잠기고 5초이내에 찌상태를 보고 찌맞춤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더 두면 바람의 영향, 물흐름, 채비 흐름등으로 찌가 조금씩 더 하강합니다. 그걸 보고 봉돌을 자꾸 깎으면... 실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벼운 채비가 되어버리겠죠. 어쨋거나 님의 찌맞춤은 제생각엔 너무 마이너스였던 것 같구요, 실제 낚시하실 땐 찌를 어느정도 내놓구 낚시하셨는 지도 궁금합니다. 마이너스가 심해 떡밥이 풀어져서 찌가 솟을 때 관성의 법칙상 좀 많이 솟아오르겠죠. 두번째 좁살 다셨을 땐 아마 좁살이 바닥에 닿았을 겁니다.
    여기까지 제가 나름대로 추측해 본 내용인데요, 맞는지 어떤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 주워들은 풍월입니다.^^

    줄과 바늘 얘기가 나왔으니 그 얘기도 몇 자 쓰겠습니다.
    줄이 아주 싸구려가 아닌 한 터지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노지에서 장애물이 있는 경우 말고 양방에서요. 매듭부위가 터지거나 줄에 흠이 나서 거기가 터지는 거죠. 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전 모노는 1호에서 1.5호까지, 카본은 1호를 사용하는 데 아무리 큰 놈 걸어도 원줄이 터진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낚시대의 휨새가 있으니 가능하겠죠. 낚시는 매주 가니까 충분히 검증된 사실입니다. 물론 제철에는 동아줄 같은 5호줄 써도 씩씩하게 찌 잘 올려줍니다. 근데 아무래도 가는 줄이 찌 올림이 매끄럽고 자연스럽겠죠.(찌맛) 손맛도 나을거구요.
    바늘은 저도 들은 얘긴데 좀 쓸만한 바늘 쓰면 붕어 5,6호도 챔질 타이밍만 맞으면 휘는 일은 없답니다. 단 줄을 가늘게 써야하고 챔질시 너무 무리하게 세게 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저도 예전에 굵은 줄 쓸때는 7,8호도 휘더니만 가는 줄 쓰고 부터는 5,6호 바늘을 쓰는 데도 좀처럼 휘는 일이 없더군요.
    이상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op172 03-04-22 16:28
    와우 정망 자세히 설명주솃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긍가는 내용이 만네요
    일단 제 상황은 이러합니다.
    좁쌀봉돌 사용했구요(나중에 1개더 추가) 찌맞춤은 포인트 찌맞춤이고 노출은 찌고무끝입니다.
    근데요 5초룰은 첨 듣는데 다른 분이 설명하는게 수분후에 찌가 가라앉는 것에 맞추라고 해서..... 그저껜 대략 2~3분후에 가라앉는 위치를 기준으로 부력조절햇어요(담엔 5초룰을 명심해야곗네요)
    그리고 한번더 물어볼께요
    님의 말처럼 원줄이 터지는 곳은 초릿대 연결부나 봉돌연결부에요 그라문
    어떻해야 괜찬을까요 매듭연결 방법 알려주세요 그림으로 설명 해주시면 더욱 좋구요
    근데요 바늘은...그 낚시터 특수상황입니다. 그 낚터의 괴기가 거의 자연산 이거든요. 더 자세히 설명하면 처음 그 낚터에 갓을 때는 물론 3호 원줄에 붕어바늘5호(낙시점에서 최고가의 품질)을 투척햇는데 챔질후 몸부림 한번에 바늘이 부러졋어요 그리 다시 5호로 투척... 챔질...또한방에 일자로 펴짐...그래서 감성돔 바늘 3호로 채비후 투척 또펴짐..그 날가지고 있던 바늘중 이게 가장 커서 이걸로 계속했는데...15여번 바늘 펴지고 3마리 포획(이것도 바늘이 반쯤 펴진상태)그래서 약올라 감성돔 바늘 5호를 사가지고 2주일후에 다시 갓죠 근데 또펴짐(이날은 2번 펴지고 1번 줄터지고 2마리 포획) 들은 얘긴데요 그낚시터 2년간 폐장후에 다시 개장했는데 그 사이에 거의 자연산이 된 고기래요 내가 두번째 출조하기 1주일 전에 70잉어 10여수가 나왔는데 대 뿌러지고 잉어 바늘 12호 펴지고 장난이 아니었데요.
    그래서 이젠 만약을 대비해서 감성돔 1호를 사용해요.
    님 원줄 매듭연결법 자세한 설명부탁합니다...현재 사용중인 방법은 내마음대로 묶기 튼튼하게....후후
    金吉漢 03-04-22 18:19
    낙산을 매우? 자주 드나드는 꾼입니다.
    먼저 님께서 낚시하신 좌대는 1.5칸 이하가 더 많은 손맛을 봅니다.
    제방에서 관리사쪽을 볼때 입구 배에서 10번째 좌대(제방권 계단밑)
    정도로 생각되는데요. 제방권은 아주 짧은대에 입질이 많습니다.
    수심이 좋고 바로 앞으로 수초대가 형성이 잘 되어서
    채비가 잘 내려가는 구멍을 찾으시면 행운이 올것입니다.
    그리고 밑밥풀림후의 찌 부상(浮上)에 대하여 무명님의 고견을 100%
    수긍하면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제방권에서의 짧은대 사용시에는 밑바닥의 경사가 매우 급합니다.
    님께서 투척하신 낚싯대의 수직 내림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찌의 위치보다 바늘이 더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밑밥이 바늘을 감고있을 때는 찌가 정상적으로 보이다가
    밑밥이 풀리면 부력에의해 바늘이 앞으로 당겨집니다.
    당연히 찌가 올라오지요.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은 입질인양 깜짝깜짝 놀라지요.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있고요.
    낚싯대를 투척후 찌가 완전히 정위치에 자리했을때
    대를 앞으로 쭉 밀어 보십시요. 찌가 올라오면 정상이 아니겠지요.
    살짝 당겨서 대를 앞뒤로 움직여도 찌의 움직임이 없으면
    수직입수가 되었다고 생각하십시요.
    입질 또한 틀림없이 정확할 것입니다.
    낙산은 향어가 많은 편이니 찌를 거의 물에 잠기게 맞추시고
    작은 입질에 예민하게 대처하셔서 진한 손맛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매주 금 토 일요일 노란차 밑에 앉은 사람입니다.
    무명 03-04-22 20:20
    원줄 매듭 연결법에 대해서는 저도 연구해 본 바가 없습니다.^^
    주위에 보면 초릿대부터 봉돌까지 매듭하나 없이 매끈하게 연결하던데
    (찌멈춤고무를 사용하더군요) 전 제가 쓰는 방법이 한 번도 탈이 없었기에 그냥씁니다. 제가 컴을 잘못해 그림은 무리고요, 또 일반적인 8자매듭법입니다. 다만 두번 돌리구요(사실 한번 돌릴 때도 터진 적은 없었어요), 초리에는 묶듯이 원을 만들어 초리를 중간에 넣어 바짝 당겨줍니다. 물론 바짝 당기기 전에 침을 바르죠.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죠. 보여드릴 수가 없으니.^^

    바늘은 혹시 님의 챔질이 너무 강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혹가다 5.0대, 6.0대 챔질하는 걸 옆에서 보면 가는 줄, 가는 바늘로는 안되겠더군요.

    손 목 스냅으로 가볍게 쳐야 줄이랑 바늘에 무리가 없겠죠. 내림이나 중층낚시하시는 분들이랑 비스무리하게.....(분명 다르지만)
    대물낚시할 때 처럼 채버리면 가는 줄, 바늘이 순간적인 힘을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광고를 100% 믿을 순 없겠지만 제가 쓰는 줄 중에 모노 1.2호 인데
    광고상으로는 인장강도가 5.2kg이나 되는 게 있습니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쓰다가 짜증이 다 나는데 질기긴 질기더군요.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가는 줄 쓰는 사람이 꼭 실력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전혀 무시할 순 없겠지만 요즘 낚시용구가 워낙 잘 나오거든요. 혹가다 가는 줄 쓴다며 꼭 실력이 대단한 듯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 제가 그렇게 보일까봐 말씀드립니다. 물론 1호도 그렇게 가는 줄도 아닙니다. 그냥 그 호수로 해도 큰 무리가 없으니까 그렇게 쓰는 겁니다. 저도 대물 낚시 나가면 동아줄 씁니다. 챔질시, 고기제압시, 매듭할 때 조금만 요령을 알고 쓸만한 줄 쓰면 누구나 다 그렇게 쓸 수 있습니다.

    물어보신 질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도 못드리고 쓸데없는 얘기만 했습니다.^^ 즐낙하세요.
    op172 03-04-22 21:54
    무명님 김길한님 고맙습니다.
    이 글에서만 5가지는 충분히 배워갑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테크닉 란에 8자 묶음법이 있고 음...당분간 더 공부해야겠네요..
    넷상이 아니라면 쓴커피 한잔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즐낚하세요.
    金吉漢 03-04-22 22:18
    무명님!
    저도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감사드리고 꼭나만의 채비와 낚시기법이
    최선이 아님을 다시 느끼며
    언제나 즐거운 시간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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