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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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상덕낚시터 다녀왔습니다.

    물가에선나무 / 2010-02-20 22:22 / Hit : 7662 본문+댓글추천 : 0

    ■ 장소 : 상덕낚시터 관리실 앞 잔교 북향
    수심 약4m


    ■ 일시 : 2010년 2월 20일(토요일)
    오전낚시 : 12시~13시 20분(1시간 20분)
    오후낚시 : 14시 00분~17시 00분(3시간)


    ■ 채비 :

    원줄 - 모노필라멘트 1.5
    목줄 - 다이니마(PE합사) 0.6호
    바늘 - 오너 바리사 무미늘 4호, 외바늘
    찌 - 군계일학 특작물방개 전체길이 80Cm(찌톱 41Cm), 전체부력 약 12푼(5호 봉돌)
    찌맞춤 - 2분할
    제1분할봉돌 - 찌 몸통 위 찌톱이 1Cm 잠기게
    제2분할봉돌 - 찌톱 1마디 노출 후 O링 소자 추가로 찌고무 수면 일치
    낚시대 - 토네이도 레드 32


    ■ 미끼 : 글루텐
    (외바늘임을 고려 입질과 집어 효과를 위해 몇 가지 섬유질,감자 성분 배합)


    ■ 조과 : 오전 - 없음
    오후 - 없음

    ■ 경비 : 44,400원
    입어료 - 15,000원
    점심 - 5,000원
    통행료 - 3,400원(서울-수원 1.700원 왕복)
    기름값 - 약 19,000원(왕복 100Km, 8Km/l, 경유 1,500원/l)
    미끼 - 약 2,000원

    ■ 날씨 : 맑음

    ■ 기온 :

    degree_paypic10082846.gif
    수온은 4m 물 속 온도입니다.
    대기 온도는 2~3시를 정점으로 변화하는데
    수온은 꾸준히 상승하더군요.


    ■ 기압 :

    press_paypic1009017.gif

    부분적인 기압 그래프라 추이 파악이 어렵습니다만..
    대체로 기압이 안정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조황 :

    - 낚시 시간동안 시야권내 10여명 조과 없음.
    - 뒤편 바닥 낚시 조과 역시 없었다는 목격담 전언.
    - 내림 및 중층 낚시인 4명이 오후 2시 이후 도합 3~4수 정도 조과 기록한 것으로 전언.
    - 낚시터 전체가 극히 저조한 조황.





    pond_paypic10094792.jpg

    ▲ 오늘 찾은 상덕낚시터 손맛터입니다.



    selter_paypic10095995.jpg

    ▲ 잔교 텐트가 마치 열병하는 병사들 같습니다.



    rod_paypic10101822.jpg

    ▲ 망설이다 25~32 쌍포로 구입한 토네이도 레드.
    오늘은 32를 사용합니다.
    토네이도 레드...
    처음 구입해서 32대 1번이 쑥 빠져서 당황했는데
    AS로 교환한 것 삐고는
    걱정과 달리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thermo_paypic10140630.jpg

    ▲ 온도 기록에 이용한 옥션표 온도계입니다.
    정확성에 완전한 신뢰를 보내기 어렵지만
    온도 변화 추이를 보는 정도로 쓰기에는 만족스럽습니다.



    watch_paypic10152958.jpg

    ▲ 텐트픽 웨더마스터라는 시계입니다.
    다른 기능은 별로 쓸모 없어 보이고
    기압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과
    24시간 기록을 사후에 재생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쓸만합니다.


    조황은 한마디로 꽝...입니다.
    월척지 고수님들의
    원인분석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

    낚시go 10-02-21 09:05
    물가에선나무님!
    조행기가 아니라 조행보고서 같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합니다만, 물에 사는 물고기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는 것 같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래도 수온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 제가 다니는 유료터중에서 저한테 유독 꽝이 없는 낚시터가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그 낚시터는 바닥에 온수가 흐르는 라인을 설치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아직 안 여쭤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야외 인공지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리 추워도 물에 얼음이 얼지는 않습니다.

    바다낚시나 민물낚시나 수온이 차갑다면 항상 꽝을 면치 못한 경험에 비추어 볼때
    아무래도 수온과 관련이 있지않나 추측을 해봅니다.(순전히 제 사견임)
    담에 가실때는 찐한 손맛보시길 바라며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물가에선나무 10-02-21 23:02
    낚시go 님
    조행보고서 같다는 말씀이 재미없다는 말씀이 아니기 바랍니다.
    워낙 글 재주가 없다보니 제 발이 저립니다.

    인생사에 대한 특별한 깨달음이 없어 작품처럼 만들어낼 재간도 없고
    감성적 판단이 개입되지 않는게 좋을 듯 싶어
    가급적 객관적 사실 중심으로 쓰다보니 이렇습니다.

    말씀을 듣고나서 보니 대기 온도에 비해
    수온이 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심이 깊다보니 수온 상승이 늦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앞으로 기록을 하면서
    상관관계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의견 고맙습니다.
    낚시go 10-02-22 15:11
    물가에선나무님!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제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네요.
    도표까지 곁들여서 그날의 여건을 너무나 상세하게 기술하셨길래 보고서같다고 했는데...
    특히 유료터조황은 가식없는 정확한 정보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게 젤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좋은 뜻을 전한다는게 그만...
    언제나 즐거운 조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물가에선나무 10-02-22 15:17
    낚시go님 오해하지 않았답니다. ^^

    월척 사이트에서 유독 유료터 조행란이 썰렁해서
    저라도 조행기를 올려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조행기도 많이 올라오고
    댓글도 달고..

    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즐기시는
    유료 낚시터 관련 정보와 조행 기록이 많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슬램이글 10-02-24 09:58
    물가에 선 나무님,

    대단하십니다. 정말 꼼꼼하게 데이타수집을 하셨네요. 남들이 감히 흉내내지 못할 훌륭한 재주를 소유하셨습니다.

    저도 그날 그 시간에 제 친구와 그곳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관리소 쪽을 향해 멋지게 펼쳐진 체어맨레드 32대 봤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한 번도 앉아보지 않았던 곳에 자리를 했었습니다. 나무님이 앉았던 뒷쪽(남향)에서 제일 제방쪽으로....그런데 바닥경사와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심해서 두어시간후 한자리 우측으로 이동했었구요.

    날씨가 좋아서 기대를 하고 갔었지만 저와 제 친구 각각 2마리 포획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거의 10시간 낚시했는데..ㅠㅠ

    부진한 조황은 수온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그 전 주에 온 많은 양의 겨울비로 인해 상승하던 수온이 다시 급강하한듯 합니다. 수온이 얼음장같이 차던지 따뜻하던지 일정하게만 유지되면 조황이 나을텐데......

    저는 그 곳을 2주에 한 번은 찾아가는데, 조황보다도 그 곳의 경치와 항상 깨끗하게 관리되는 낚시터환경, 깔끔한 식사때문에 갑니다. 그 곳 사장님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병이라도 얻는지 항상 일거리를 만들어서 낚시터 환경개선에 여념이 없더군요.
    붕어입질만 좀 살아나면 대한민국에 그렇게 잘 관리되는 유료터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있다면 저좀 알려주세요~~^^

    어쨌든 꼼꼼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부럽습니다. 또 다른 낚시터의 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장비병에미쳐 10-02-24 17:38
    물가에선나무님...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런식의 data가 누적된다면... 과학적인 낚시로써 눈부신 낚시실력 발전의 밑거름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낚시일기... 작성하면... 좋습니다... ^^

    - 외바늘보다 쌍바늘이 유리합니다.
    - 외대보다 쌍포가 유리하구요...
    - 수온은 낮아도 변화가 적으면 입질을 합니다.
    (붕어 활성도가 좋을때 고기가 나오는 낚시터일 경우를 말씀드리는겁니다.)
    - 분할에 대한 정보는 상세하게 올리셨는데 목줄길이와 제1봉돌과 제2봉돌 거리를 않적으셨네요?
    (상당히 중요합니다.)
    - 종합적으로 낚시터 전체 조황이 조용하다고 해서 그 낚시터 고기 않나오는 낚시터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낚시 Point도 중요하고, 떢밥도 중요하고 채비도 중요합니다. 이 모든것이 다 갖춰진상태에서도 누구는 잡고
    누구는 못잡을수 있습니다. 그차이점은 떡밥을 바늘에 다는것의 차이와 캐스팅의 차이(떡밥, 봉돌, 찌의 기립상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떡밥 투척횟수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또 댓글 달겠습니다...
    저도 초보입니다... ㅎㅎ ^^
    물가에선나무 10-02-26 09:58
    슬램이글님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낚시를 하셨네요.
    낚시를 하면서 현재의 결과에 대해
    원인을 생각하고 변화를 예측하다 보면
    조과에 관계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더군요.

    장비병에미쳐님 조행기 좋게 봐주시고
    여러 각도에서 조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명심하고 다음에는 좀 더 나은 조과를 위해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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