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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개나리 손맛터의 美談과美德

    허심평지 / 2009-12-30 10:46 / Hit : 5958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고령 개나리 손맛터의 손사장의 구수한 맨트와 곧 이어지는 이벤트,
    경기내용은 어재맨치로....로 이어지는 사투리로 시작 되고...연이어 휫파람 소리가 들린다.
    한마리 걸엇읍니다.
    올라 오다가 "톡" 떨어지는 수가 있으므로 영양가를 원하시면 뜰채에 담아야 됨니다.
    여기 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평일인데도 계속되는 이벤트는 큰것이든 적은 것이든 꾼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데
    긴장된 분위기를 녹여주는 주인장의 만담같은 이야기가 분위기를 일신 시키며,
    나의 주름진 가슴을 찡 하게 만든다.

    개나리 손맛터를 자주 애용하는 어느 낚시인이 지지난주 일요일 메인 이벤트에서 1등을 하셨는데,
    시상품인 발통달린 진공청소기를 마다하고 굳이 가격이 훨씬싼 쌀한가마(20kg 포대)를 원하기에 쌀로서
    시상하고....지난주 토요일 메인 이벤트에서 지난주 그분이 또 1등을 하여 진공청소기 대신 쌀 한가마를 원하기에 시상 했답니다.
    다음날 일요일,
    메인 이벤트에서 예의 그분이 3등을 하여 축쳐진 어께를 본 손사장이 물어보니....

    내가사는 이웃에(대구두류동) 독거노인이 세분(3가구)계시는데 시상품으로받은 쌀을 두분에게는 아내와 함께
    전달을하고......
    아내가 또 낚시가시라며 만원을 손에 쥐어주던 아내의 모습과 눈빛이 생각이 난다는 그분의 이야기를 들은 손사장
    은 그러면 나도 동참한다며 선듯 쌀 한가마로 바꿔 안겨 주엇담니다.

    이 훈훈한 이야기에 아무리 엄동설한이라 할지라도 이 개나리밭에 어찌 개나리가 피지 않으리까?
    두류동에 사신다는 그분게 찬사를 보내며
    그에 동참한 손사장님께도 만세 입니다.

    나 虛心平志도 내일부터는
    덜 미워하고 모두를 사랑하겠읍니다.
    덜 가지고도 행복해 하겠읍니다.
    낚시할때 덜 잡아도 만족하고 즐거워 하겠습니다.
    못잡아도 떡밥을 뿌려주고 넣어주겠습니다.

    낚시인 여러분 새해에는 잡자가 아닌 즐기는 낚시로 시작 합시다.
    모두 늘 건강과 행운 함께 하시길....
    虛心平志

    추적 09-12-30 15:41
    그날 동참 했었지요
    가슴훈훈한 이야기인데 직접듣고나니
    제가 참 못났구나 했습니다.

    기술이 없어 고기는 못 낚았지만
    더 큰것을 낚고
    즐거움 많은 날이었습니다.

    오늘밤부터 더 추워진다는데
    주말에 좀 따뜻했으면 했는데
    이번주 3일 연휴가 아쉽습니다.......

    사장님 따뜻한 주말되십시요...........
    조만간 또 들리겠습니다.
    무대까리곰태이 09-12-30 18:09
    참으로 가슴 훈훈하게 하는 글입니다.

    절로 저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내일이면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무리 잘하시길...
    유성아비 09-12-30 21:57
    로그인하게 하네요^^
    사장님 참 욕심없게 생기고 편안한 인상을 주시는 분입니다.제가 아는 동생도 개나리에서 낚시를 제대로 배우고있는거 같던데 참 마음씨도 좋으시군요..그리고 상품을 쌀로 바꿔가시던분 참으로 복받으실거 같습니다.어려운시기에 서로 이기적으로 변하는세상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들 받으십시요
    ==공단브라더스==
    인기좋은님 09-12-31 15:50
    로그인 정말 안하는데 로그인 하게 되네요...

    정말 낚시하시면서 좋은 일하시는 분이 계시네요.거기다 매번 입상하시다니 실력까지 좋으신 분인가봐요.
    후후 사장님도 후후후...

    저도 개나리만 갑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평일에 시간내서 갑니다.
    집이 서재라서 고개하나만 넘으면 하우스 낚시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40~50분 걸리는 개나리까지 갑니다.
    고개넘어 집은 저와는 잘 안 맞더라구요. 고기도 안나오고 사람만 많고요....

    개나리에서도 못 잡는건 마찬가지지만 옆에 분들은 잡아 내시거든요. 노력하면 잡겠다 싶긴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평일인데도 떡밥 이벤트 하는 재미도 있고 여기저기서 자주 올라오는 꼬리표도 스릴있고 좋더라구요.
    촌붕애 09-12-31 17:10
    엄동설한에 가슴이 훈훈한 얘기네요. 두류동 사시는 조사님과 개나리 낚시터 사장님 경인년에도 호랑이의 왕성한 기운을

    받아서 사업 번창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hu2111 09-12-31 21:09
    그옛날 손사장님의 그리운멘트가 생각나는군여 ..
    콜라 1박스중에 아직도 잘익은넘1개를 서비스로준다는......
    무딘명검 사장님 잘계시지요^^
    savatage 10-01-01 22:35
    사장님도 조사님도 멋지십니다
    치어 10-01-03 09:22
    허심평지님 건강하시죠^^

    이렇게 넷으로 인사올립니다,꾸~벅!

    새해에도 대박 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
    허심평지 10-01-03 13:09
    치어님 진짜 반갑습니다.
    보고싶읍니다.
    연락하며 낚시 같이 즐깁시다.
    형우에 가면 만날수 있나요?
    GSMC 10-01-11 16:35
    복받으세요,,,,
    구조사 10-01-16 22:41
    복 많이 받으시길~~ ^____^
    가시고기아빠 10-01-18 16:51
    마음이 훈훈하네요.

    이런것이 사람사는 세상이 아닌가 쉽군요.

    조금만 마음의 문을열면 이세상이 아름다운것 이란걸 느낄수 있는데요.

    종은글 잘보고 갑니다.
    고생보따리 10-02-03 12:37
    행복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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