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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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낚시터를 다녀와서...

    뜨옷 / 2003-05-02 00:28 / Hit : 1727 본문+댓글추천 : 0

    학쌩이 학꾜를 안가고 웬 낚시터를 다녀 왔냐구요??

    오늘은 저희 학꾜 개교기념일 임미다 ^^;

    여자친구랑 도시락 싸들고 이서낚시터로 달렸지요. 이곳은 제가 유료터 가본 이래

    (두곳밖에 안가봤지만 -_-) 처음으로 손맛을 본 곳입니다 ^^

    간이 안좋아 병원에 갔다가 도시락 싸고 꾸물대다 보니 한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참말로 인상 좋으신 이서 낚시터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식당 건너편 왼쪽끝부분이 새물 들어오는 곳이라고 이곳을 추천해 주시던데 허접한

    초보가 찌 세우기도 쉽지가 않아서 헤매고 헤매다가 편한 자리로 옮겼습니다 ㅡ.ㅡ

    대를 담그고... 헉... 이게 뭐죠... 낚시대 아래로 지나가는 것은 분명...  잉어인데

    1미터는 더 되어 보이는... 이야~ 저런거 잡으려고 하다가는 낚시대 부러지거나

    줄 터지거나 바늘 뻗겠구나 싶어서.. 안잡았습니다. 못잡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_-

    지금은 산란기라서 밖으로 시찰(?) 나오는데 봄철을 빼고는 들어가 버려서 거의 볼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 후로 미터급 잉어를 대여섯마리 더 본것 같습니다.

    낮에는 잉어 향어의 입질이 많더군요. 근데... 걸어놓고도 엄청 많이 놓쳤습니다.

    날이 완전히 풀려서 그런지 고기들의 활성도가 상당히 높더라구요.

    나중에 사장님께 물어보니 고기가 워낙에 커서 예전에 어떤 조사님께서 낚시방에

    붕어 15호 바늘을 구하러 갔다가 낚시터가 유명세를 탔던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올때쯤 그런 사실을 알아서 그냥 쓰던 9호 바늘 그대로 썼습니다. 가방에는

    감성돔 5호 바늘이 있었는데 흐흐 게을러서 -_-;

    밤이 되니 붕어가 입질이 많더라구요. 손맛 제대로 보시려면 밤낚시보다는 주간에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튼 모처럼만의 휴일에 손맛 톡톡히 봤습니다.

    저도 초짜15님처럼 유료터 매니아가 되면 어떡하죠? ㅎㅎㅎ

    초짜15 03-05-04 22:16
    뜨옷님, 손맛 톡톡히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여자친구, 참 부럽습니다.
    전 한달에 두번만 다니라고 협박해서 맨날 거짓말치고 낚시다닙니다.
    오늘 의성의 조성지 들어갔다가 한 수도 못하고 왔습니다.
    한 보름만에 출조했는데, 손맛을 못봐서 아쉬웠습니다.
    담에 함께 출조합시다.
    같이가는 재미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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