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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부터 말씀드리겠슴다...

붕어 한마리~ 핳하하ㅏ하ㅏ하ㅏ

전혀 예상 못했던 조과입니다.
휴가때 비맞으면서 하루꼬박 낚시에 잉붕어 70여마리의 개인 최대기록을 세운 낚시터라 기대가 컸고 자신도 있었기에 허탈함이 더한거같습니다.

오후 5시경 도착하여 대를 폈습니다.
역시나 주중이라 한산했고 다른 조사님은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항상 그렇듯 29쌍포.. 하지만 좌대는 생자리중 생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꼭 한번의 기회는 온다는 신념을 믿으며..
하지만 이게 실수였나..
여섯시.. 일곱시.. 저녁먹고 여덟시까지 전혀 꼼짝도 않는 찌..
"이러다가 붕어 얼굴도 못보는거 아냐?
그래~ 꾸준한 챔질로 밑밥만 제대로 들어간다면 한번은 오겠지.."
8시반경 깔끔한 첫입질에 붕어한마리를 올리는 순간 "바로 이맛이야"
하지만 적은 씨알로 인해 손맛은 별로..
암튼 마수는 했으니 고기가 왔나보다 했는데 사람을 지치게 만들더군요

그 이후로 서너번의 찌올림은 봤으나 무엇이 문제인지 후킹은 안되고..
결국 고기 얼굴본걸로 만족하고 대를 접었습니다.
두어분의 조사님이 추가로 오셨으나 제가 나올때까지 낱마리조황에 그친것으로 생각되네요.
비가 온것도 아닌데 물이 너무 탁했지만 지난번 대박터트릴때도 이런 물빛이었으니 변명이 안되는거같고..ㅠㅠ

뚝 아랫쪽에 아직 공사를 하더군요.
사장님께 물어보니 올겨울 하우스낚시 하려고 공사하는 거라고 ...
하우스 오픈하면 손맛보러 함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유료터 조행기가 많이 허전해진거같습니다.
이런 빈작까지 조행기에 올리려니.. ㅎㅎ

월척님들 막바지시즌에 꼭 대박하시고 조행기 좀 꼭 올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