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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지...벌벌떨리네여...

    청년조사... / 2002-06-29 08:52 / Hit : 5387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벌지유료터에 다녀왔습니다...생각보다 많이 멀더군여...차 없는분은 가기가 참 부담될 정도로...청정벌지 낚시터라는 간판을 따라 한참 가다보니까 드뎌 낚시터 도착...
    찌맞춤 할때부터 삐그덕...바닥걸림이 있더군여...줄 두번이나 터뜨리고...
    정말 열받더군여...야밤에 불도 못켜고...채비교환하려니까 울화가 얼마나 치밀던지...유로터 바닥이 왜 이모양인지...
    중요한 것은 이곳 정보가 너무너무 허황될 정도로 사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올해로 조력이 20년째입니다...나름데로는 낚시에 대한 철학도 있고..그런데 벌지낚시터는...결론적으로 고기가 많이 없습니다....일반 유로터에 가 보시면 알겠지만 입질 유무를 떠나서...특히 어제는 달도 밝아서 더더욱 그랬지만...입질이 안오는 것이랑 고기가 없는 것은 분명히 다르죠...
    달이 밝으면 입질은 많이 없지만...고기가 물위에서 많이 뛰죠...주로 잉어들...그런데...벌지 낚시터 자체에 고기가 많이 없는것 같았습니다...입구쪽 좌대에 두칸대 두대 펴고 밤에 잉어 한수...밤 꼬박새우고...아침에 향붕어 한수..바닥붕어 두수...먼길 고생해서 갔는데...조황이 신통찮은 것은 둘째치고 전반적으로 못에 고기가 별로 없습니다...저는 많이 잡은 편이었습니다...다른 조사분들은 꽝도 많았고...잡은분이래야 몇분 되지않았습니다...사장님도 참 친절하시고 한데...시설도 참 편리하고...다 좋았는데...제일 중요한 고기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아쉽더군요....고기만 많다면 아마도 사장님의 친절함까지 겹쳐서 장사가 잘 될텐데...물은 녹조가 심각합니다...입질은 정말 약합니다...올리는 입질 기다리면 밤새 꽝 아님 한두수...
    참!! 사장님이 밤에 손님들 모기뜯긴다고 일부러 모기약 쳐주시는데....넘 넘 넘 시끄러웠습니다...손님을 생각해 주시는것은 정말 감사했는데...모기약 친 이후로는 입질이 아침까지 뚝....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왔습니다...
    아침에는 포크래인이 못 바로 옆에서 작업한다고 너무 시끄러웠습니다...조용히 낚시를 즐기시려면 이곳 벌지는 한동안은 피하세여...
    아래 어떤분은 70수 잡았다구여? 그때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영 아닙니다...우리모두 비싼돈 주고 낚시하는만큼 솔직하게 글을 올렸습니다...나중에 벌지 한번 더 파보고 글 올리겠습니다.....

    참 벌지 가시는분...모기약 필히 두통이상 챙겨가세여...동네 자체가 모기가 우글거립니다...상상하시는 그런 양이 아닙니다...시커먼 산모기가 하루살이 때처럼 온 동네 방네 낚시터에 우글우글...전 입질없는것은 사실 아무렇지 않지만 이 모기들은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지금 온 몸이 홍역 걸린 사람처럼...바보되었습니다...모기향 무지 많이 피웠는데...ㅋㅋㅋㅋ 암튼 하루 낚시했다는 일 많으로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모두들 즐낚하이소...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1-04 13:13:39 유료터 회원조황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바보사랑 02-06-30 02:23
    포크래인카니까생각나는낚시터있네여~~ㅋㅋ
    바보사랑 02-06-30 02:23
    포크래인카니까생각나는낚시터있네여~~ㅋㅋ
    무뉘만강태공 12-09-06 01:08
    ㅎㅎ나도 그런것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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