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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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구봉지를 다녀와서

    미늘사랑 / 2008-04-14 03:19 / Hit : 8289 본문+댓글추천 : 0

    구봉지를 다녀왔습니다.
    여기 조행기 중에 구봉지 다녀오신 분들이 올린 것을 보고 유료터 매니아인 저도 솔깃해서 들러봤죠.
    초행길인 저로서는 가는 길에 이정표가 없어 잠시 헤메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이정표 좀 설치해주시죠.
    낙산삼거리에 하나 있고 낚시터 거의 다 가서 하나 있더군요. 낙산삼거리 우회전하면 거의 외길이라지만 그래도 편리를 위해 있었으면 했습니다.

    첫대면하는 사장님의 인상이나 친절도는 그런대로 였고 시설은 만족할 정도였습니다. 꼭 여관 들어가는 기분처럼 좌대에 키 받아서 들어가기는 10년 유료터 경력에 처음이었습니다.
    좌대마다 미니 방갈로가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찾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연인끼리......^^

    전기장판, 인터넷 가능한 컴퓨터, 난로, 커피주전자, 등등.......
    입질도 심심찮게 들어와서 손맛보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단지 입질이 까다롭다는 것이 좀.....
    처음가서 그런지 타이밍을 못잡겠더군요. 미세한 입질 후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순식간에 끌고 들어가는 입질.
    미세한 입질 후 미동이 없어 방심하고 있다보면 순간적으로 끌고 들어갔다가 바로 뱉어 버리더군요.

    다른 곳 처럼 시원스런 입질을 보긴 힘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은 가격이 25,000원인데 반해 쿠폰이나 포인트, 상품, 써비스 등이 전혀 없이 손맛터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인터넷컴퓨터와 미니방갈로 등 시설이 좋은 것은 알지만 그럴바에야 10,000원만 주면 구봉지의 입질 빈도와 비슷하거나 더 월등한 손맛터가 많다는 거죠.

    시설이야 웬만큼만 괜찮으면 조사님들은 큰 상관을 안한다는 말입니다. 손맛만 보고 오는데, 입질빈도나 찌맛이 다른 곳보다 그리 월등한 것도 아닌데 25,000원이나 한다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여기 조행기를 읽고 구봉지가 잡자탕인 줄 알았는데 캐치전용인 줄 알았다면 찾아갈 생각조차 안했을겁니다. 물론 고기도 가져갈수 있긴 하더군요. 2마리까지.....ㅋㅋㅋ.....향어 한마리 매운탕용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런줄 미리 알았으면 10,000원 주고 캐치탕으로 가던가 쿠폰도 많이 모아놨는데 쿠폰으로 공짜 잡자탕으로 갈걸하고 후회했습니다.

    다른 곳은 마리당 2,000원에 쿠폰제나 포인트제를 하거나 상품이나 다른것으로 바꿔주는 곳이 많습니다.
    구봉지와 차별되는 것은 미니방갈로와 컴퓨터죠. 그러나 손맛보러 가는데 그런걸 크게 따지는 조사는 별로 없을겁니다. 또한 25,000원씩주고 손맛만 보려면 굳이 갈 이유가 없고 캐치탕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결론은 강력 비추 입니다.
    가시려면 전용 캐치탕으로 가십시오. 두배, 혹은 두배 넘는 가격으로 캐치만하고 오기에는 돈이 아깝고 시원한 찌올림도 없습니다.

    한겨울에도 찌를 끝까지 올리는 곳이 많습니다. 1.5칸이나 6.0칸대 할것 없이 시원하게 올리는 곳이 있습니다.
    차라리 그런 곳이 낫지 않을까요??????

    전 구봉지 안티팬도 아니고 유료터 홍보꾼도 아닙니다. 전적으로 주관적인 저의 생각일 뿐이니 악플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출하시고 대박나시길....................

    월척중독자 08-04-14 13:01
    안녕하세요?미늘사랑님^*^
    찌맞춤을 가볍게 하셨나보네요. 구봉지는 약간 무겁게 찌맞춤을 해야 잘 올려주더라구요^^
    저도 구봉지 딱 한번 가보고 여기다가 조행기 올렸지만... 혼자가거나 친구 하고 가면 좀 비싸단 생각 듭니다.근데...4인가족이 같이 가서 네명 모두 낚시해도 남자만 좌대비 받던데요...아내와 애들은 그냥 낚시하고 하룻밤 편히 보낼수있더라구요.^*^

    미늘 사랑님!
    절대 오해는 마십시요^^
    구봉지 딱 한번가보고 사장님 딱 한번 뵈었습니다. 아무 연관없구요...미늘님이 언짢아 하시는거 같아서 조금이나 풀어드릴려고
    제가 느낀걸 말씀드립니다.(저같은 초짜한테는 딱이더라구요.ㅎ)
    세월아 08-04-14 17:58
    두마리에 25,000원이라 잡자탕에서.
    오늘 갈려고 했는데....
    생각을 좀.......
    금바늘 08-04-14 19:02
    캐치탕이면 내림낚시해도 되나요?
    웅쓰 08-04-14 21:07
    제가 듣기도 구봉지는 가족과 가야할(?) 낚시터인거 같더라구요^^

    총각인 나는 어찌하라고~~T..T

    ㅎㅎ

    잡자여서 돈은 비싼데 고기는 많이 못가지고 가고..

    월척중독자님 말씀대로 가족끼리 가야 좋을것 같네요~

    에혀 빨랑 낚수놀이 좋아하는 가족만들어서 가야지~ㅎㅎ
    배부른붕어 08-04-14 22:32
    개인이 입어료 내고 잡아 먹기 위해 가지고 가시는것은 그렇지만
    가져가셔서 개 삶아주시고 쓰레기로 버리시는것은 조금 그렇네요
    미늘사랑 08-04-15 01:29
    배부른붕어님 무슨 말씀??? 이해 안가는 말씀을 하시네. 제가 그런다는 말인가요??? 전 유료터에서 잡은 고기 가져와 본적 거의 없습니다. 가져와도 내가 먹을 만큼, 아니면 주윗분들이 부탁하시면 가져옵니다. 삶아줄 개도 없고 쓰레기로 버리지도 않습니다.

    금바늘님 낚시방법은 마음대로 더군요.

    월척중독자님??????? 찌를 올리는데는 예민한 맞춤이나 무거운 맞춤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 말을 이해 못하셨네요. 입질패턴이 어떻든 그걸 따지는게 아닙니다. 25,000원하는 캐치탕과 10,000원하는 캐치탕이 있다면 어딜 가겠습니까??
    가족이나 연인끼리 유료낚시터를 찾는 경우가 1년에 몇번이나 있을까요???
    아마도 낚시는 조우들이나 친구와 많이 같이 갈겁니다. 그렇게 가는데 과연 구봉지가 조사님들에게 맞을까하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일년에 한두번 가는 가족낚시터라는 말입니다.
    손맛만 볼려면 캐치전용탕으로 가고, 손맛과 고기, 공짜낚시를 할려면 쿠폰제나 포인트제를 하는 낚시터로 가시라는 말입니다.
    구봉지에서 손맛 많이 봤습니다. 한번에 30~40수 정도의 손맛을 보는 캐치전용탕과 10여수 정도 손맛 본 구봉지를 단순 비교하기는 뭣합니다. 그러나 비용대비 그만한 값어치를 못한다는 말입니다. 시설?????? 시설의 차이를 그렇게 신경쓰는 조사님은 없을겁니다. 물론 저도 가족과 나들이를 겸해서 구봉지를 다시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가 아니라면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월척중독자 08-04-15 09:14
    네^*^
    미늘 붕어님 글에 태클거는거 절대 아니구요...
    가족끼리가면 좋은곳이란 말을 한거구요...
    찌올림에 대해서는 제가 경험한걸 말씀드린겁니다.
    님에 대한 글에 불만이나 잘못된점을 지적하는거 절대로 아니니 기분상해 하지마세요^*^
    구봉지...저하고 아무런 상관없습니다.다만 제 경험을 조금 말씀드린거니...절대로 오해는 말아 주십시요^*^
    미늘 붕어님^*^
    항상 안출하시고 손맛 많이 보십시요...언제 낚시터에서 만나면 쐬주나 잡죠~^*^
    좋은 하루되시길^*^
    때로 08-04-16 12:51
    미늘사랑님!!!

    저도 동감입니다.

    2만5천원에 손맛탕이라면 당연히 다른 곳 알아봐야겠죠?

    전 지난해 1만 5천원 손맛터를 다녔었는데...

    혹시 1만원하는 캐치탕이나 마리당 2,000원에 쿠폰제나 포인트제를 하거나

    상품이나 다른것으로 바꿔주는 곳 가르쳐 줄수 없나요???

    쪽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료터에빠져 08-04-16 21:01
    25000원 손맛터 좀 비싸네요.
    저도 구봉지는 알고 있지만 그 점이 맘에 안들어 가지 않읍니다.
    그렇다고 그 고기 잡는대로 다 가지고 오는건 아니지만
    일단 고기 잡으면 내 고기 아니다 생각들면 재미가 없더라구요.
    25000원내고 손맛터 생각하면 비싸다는점 이런 생각이 많이듭니다.
    시설이 어떻게 되 있던간에요.
    일단 많이잡던 적게 잡던 잡은건 내 고기지요.
    지저먹든 찝해먹던,삶아 개 주던간에요.
    저도 한번씩은 삶아서 개 고아줍니다.
    새끼 가졌을때나,새끼놓고 몸조리용으로요.
    참 좋읍니다.ㅎㅎㅎ
    초의 08-04-18 12:53
    구봉지 말 많쿤요.ㅎㅎ..저도 ..구봉지 아는데...마눌캉 한번 가야지 하는 생각 빡에..ㅎㅎ..예전에 가서 ...2마리 밖에 못가지고 간단 말에 화나서..

    이왕 돈주고 앉았는데.ㅠ,ㅠ..

    잡은거 한 20수 되나...아침에(6시경)걍 .. 삐쿠통에 다 넣어서 가지고 와뿟어요.ㅋ...오래전 이야기지만..

    구봉지........ 편안하게 한숨 눕을수 있는 공간과 놀수 있는 공간을 원하시는 ..가족단위..로 놀러가기는 좋습니다.

    제가 처남을 낚시좀 가르쳐 줄려고 델꼬 갈려고 물어보니 ..남자는 돈 다 받더군요.....그래서 안갔는데..

    머 우쨋던 장단점이 많은 구봉지네요..

    조사님들의 생각에 가고프면 가시고 안가고프면 안가시고..하면 되겠습니다.ㅎㅎ..

    (개인적인생각으로는 혼자 출조길에 구봉지 갈꺼면..차라니 고령..*지 낚시터 가겠습니다.ㅎ)
    낙동강밤낚시 08-04-20 10:06
    가족끼리 가기에는 딱이네여...송림지 수상자대 보다는 싸네여..^^ 정보 감사 합니다.
    오랑캐 08-04-29 13:02
    ㅋ 저도 가봤는데,,,

    전 찌올림과 손맛만 괜찬으면 일만오천원에서 이만오천원 감수할수 있는데

    캐치가 되니 영 찌맛이 아니더만요,,, 역시 많이 잡혀봤던 경험이 있었던 잉어인지라....

    방법이 잘 없습니다. 잡혔던 고기는 찌맛이 영 없어지고 약아지는걸 막을수 없습니다.

    사장님도 거기엔 걱정이 되실겁니다.
    바람한줌 08-05-08 13:29
    언제던가 구봉지에서 친구가 낚시 한다면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친구. 어이 여기 구봉인데 놀러와라

    나 . 구봉? 거 별룬데 (사실 쥔장님 하고의 약간 마찰땜시로 꺼려하던 곳이라서요)

    친구. 그래두 여기 손맛 직인다 아니가 함 놀러와라

    나. 그랴 알따 있다 출근하기 전에 함 들리꾸마 머 필요한거 읍나?

    대충 통화를 하고 저녁 8시 쯤에 들렸습니다 (제가 밤일을 하는 관계루 출근시간이 저녁입니다 ㅎ)

    구봉 도착해서 쥔장님하고 인사하고 저 안쪽에 친구 있으니깐 들렸다 온다고 하니깐 좌대비 내야 된다고 하네요

    아니 사장님 지나가는 길에 들려서 친구 얼굴보고 갈려는데 무슨 좌대비입니까? 더군다나 낚시대두 안가지고 가는데 .... ;;

    사장님 그러시더군요 낚시대 가지고 안가지고를 떠나서 들어갈려면 좌대비 내야 됩니다 그래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시더군요

    제가 사장님더러 그랬습니다 어느 낚시터에서 이런식으로 하냐니깐 다른 조사님 핑계를 대시네요

    다른 조사들 낚시 하는데 불편드리는거 방지 차원에서라두 그런다고 ... 쩝

    참고로 구봉낚시터는 쥔장님 거취(점포입니다 식당&매점)하는 곳을 지나야만 낚시 할 수 있는 좌대가 나오기 때문에 검문소라

    생각하심 될꺼같네요

    제가 일나가서 새벽에 들올꺼라고 하는데두 빡빡하게 말씀하시네요

    좌대비 미리계산 하라고 해서 사람 하는 일이라서 미리 못내고 새벽에 들올때 낸다면서 사장님 무시하고 친구한테 가서

    약간 노가리 풀다 일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새벽에 들어와 친구하고 손맛만 보고 잉어 한 마리 안가져오고 25000원 내고 왔습죠



    사장님 묵둑둑한거야 상관 없지만 손님한테 조금만 더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몇년 전 얘기라서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꺼라 생각합니다
    달구 08-06-11 14:36
    저도 아는 형님과 출조했었는데 형님은 상황봐서 하겠다고해서 들어갈려다 사장님한테 테클걸렸었죠~~~형님한테
    아주 죄송했죠 그후론 좀 그렇터군요 ~~~다른건 몰라두 낚시안하는 조건이면 같이즐길수 있음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가격이나, 시설,찌맛의 선택은 조사님들의 개인취향데로 하면되지만 ~~~좋은사람과 즐겁게 함께하는 것조차 힘들고
    기분상한다면 손맛도 찌맛도 아무의미가 없을것 같네요~~~ 그럼 모두 안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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