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이 얼어 물낚시도 못하고....
얼음두께가 얇아 얼음낚시도 못하고...
멀리 남녁원정은 원줄을 모두 잘라 안되고...
하는수없이 간단한 손맛이라도 볼 요량으로...
하우스를 찾아갑니다...
본죽낚시터...
경기도 일죽 본죽리에 위치한 낚시터...
겨울이면 잠깐손맛을 보러 하우스를 찾곤 합니다...
실외낚시터는 얼음으로 낚시가 불가능...
연안 귀퉁이에 조금 녹은곳에서 낚시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한복을 준비하지못해...더땡기지만 포기합니다...
바람도 없고 포근하니....
정말 날씨는 그만인데....
음...오늘이 보름무렵??
에효...하우스도 영향이 있을까...걱정이 앞섭니다...
본죽하우스는 벌써 7월경부터 영업을 했다고합니다...
물순환장치가 훌륭해 비교적 물이 깨끗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물속청소를 하기때문에 슬러지가 없고
바닥이 깨끗해서 너무 예민한 채비는 손해더군요...^^
수면적 약 500평...
좌석수 84석...
수심 약 2미터...
낚시대는 26칸까지...
다른 하우스와 다른점은 먼저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여타의 하우스가 우중충한 분위기,쾌쾌한 공기,지저분한 바닥 등으로
분위기가 영 엉망이지만...이곳은 다릅니다...
청결한 바닥,공기,물색...뭐하나 나무랄데 없이...^^
요즘은 중앙부근에서 입질이 잦다고 합니다...
일요일조황이 좀 떨어지고...
토요일 조황이 제일 좋으며...
평일에도 꾸준한 조황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밤낚시보다는 낮낚시가...더욱이 아침조황이 제일 좋다는...^^
평일인데도 약 20여명의 조사님들이 손맛을 보고 계시더군요...^^
들어가자마자 한마리 걸어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이분..오늘의 대박...
약 50수는 하신듯...^^
출입구 들어가서 우측 9번째자리...^^
이곳도 여타의 하우스처럼 경품이 걸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경쟁상대닌 다른낚시터때문에 어쩔수가 없겠죠?
그래도 너무 심하게 하시지는 않으니까 ...^^*
C씨도 속물인지...하나쯤..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지송)
출입구 좌측 중앙부근입니다...
이곳도 조과가 훌륭하더군요...
연속 챔질로 붕어를 잡아냈습니다...
오히려 외대를 편성하고 집중력을 높이시더군요...
미끼는 떡밥과 지렁이를 사용합니다...
낮에는 지렁이...밤에는 글루텐...^^
좌우측....
음...
어디로 앉아야할까?
오늘 찌맛은 조금이라도 봐야할텐데...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노지에 나가면...낚시를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 편인데...
오히려 짜장붕어는 타짜란 소리까지 듣곤 하는데...
이상하게도 하우스만 오면 맥을 못추는 C씨...
푸효효......한숨만 나옵니다...ㅜㅜ
오늘은 특별히 미끼까지 부풰식단으로 준비하고...
낮시간을 이용했건만....(작년엔 일때문에 항상 밤에만 다녔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사장님이 추천하신 중앙부근으로 자리를 잡아야겠지요...^^
해서 ...
좌측중앙부근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잡고 못잡고는 붕어마음...
이런 자위를 하면서요...ㅋ
기포기를 건너 26대를 편성하면 좋답니다...
하지만 보유한 낚시대는 24,25뿐...
어쩔수 없지요...
걍 들이대야지요...
많은 조사님들은 27~29대를 가지고 중앙파이프에 바짝 붙이시더군요...
이유는 파이프밑 물속에 배관이 묻혀있어 새물이 나와서 붕어들이 더 몰려있다는...
그래서 끊어치기로 중앙파이프에 붙이는것이 유리합니다...^^
24,25 두대를 편성하고...
밑밥질을 합니다...
제발 오늘은 성공하자...에효...ㅜㅜ
하지만 한시간이 지나도 요지부동...
우얄꼬...ㅜㅜ
다른분들은 연신 붕어를 걸어내십니다...^^
일타일피...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평균 20수이상은 하시더군요...
그런데도 하우스가 쥐약인 C씨는 말뚝찌...
그저 넘들이 잡는 액션...소리만 감상하고 있었지요...
요호!!!
드뎌 저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긋이 세마디를 점잖게 올리는 입질...
붕어가 힘이 넘치더군요...
쐐쐐색......
기분짱입니다...^^
하지만...
저는 낱마리...다른분들은 줄입질...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침 11시부터 밤 12시까지...모두 10여수했습니다...^^
다른때보다는 많은수이지만...
평균조황에도 못미치는 C씨...
뭐가 문제일까요???
제 살림망이 아닙니다...
다른분들의 평균조황...
이정도면 충분히 손맛,찌맛을 보겠지요...^^
현재 본죽하우스는 조과가 꾸준한 편입니다...
약간은 긴대로 하우스중앙파이프에 붙여서...
낮에는 지렁이,밤에는 글루텐...
채비는 영점맞춤정도...
출입구 우측초입,중앙,끝에서 7번째자리..
출입구 좌측끝쪽,중앙을 공략하시면 됩니다...
아참!!
출입구 좌측6번째자리...밤시간에 잘 나오더군요...^^
조한기에 들려본 하우스낚시터...
그 나름대로의 매력은 있었습니다...
근데.......
누가 좀 C씨가 하우스낚시 잘하게 도와줄런지...
하우스낚시는 진짜 어려워요~~~~~~ ^^*
물속에 수초가 없기때문은 아닐련지요 ~~
고온이 계속되는 날씨로인해 얼음낚시하기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그렇다고 물낚시에도 섭불리
나설수도없고.. 이겨울 답답한 월님들 한 두분이
아니듯 합니다
살림방속에 붕어를 보니 손목에 힘만 잔뜩 들어가네요^
올 한해도 변함없이 늘 건강하시고 님찿아 떠나시는
낚 여정길 언제나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