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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지낚시터 조행기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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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 2002-07-02 16:46 / Hit : 5205 본문+댓글추천 : 0

처남의 예식 관계로 한주를 쉬고 6월 29일 벌지낚시터 도착

오후 3시10분 못뚝 첫번째 좌대에서 연신 고기를 걸어내고있슴.

다른 곳은 모두 무소식.

입구 첫번째 좌대에도 고기가 나와야 정상인데 나오질 않고 있다.

못을 2바퀴 돌아보니 오늘도 못뚝 끋 좌대에서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근데 그쪽은 지금 한창 공사중 이었다. 포크레인. 덤프트럭. 제방쌓기등등

밤이되면 공사가 끝날것을 예상.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2칸대로시작.

2칸 2대를 펴서 밑밥질 10여번 공사로인해 먼지와 소음이 너무 심하다.

자리를 옮길까 고민중 입구 2번째 좌대에 앉아있던 조사가 연신 걸어내고

있다.

1.7칸 한대를 들고 입구 3번 좌대로 이동 변산보리 밑밥을 5번 정도 던지니

내려가던 찌가 다시 솟구친다.

변산보리밑밥에 글루텐 미끼 쌍바늘로 낚시시작. 던지면 바로 밀어 올린다.
흐흐흐 약 한시간30분 동안 잉어 1수에 붕어 약 20수의 손맛을 보고나니

너무 잦은 입질이 부담스럽다.

입구 첫번째 좌대로 다시이동. 수심이 비슷하다. 다시 10여번 밑밥질 고기

는 무지 들어와있는데 이자리는 바닥상태가 좋지않은듯 입질을 못한다.

그때 바로 앞 조행기를 올리신 환경꾼님(조행기보고 알았슴)차가 들어왔다.

당연히 3번째좌대를 권햇다. 근데 4번 좌대에 앉으신다. 3번 좌대에 앉으라고

적극 권햇다. 그사이 6번인가 7번인가 원두막이 쳐져있는 좌대에서도 꾸준

히 올라온다. 아마 1.5칸 1.7칸 정도를 편것 같다.

1번 좌대에서도 간간히 입질이 들어온다..

붕어 서너마리 2자짜리 인어 한수를 하고나니 벌써 7시가 다 되었다.

잡은 고기를 어망째 모두 방류. (내가 노력해서 잡은 고기가 아님)

다시 뚝 안쪽 내자리로이동. 이제 공사가 끝났다.

펼쳐 놓았던 2칸대를 미끼달아던지니 묘한 입질이 온다.

첫입질 챔질 실패. 다시던지니 또 똑같은 입질. 챔질 성공 . 근데 10센티

짜리 바닥 붕어다.

허걱 바닥 붕어 한수에 바로 2칸대를 접고(벌지는 이상하게도 바닥붕어 잡

히는 자리는 계속 10센티 짜리 바닥붕어만 나옴) 1.7칸 한대로 밑밥질 시작

한 30분 밑밥질을 하자 첫입질

붕어 한 수 입질이 무척 약하다. 입질이 좋은 미끼가 어떤 미끼일까?

고민하며 미끼 총동원 ( 바닐라향글루텐. 딸기글루텐. 마늘글루텐. 아쿠아

텍2. 옆에서 얻은 어분. 그리고 밑밥용 변산보리.)

이렇게 6가지 미끼로 낚시를 계속.

심심찮게 나온다. 8시까지 5마리. 저녁식사. 15분도 안되서 벌써 스코아

가 2대1로 지고있다. 에라 낚시나하자.

다시 낚시시작 던지자 말자 입질 순식간에 3수 또다시 약한 입질 (약 5밀

리정도 올리거나 내림) 오늘은 저기압 관계로 입질이 더 약해 진것 같다.

근데 모기가 무지무지 무지무지 달려든다. (벌지 낚시터는 비오기전 한

번씩 모기가 죽음을 무릅쓰고 달려들때가 있슴.)

미치겟다. 그냥 손벽만 쳐도 모기가 한마리씩 죽어 나온다.

흐흐흐 약 4년전 쯤에도 이런날이 있었다. 그날은 바르는 모기약 발라도

그위에 물었다.

모기와 전쟁을 치르면서 꾸준히 한마리씩 잡아 내었다.

한 15마리정도 잡고나자 어느듯 새벽 한시. 이제 잠 자야 할시간이다.

지금까지 모인고기는 새벽까지 그대로 붙어있다.

차에가서 창문 조금열고 누웠다. 약5분후 귓가로 모기들의 비행소리가

들리기시작한다. 한두마리가 아니라 최소 5마리는 될것 같다.

잠이 완전히 달아난다. 모기가 앵앵거리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다시 낚시하러 나갔다. 모기가 무서워서.

간혹 입질. 드디어 새벽 4시50분 날이 새기 시작하자 모기가 순식 간에

사라졋다. 근데 밤새워 낚시해버리니 들어온 고기가 별로 없다.

이제까지 잠자고 새벽에 나왓을때는 고기가 바글바글햇슴.

그래도 붙어있는 고기가있기에 한 수 한 수 잡아내는데.

미끼를 던지니 살짝 건들이고 끝. 또 살짝 건들이고 끝.

와. 미치. 어뗗게 잡아낼까?

약 한시간에 걸쳐 바늘 3번 바꾸고 중층낚시시도. 미끼6종류써봐도 똑 같다.
할수 없이 대잡고 있다가 찌가 움찔하면 무조건 챔질.

5번 챔질 만에 성공. 끄려나오다가 터져 버린다.

그후 바로 대기하고 있던 붕어 4마리 연타.

거의10시 까지 약 30수. 식당 에서 밥 먹으러 오란다.

이그 밑밥을 못쳣는디. 하며 밥먹고 30분정도 놀다오니.

아니나 다를까 고기가 다 나가버렷다.

조과 앞서 방류한 고기 잉어2수 붕어 약 20수

철수시어망 31마리

미끼 바닐라향글루텐. 딸기글루텐. 마늘글루텐. 아구아텍 2 . 어분
밑밥 변산보리2봉

님들 제가 조행기 올릴때 마다 많이 잡았다고 하니깐 거짓말 같죠?
전 가면은 거의 1분에 한번씩 대를 던집니다.
그리고 미끼는 거의 콩알만하게(고기가 들어오면 팥알 만하게)
부지런하면 많이 잡을수 있슴니다. 물론 자리도 좋아야 하고요
고기가 들어올 자리에앉아서 찐짜 부지런하게 낚시를 해야지 많이 잡을 수
있지 안그럼 꽝이에요.
전 벌지가면 평균적으로 변산보리 약3봉정도 쓰고옵니다. 콩알만하게 달아서 낚시대 한대로.
님들도 부지런하시면 많이 잡을 수있슴다.
많이들 잡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1-04 13:13:39 유료터 회원조황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