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나올 듯이 나올 듯이 나오지 않는~~~떡붕어
4월 29일 수요일.
늘 해뜨기 전에 낚시터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조금은 늦게
마둔낚시터에 도착했네요.
거의 9시가 다 된 시각.
좌측 편을 보니 산 모습이 물에 반영되었는데 물결이
잔잔해 거울같이 보이네요.
그동안 심하게 불던 바람이 자고 햇볕도 따가우니
오늘은 무언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난번같이 15척을 폅니다.
찌도 예쁜 걸로 고르고요.
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속에 잠긴 초릿대가 다 보이네요.
포테이토 맛나게 만들어 투척 또 투척.
한참을 투척해도 반응이 없지만 혼자 하는 낚시에 평소에도
밥 주는 사람들이 없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찌가 천천히 내려가는데 확실한 입질로
이어지질 않네요.
찌가 거의 복원될 즈음 딴 짓을 하다가 보니 7목 딴 찌가
6목정도 올라 왔을 때 입질이 들어오네요.
거의 야생 떡붕어라 경계심이 많은지 미끼 많이 남았을 때
입질 안하고 미끼가 거의 떨어졌을 무렵 입질 하는 듯 보입니다.
미끼 투척 후 5목 나올 때 까지 기다리니 드디어 확실한 입질.
히트!!
처음에는 9치급이 나오네요.
기대보다 큰 사이즈입니다.
고만고만한 크기가 이어지더니 척상급이 나옵니다.
다리도 아프고 하여 잠시 쉴 겸 상류 방갈로 잔교로 가봅니다.
내일 30일이 초파일 휴일인데 이미 예약이
다 되었다고 하네요.
수초대가 그런지 붕어들이 잘 나온다고 하네요.
햇볕이 한창 따가운 12시 30분경.
강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힘 좀 쓰네요.
뜰채에 잘 담고 자에 올려보니 34cm 정도 되네요.
어깨 빵이 혹부리 붕어처럼 대단하네요.
몇 마리 더 나오다가 32cm급도 나오고요.
이래저래 약 30여수 하다 보니 바람이 살 터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만족한 손맛을 보았습니다.
보일 듯이가 아니라 이제는 확실히 보여 주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큰 떡붕어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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