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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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비를 변경 후 하우스에서......

    전통붕어 / 2006-01-26 20:41 / Hit : 3729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십니까?
    요즘 한창 유료터에 맛을 들여서 일주일에 한번이상 유료터를 찾고 있는 전통붕어입니다.
    저는 항상 노지 낚시만을 하다 이번 겨울부터 하우스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하우스 낚시라는게 무지 어렵더군요..(노지 대물 낚시 만큼이나)
    역시 낚시는 어려운 취미 생활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노지 낚시만 하다보니 채비가 약간 무겁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하우스를 갔을때에는 손맛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낚시점에서 무조건 가벼운 채비로 바꿔서 하우스를 찾아간 결과 어느정도 손맛을 보았습니다..(물론 올림낚시 입니다. 내림은 할줄 몰라서..)
    하지만 올림낚시에 내려가면 입질이 오던지 올라오는 입질도 무지 빠르게 올라 오더라구요..그래서 어떤 채비를 준비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며칠전 좁쌀 봉돌 채비를 쓰면 하우스에서 좀 더 시원한 올림 입질을 볼수 있다는 동료의 얘기에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오후에 휴가를 내고 채비를 준비해서 확인해 보기로..
    두~~~둥~~~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습니다.. 오전에 팀장님의 엄청난 내공으로 쏘아내는 눈빛을 감당하며 오후에 휴가를 냈습니다..
    점심을 회사에서 먹고 출발 했습니다. 먼저 낚시점에 들러 좁쌀 봉돌 채비를 준비를 한후 바로 유료터로 출발 했습니다..
    드디어 유료터 도착 후 낚시대에 좁쌀 봉돌 채비를 달고 짝밥 채비로 투척을 하였습니다. (수심은 케미만 보이게 맞춤..훌륭한 올림 입질이 있을 것이므로..)
    집어를 위해 약 3분 동안 3번의 투척과 헛챔질을 한 후 본격적인 낚시를 준비했습니다..(제가 게을러 집어를 효용적으로 못합니다..)
    약 2분의 시간이 흐른 후 찌가 천천히 밀어 올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나 흥분한 저!!!!! 찌가 다 오르기도 전에 챔질......
    멋지게 헛 챔질을 했습니다...그 광경을 보시던 옆 노조사님 왈 "허허~~~성질 급하네...."
    좀 멋적어 하며 다시 투척 후 기다림의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약 한시간 동안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첫 번째 입질 후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커피라도 한잔 할까 생각에 자판기 앞으로 가서 커피를 누르고 기다리고 있던 중 갑자기 제 찌가 하늘로 쏫아 오르는 광경이 저의 눈에 들어 왔습니다.
    커피를 들고 열심히 뛰었습니다만 벌써 상황은 끝난 뒤였습니다..
    뛰어 오다 커피는 손에 다 쏟고 고기는 놓치고...'이런 젠장'이란 말이 바로 나오더군요..
    다시 투척 후 기다림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찌가 쏟아 오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충분한 타이밍을 맞추어 챔질!!!!! 이번에도 헛 챔질!!!
    이게 무신일이야!!!왜 안 잡히는 거야!!!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찰라...
    옆 조사님 말씀'이번에 너무 늦었어'
    허허허~~~처음 하는 채비라 챔질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 후 챔질 타이밍을 잡고 나자 올림 입질에 완벽하게 고기를 잡았고 또한 내려가는 입질에도 적응을 했습니다.
    좁쌀 봉돌 채비를 처음 사용해 보았지만 기존의 무조건적인 가벼운 채비보다 확실히 올려주는 것이 확실했고 또한 노지에서 8치 이상이 보여주는 찌의 반응이었습니다.
    차츰차츰 배워가면서 낚시를 하니 참 재미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거 이러다 '전통붕어'가 노지는 아니가고 유료터에서 '짜장붕어'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혹 이글 읽으시는 조사분들 중에 더 좋은 채비법이 있으시면 바로 알려 주십시오.. 제가 Test함 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오..

    같이가기 06-01-27 13:13
    구정연휴 회원님들 모두 잘 보내시고 하시는 일 모두 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하우스에서 재미를 보셨다니 글만 읽어도 즐겁습니다 마음은 늘 물가에 있는데 사정이 있어 낚시를 못해 미칠 지경입니다
    제가 하는 방법을 한번 테스트 해 보시고 사용후기를 남겨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찌맞춤은 개인의 차가 너무나 많아 어느 것이 정석이라 감히 말 할수 있는 사람은 어느 누구라도 없지 싶습니다
    그래서 전 나름대로 별짓을 다해 보다가 이제는 이 방식으로 완전히 바닥올림낚시는 끝내버렸습니다
    그래도 안 잡히면 하늘의 뜻(붕어마음)이겠지요........
    이채비의 장점은 그날그날의 조황이나 입질의 강약에 따라 마음껏 찌올림이나 찌의 움직임을 변화시킬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챔질 타이밍을 조절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아무리 올림낚시라 하더라도 찌가 끝까지 올라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한다는 것 그건 무리가 있고 정말 낚시를 모르는 사람이라 정하고 싶습니다
    붕어의 활성도에 따라 그날그날 입질은 변하기 마렵입니다
    어떤날은 약하고 어떤날은 밀어올리고 별별게 다 나옵니다
    본론부터 들어가겠습니다
    전 야간낚시는 거의 하질 않아 주간낚시를 기준으로만 하겠습니다
    우선 준비 해야할것이 하나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간케미입니다
    없으면 일반 야간케미를 사용하셔도 무관합니다
    이 케미에는 여러 종류의 것이 있는데 딱 세가지(3미리 미니/3미리일반/3미리방울)만 준비해 주십시요
    이 세가지의 무게차가 있습니다.어느정도인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미니<일반<방울순일겁니다 여기서 각 무게의차가 0.05g정도나는데 이게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엄청납니다 <br/>거의 찌톱 기준으로 0-20센티 이상의 부력 차이를 보입니다(아시는분은 다아는 사실)
    여기서 기준은 일반 사이즈로 합니다
    준비물: 8푼짜리찌,8푼이상의봉돌
    일반케미를 케미꽂이에 부착하고 바늘없이 봉돌만 단 상태에서 던져 케미꽂이가 완전히 수면으로 나오게(한마디) 일차로 대략의 수심부터 정합니다
    수심이 정해지면 찌를 아래로 5-10센티정도 내립니다 이때부터 봉돌을 깍기 시작하여 케미꽂이와 찌연결부가 만나는 지점이 수면위로 나오도록(가급적이면 케미꽂이 밑 5미리까지) 부력을 맞추어줍니다 이때 자세히 보면 채비를 투척후 찌의 착수 상태를 보면 서서히 가라앉아(거의 7-10초 정도) 2마디(5센티)정도에서 부력점까지 아주 서서히 가라앉게 될겁니다. 이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전 이부분을 어떻게 첵크 하냐하면 채비를 순간적으로 몸쪽으로 당겨주면 찌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떠오르는데 이때 표면장력을 이기고 케미꽂이가 완전히 밖으로 나와야 됩니다
    이렇게 해 놓고 목줄과 바늘을 달아 찌를 원래 수심의 위치로 복원 시킨후 찌가 한마디 정도 내 놓고 투척해 보면 대부분 목줄길이 만큼 이중입수가 나타나는것응 볼수 있을 겁니다
    왜 이렇게 어렵게 맞추는가는 다음 응용에 있습니다
    이상태로 낚시를 하면 봉돌은 거의 바닥에 닿일듯말듯 하면서 목줄은 누운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로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그대로 표현이 되면 그냥 사용하시고 입질이약해 깔짝깔짝 대면 봉돌을 들어 주기 위해 3미리미니케미로 바꿔주면 간단히 해결 됩니다
    또 반대로 입질이 조금 경망스럽다 싶으면 3미리방울로 바꿔 주면 봉돌이 완전히 바닥에 닿여 좀더 부드러운 입질을 볼수 있을 겁니다
    허접하지만 제 나름대로는 이 방법으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으며 여기서 한가지더 가급적이면 유료터 하우스에서는 목줄은 외바늘로 해 주시면 더욱더 깔끔한 입질을 볼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목줄의 길이도 한번씩 변화를 주시면 다양한 결과를 볼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채비를 다시 올려 드립니다
    원줄 2.5호/목줄 케브라합사 15센티/바늘 붕어7호
    다소 투박해 보이는 채비이지만 멋진 찌올림과 조황을 동시에 만끽 할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손쉽게 바꿀수 있고 또 내 채비가 지금 바닥에서 봉돌이 어떤 상태인지 바로 나타나는 이채비법을 여러분께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전통붕어 06-01-27 15:22
    같이가기님!!
    일단 명절 지난 후 한번 Test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만의 고유한 채비법을 공개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오..
    느린찌 06-02-05 16:15
    같이가기님 노하우 가히 혁신적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겨울철 하우스 올림낚시는 정말 힘들더군요.
    고기 안나오는 하우스에서 나만의 연구된 비법(?)으로 이 것 저 것 여러가지
    채비를 해 봤지만............
    내림으로 잘 나오는 옆에서 대물낚시 같은 하우스올림낚시 해보면 스트레스 팍팍..
    이제 올겨울 하우스낚시 끝나가고 있네요.
    하우스에서 손맛보려면 채비보다는 역시 잘 나온다는 하우스로 가야할 것 같아요.
    잘 나오는 하우스 입어료가 비싸든 싸든....
    비싼 곳이 관리가 더 잘 되서 붕어 활성도가 더 높지 않을까도 싶네요.
    (꼭 그렇지도 않다구요?........................)
    저의 채비 맞춤은 이렇습니다.(올겨울 하우스 올림낚시 최종 결론)
    원줄 1~1.5호, 목줄 합사 1~2호(매진것 그냥사용), 목줄길이 5~10센티, 바늘 5~7호
    여름에 노지에서 쓰는 찌 중에서 가벼운 것으로 케미 밑둥까지 찌맞춤을 하고
    입질 들어오는 형태에 따라 찌톱길이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봉돌을 바닥에 얼마나 가볍게 놓을 것이냐....찌톱길이, 케미종류, 원줄호수, 찌맞춤,
    찌의 종류, ......................................... 정말 무수히 많은 변수 있겠죠.....
    이 중에서 케미종류를 바꾸면서 조정한다는 것은 처음 듣습니다.^^
    한 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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