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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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이서 낚시터 조행기입니다. ^^

    세한송백 / 2012-03-13 17:17 / Hit : 14521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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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고기는 이번에 잡은 건 아니고 작년 10월 말 경 이곳 청도 이서낚시터에서 잡은 최고의 고기였습니다.
    1m5cm였고, 정말 대단한 힘에 놀랐고 저에겐 환희의 시간이었습니다. ^^


    사실 물보다 고기가 많은 곳이 청도 이서낚시터라 조행기라고 말씀드리기 부끄럽네요.
    매번 선배 조사님들 좋은 글만 읽었었데, 이제 이런 조행기도 한 번 쓰오니 이쁘게 봐주세요.

    3월10일(토) 조행기입니다.
    저번주 업무가 바빠 한 주 쉬어서인지, 금요일 저녁부터 몸이 근질거리다 못해 아주 쑤셔옵니다.

    대부분의 선후배 조사님께서도 그러시겠지만, 저녁에 괜시리 청소기 돌리고, 빨레 널어주고, 늦둥이 아들놈 목욕시키고.....
    (그렇지 않은 선후배님들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ㅋ)

    아내가 이미 눈치채고 낼 낚시갈거냐고 먼저 묻습니다. 헉~~ 아니.... 목소리가 갑자기 작아집니다.
    어이그, 다 아니깐 고만하고 일찍 주무시고 아침에 애들 몰래 얼른 다녀오랍니다. 마음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지만 겉으로는 안 가도 되는데...라고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합니다. 아내 왈, 벌써 몸과 맘이 낚시터에 가 있는데 뭘, 얼굴에 다 나와요.... 헐~~

    평일 아침엔 눈이 딱 붙어 떨어지지 않더니만 낚시가는 날은 새벽 5시면 눈이 번떡 떠 집니다.
    대충 씻고 부산에서 청도로 고고싱...

    주말이면 거의 매번 가는 곳이라 아니 일주일에 많게는 2~3번씩 갔던 적도 있습니다. 이런 미*친 짓이...

    여튼 낚시터에 도착하니 오전10시쯤 되었네요.
    평소 자주 앉는 좌대에 짐 대충 내려놓고 낚시터 사무실겸 식당에 들러 좌대비(15,000원) 계산하고 사장님과 달콤한 커피 한 잔 하고 이런 저런 얘기 좀 하다보니 벌써 11시30분이 되었군요.

    얼른 낚시대 편성(해금강 초경 6.0칸)하고, 떡밥개고, 담배 한 대 피고, 낚시터 지킴이 정사장님과 인사하고 왔다갔다 하다 보니 12시가 다 되어 첫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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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 초경 6.0칸 1대 편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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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팅 후 1분도 되지 않아 바로 첫 잉어가 시원한 입질과 함께 올라 옵니다. 친구들도 배웅하러 같이 모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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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대 던지자마자 또 2번째 잉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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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바로 3번째 향어 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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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시한지 10분도 되지 않아 4번째 잉어 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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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어깨에 좀 신호가 올 때가 된 것 같습니다. 5번째 잉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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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째도 1번 캐스팅에 바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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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째 요놈은 힘을 제법쓰고 앙탈을 부리다 제게 항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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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번째 이녀석을 잡고 점심을 먹고 낚시터 사무실에서 한숨자다 오후6시경부터 캐미를 꽂고 야간 낚시를 하여 10여수 더하고
    10시경 내려왔는데, 아직 초봄인데도 장찌(1m20cm) 몸통까지 올려주는 시원한 찌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출조도 찌맛, 손맛, 입맛(낚시터 식당 음식 맛있어요.) 모두 보고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저녁 11시30분이 넘었네요.
    마누라 왈 그래도 날은 안 새고 왔네. 어쩐일이야? 하며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ㅋ
    씻고 자리에 누웠는데도 또 다음주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찌맛, 손맛, 입맛까지 모두 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 이서 사장님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상 부산 이원장의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프로 12-03-13 17:58
    잘보고갑니다 머리가 꼭 혹돔 머리같아요 잉어가ㅎ

    이서도 이런대물이 숨어잇엇군요

    어복충만하세요
    세한송백 12-03-13 18:01
    댓글 감사합니다. 문프로님도요 ^^
    가나요 12-03-13 18:16
    송백님 조행기보니 대돌리러가고싶은충동이...ㅋㅋ
    이서 좋은곳이죠 넓은수면적인데 불구하고 많은개체수 씨알 찌올림 3박자가 딱떨어지는....낚시가고싶네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입질왔어 12-03-13 18:51
    오~~~~ 조아 조아.. ^^*
    4짜혹부리 12-03-13 19:20
    장대.. 장찌의 매력에 빠지면 나오질 못한다고 하는데..

    1m20 장찌가 쭈~~욱 올라오면 그 환상 한동안 못 잊을듯 싶습니다.

    조행기 잘 보구 갑니다~~!
    SORENTO00 12-03-13 19:22
    새한송백님이 바로 원장님이셨네요!

    반갑습니다. 겨울동안 수상좌대에서 텐트치고 낚시하던 사람입니다.

    부산이라는 만만치 않는 거리에서 늘 이서를 찿으시는 것을 보고

    낚시에대한 열정이 참 대단하신 분이시라고 느꼈습니다.

    원거리 여정에 늘 안전운행 하시구요, 낚시터에서 뵙겠습니다.
    가나요 12-03-13 19:59
    저두 뵙겠습니다 ㅎㅎ
    쏘렌토선배님 언제 이서가실때 쪽지주세요 ㅋㅋ
    세한송백 12-03-13 22:32
    소렌토님, 가나요님 조잡한 글 읽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이서에서 뵈면 처녀 조행기 기념으로 점심 한끼, 소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
    스퐁이 12-03-14 02:35
    잘보고갑니다

    한번가보고싶네요

    언제저런걸잡아보지원ㅎㅎ
    외바늘초짜 12-03-14 08:34
    진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화목한 가정을 위한 노력도 보기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시마7 12-03-14 10:07
    세한송백님이 부산분이신가요??~~
    헉!!~~~
    무지 반갑습니다 ㅎㅎ

    부산이 고향이신지는 몰겠지만...
    하여간 부산 소리만....나와도 반갑습니다^^

    조행기 잘봤구요!!~~~
    늘 행복하시길~~~~~^^
    블루타이거 12-03-14 10:42
    잘보고 갑니다
    부럽네요
    바람과함께 12-03-14 11:23
    축하합니다~
    혁이머슴 12-03-14 12:18
    헉. 잘봤습니다. 함 가봐야겠네용 ㅎㅎ
    0낚시매니아0 12-03-14 13:24
    우와 이어 입이 무지 크네요
    잘보고 갑니다
    꽃샘추위에 건강 유의 하세요...
    무태교관 12-03-14 17:14
    원장님 반갑습니다!

    잘생긴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긴가 민가 했는데,

    앞서 소렌토님의 댓글을 통해 확실히 알겠네요!

    월척 가입을 축하드리며,낚시에 대한 그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 한방~~
    용인대물 12-03-14 19:17
    잉어 주둥이에 주먹도들어갈듯~~ㅋㅋ
    가나요 12-03-14 20:56
    송백님 때문에 그동안 이서 조황이 궁금했었는데 알고나니 몸이 건질거려 환장합니다 ㅡㅡㅋㅋ
    초보낚시꿍 12-03-14 23:59
    대박입니다
    세한송백 12-03-15 09:27
    무태교관님 방가~방가~ 반갑습니다. 언제쯤이면 예전처럼 매주 뵐 수 있을까요? 일전에 한 번 뵙고는 통....
    돼어 12-03-15 10:50
    이야... 정말 환상이셨겠네요.
    뽀대나는붕어 12-03-15 14:45
    캬~장찌의 찌올림 ㅎ
    어부심전초 12-03-15 22:24
    부럽네요,장찌만들기는 많이 만들었는데 한번도 제대로 올리는건 못봤는데요.
    매출10억 12-03-16 00:29
    우와~~멋진십니다 ^^
    천황성 12-03-16 12:43
    하하 재밋게 봣읍니다 저도 청소는합니다
    tkddnjs2757 12-03-18 16:28
    대단,손맛이부럽네요!~
    하나의태양 12-03-18 18:16
    손맛이대단하겠는데요? ㅎㅎ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장미향기 12-03-18 22:55
    정말 크네요!
    금주리 12-03-19 08:15
    잘보고갑니다~
    빨간붕애 12-03-19 11:32
    잘보구감니다
    혓빵 12-03-19 19:48
    잘 보고 갑니다~
    동팔2 12-03-20 21:39
    대박 진짜 부럽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청아한、 12-03-20 22:32
    몸맛 제대로 보셨겠어요 ㅎㅎ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세한송백 12-03-21 16:17
    조잡한 글에 댓글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메카니즘 12-03-22 01:00
    사진 잘나왔네요 벌써 겨울이 후딱지났네요^^* 사이트에 한참 안들어왔더니만 마침 이원장님이네요. 저보다 훨 일찍 출조하셨네여 이번주말쯤 뵐까요 만나서 보신탕한그릇해야죠 ㅎㅎㅎ 황입니다
    세한송백 12-03-22 15:33
    메카니즘님 혹시 황사장님이세요? 맞으시면 전화 한통 꼭 해주세요. 그동안 얼마나 궁금했다구요. 제가 전화기를 바꾸는 바람에 미쳐 연락처를 옮기지 못했습니다. 댓글 보시고 황사장님 맞으시면 전화 부탁드립니다. 보고 싶습니다. ^^
    황소가리1 12-03-23 12:04
    대단하십니다.
    깜장이 12-03-24 14:57
    이야..저렇게 좋은 손맛을..여러번이나..정말 부럽습니다.
    까꾸레이 12-03-27 13:28
    우~리한 손 맛 정말 부럽네요..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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