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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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치탕(가산사계절하우스낚시터)조행기

    한두수 / 2004-02-18 10:35 / Hit : 2361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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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사계절낚시터(2호지 : 하우스)가 2월 17일부터 캐치전용낚시터로 시험가동한다기에 가보기로 하였다.

    오전에 거래처의 신용평가자료작성 및 신용평가기관의 직원과 상담을 한 후에 오후 6시경에 가산사계절낚시터에 도착하였다.

    도착해보니 '같이가기'님을 비롯하여 처음으로 낚시를 배우는 2사람 및 10여명 정도가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낚시터 사장님에게 고기 방류량을 물어보니 기존에 들어있는 고기외에 아침 8시경에 붕어 1.2톤과 노지(1호지)를 청소하면서 포획한 고기중 일부인 500kg 정도를 방류했다고 한다.

    그럼 기존에 들어있는 고기 약 1.5톤과 새로 방류한 고기 1.7톤을 합치면 3.2톤...

    물반 고기반이라 할 수 있겠다.

    아니나 다를까 잠깐 구경을 하는 사이에 낚시터 김사장님에게 코치를 받은 초보조사는 잡지를 못하고 있는데, '같이가기'님에게 한 수 지도를 받은 초보조사는 10여분에 한 마리씩 잡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재미있다.

    "사부를 잘 만나면 나처럼 고기를 잘 잡을 수가 있다."

    그러자 건너편에 있던 초보조사인 친구가 약이 오른 모양이다. 낚시터 김사장님의 한 수 지도에 대해서 옳게 가르쳐주지 못했다는 등... 뭐라고 말은 못하고 혼자 속만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인 것 같다.

    결국에는 낚시터 김사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초보조사가 김사장님의 낚시대를 잡고 낚시를 한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금방 한 마리를 잡아내더니 연거푸 잡아낸다.

    그러면서 거너편 친구에게 큰 소리를 친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낚시대가 나빠서 못잡았다. 봐라~ 낚시대가 좋으니 금방 잡잖아."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낚시할 채비를 준비하였다.
    오늘 사용할 애검으로는 귀룡봉골드 16척을 준비하였다. 내공으로는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양바늘에 천하무쌍에 이모를 블랜딩하였다.

    대를 던지니 고기에 얹혀서 찌가 내려가지 않는다. 찌를 내리기 위해서 액션을 주니 바로 찌를 쭈~욱 빨고 들어간다. 말로만 듣던 캐치탕... 고기가 많아서인지 손맛을 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것같다.

    '같이가기'님과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 채비를 거두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물 속에 있는 채비를 거두니 빈 바늘을 물고 고기가 이리저리 설치고 있다. 아직까지 이 녀석들이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다. 정상적인 입질은 이번 금요일 정도되면 볼 수 있을 것 같다.

    낚시터 김사장님이 속해 있는 조우회의 부회장이신 홍기씨가 해주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대를 거두었다. 소림사 주방장 출신이라서 그런지 어떤 식당의 음식보다 홍기씨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
    평소에 한 그릇도 다 먹지 못하는 나인데... 오늘은 홍기씨가 해주는 저녁을 2 그릇 먹어치웠다.

    홍기씨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1호지(노지)는 2004년 2월 28일(토요일) 개장하기 위해서 한창 물을 받고 있는 중이다.
    2호지(하우스 : 캐치탕)도 조류 때문에 찌가 밀려서 애를 먹였는데, 모든 면에서 못하는 것이 없는 홍기씨가 도와서 해결했다고 한다.

    하우스를 나오면서 수면을 보니 고기가 바글바글하다. 낚시터 사장님 말로는 1톤을 더 방류한다고 한다.

    1톤을 더 방류하면 아무래도 고기가 밀려서 물 밖으로 나올 것 같다.
    물 밖에 나온 고기는 어떤 낚시를 해야 잡을 수 있는지 슬그머니 걱정이 된다.

    손맛을 보실려는 여러 조사님들 가산사계절하우스낚시터(캐치전용탕)을 강력히 추천하오니, 한번 가보세요! 아마 후회는 하지 않을 겁니다.

    밤 11경에 고기가 나오지 않을까봐 노심초사 걱정을 하고 하고 있는 낚시터의 이사장님과 김사장님을 남겨두고 집으로 향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산사계절낚시터 캐치탕 유의사항 및 요금)

    1. 낚시대는 16척(2.6칸) 이하 사용
    2. 살림망 사용금지
    3. 미늘없는 바늘 사용
    4. 평일 개장시간 :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5. 토요일 개장시간 : 24시간
    6. 담배꽁초 및 쓰레기는 비치되어 있는 휴지통에 버릴 것.
    7. 요금은 현재 15,000원(12시간 기준)으로 되어 있으나, 노지가 개장되면 여러 조사님들의 의견을 참조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함.




    낚시꾼과선녀 04-02-18 15:32
    한두수님...
    유료조행기 코너에서 자주 뵙습니다.
    고기 엄청나게 방류하였군요.
    저같은 하수는 물반 고기반..이런데서 빛을 내는데...ㅎㅎㅎ
    수고하셨구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한두수 04-02-19 09:39
    낚선님,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물반 고기반이 되야 겨우 한두수 합니다.
    어복이 없어서 모든 월척님들이 같이 낚시하기를 꺼린다고 소문난
    떡붕어님도 가산사계절에서는 한두수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시긴 보내십시요...

    그냥 04-02-26 01:13
    한두수님 가산 하우스 홍보맨인가요.
    아님 돈먹구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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