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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붕어 손맛터에서 우아한 찌오름을

    물가에선나무 / 2010-03-07 19:36 / Hit : 5606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3월1일 처음 찾았다가
    새찬 눈보라 때문에 발길을 돌려야 했던
    진벌낚시농원을 다녀왔습니다.

    진벌낚시농원을 간단히 설명하면
    '넉넉한 개체수로 악조건에도 조과가 보장되는 서울에서 가까운 토종붕어 손맛터'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 기압 등 여러 낚시 여건이 그리 좋지 않는 상황.
    그래도 15시간 낚시에 96수의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붕어 개체수가 워낙 많은 곳이어서 가능한 조과같습니다.

    낮시간 토종붕어 특유의 찌오름은 시원했고
    저녁시간 찌오름은 우아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낚시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곳.

    작은 낚시터이지만 정갈하고 순수한 모습.

    가족낚시터를 표방.
    음식물 반입, 조리 등이 가능하고
    주변에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가족 소풍을 겸한 낚시터로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식사할 수 있는 평상.
    바베큐 그릴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족구장도 있더군요.

    낚시터 안에 식당이 없습니다.
    음식은 미리 준비해 가시던지
    아니면 근처 중국집에서 시켜 드셔야됩니다.

    아쉬운 점은
    최대어가 8치 정도로
    아직 월척 붕어를 만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대물의 묵직한 손 맛 보다 시원한 찌올림에 초점을 맞추어 낚시를 한다면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곳 사장님 입어료 받고 시간 재가면서
    퇴장 시간 재촉하는 주인장은 아닌듯 보였습니다.


    ■ 낚시터 : 진벌낚시농원(토종붕어 손맛터)
    __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325번지
    __전화 031-529-0793, 010-3271-0793

    ■ 낚시자리 : 상류 북향, 관리실앞, 언덕아래

    ■ 일시 : 2010년 3월 6일 11:00 ~ 3월 7일 오전 1시

    ■ 채비 : 외대일침

    __ 원줄 - 모노필라멘트 1.5
    __ 채비 - 2분납
    _________1봉돌 : 찌 몸통 맞춤
    _________2봉돌 : 찌톱 맞춤(2 봉돌도 둘로 분할)
    __ 바늘 - 오너 세사 무미늘 4호(목줄 PE합사 0.6호, 목줄 길이 5Cm), 외바늘
    __ 찌 - 군계일학 특작물방개 전체길이 80Cm(찌톱 41Cm), 전체부력 약 12푼(5호 봉돌)
    __ 낚시대 - 토네이도 레드 25 1대

    ■ 미끼 : 글루텐
    __미끼용 : 글루텐(고구마 성분 섬유질 + 감자 + 어분 성분)

    ■ 날씨
    -- 맑음(오전) -->흐림(12~13시), 바람이 강함

    ■ 기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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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온은 2m 물 속 바닥 수온입니다.

    ■ 기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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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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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_ 붕어 96수(100% 붕어, 3치~8치)
    __ 15시 점심 및 사장님과 수다로 조과 없음
    __ 16시 및 21시 바람을 피해 자리 이동으로 낚시 시간 감소
    __ 대체로 조과는 오전>오후>저녁
    __ 찌올림은 저녁시간이 여유로움

    ■ 조황 :

    __ 첫 투척 부터 입질 시작.
    __ 개체수가 많은 듯. 매 투척마다 거의 입질.

    ■ 베스트 포인트 :
    __ 거의 모든 자리가 동일하지 않을까 추측
    __ 상류쪽 북향이 약간 씨알면에서 유리하나 바람을 타는 편
    __ 언덕 아래가 바람 영향은 가장 적음

    ■ 경비 : 36,600원
    __입어료 - 15,000원
    __식대 - 도시락
    __기름값 - 약 16,000원(남산발 왕복 84Km, 8Km/l, 경유 1,500원/l)
    __통행료 - 1,600원
    __미끼 - 약 3,000원
    __가스 - 1,000원


    site_full_01_paypic07285558.jpg

    ▲ 진벌낚시농원 하류에서 상류쪽을 바라본 전경입니다.
    수면적이 약1,200평으로 둠벙 정도를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80명 정도가 낚시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모르긴해도 좌석이 다 찬적은 없지 않을까싶습니다.

    site_full_02_paypic07293184.jpg

    ▲ 상류에서 하류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워낙 작은 낚시터라 상하류 구분이 의미가 없습니다.
    멀리 오른쪽 위로 보이는 컨테이너 하우스가 관리실입니다.

    site_inside_01_paypic07300650.jpg

    ▲ 언뜻보면 일부분은 자연지 같은 모습도 보입니다.

    site_inside_02_paypic07311016.jpg

    ▲언덕아래 한 자리에서는 이런 곳에 찌를 드리울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stream_paypic07315174.jpg

    ▲ 낚시터 물은 철마산에서 부터 흐르는 계곡수를 퍼올려 순환시킨다고 하네요.

    inwater_paypic07322545.jpg

    ▲ 계곡수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유입되고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다른 곳에 비해 수온이 약간 낮다는 느낌이었습니다.

    catch_paypic07330183.jpg

    ▲ 잡이터입니다.
    아직 공사중으로 3월 말이나 되야 이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sign_paypic07334268.jpg

    ▲ 내림과 중층 낚시는 불허.
    손맛터 입장료 15,000원(다음날 오전까지)
    잡이터 입장료 30,000원(낮시간)
    허용 낚시대 : 칸수 및 대수에 대해 특별한 제한 없으나 긴대 및 다대 사용이 오히려 불리.

    flate_paypic07341285.jpg

    ▲ 음식물 반입을 금지시키는 다른 낚시터와는 달리
    음식을 가져와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평상을 2개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베큐 그릴도 있더군요.
    식당이 없어 음식을 싸오지 않으면 중국집에 배달시켜 드셔야됩니다.

    뒤쪽에 화장실이 멀리 보이는군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친환경 시스템 이라는 것.
    사찰 화장실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unch_paypic07345014.jpg

    ▲ 저도 평상에 도시락을 풀어놓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bang_paypic07352133.jpg

    ▲ 방갈로 2동이 있는데 요금이 얼마인지 내부시설은 어떤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fish_paypic07354832.jpg

    ▲ 이렇게 눈이 똘망똘망한 크고작은 토종붕어 96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올 한 해 자주 찾게될 것 같습니다.

    utwo 10-03-07 20:39
    붕어가 좋아요
    슬램이글 10-03-07 21:31
    아~~~이런곳을 또 찾아내셨군요. 저도 한 번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투★ 10-03-07 21:50
    조행기 참 깔끔하게 잘 올리시네요..
    잘~보구 갑니다..안출하세요..
    김대머리 10-03-08 10:16
    조행기가 작품이군요
    예술가 이신가봐요
    조행기 감사합니다
    이런변이있나 10-03-08 14:37
    아...좋은데요....
    가까운데면 자주 가련만...아쉽습니다...
    낚시go 10-03-08 15:06
    드뎌 대박했네요.
    찡한 손맛 보신것 축하합니다.
    도브 10-03-08 21:57
    저도 지난주말에 진벌 다녀왔습니다 ㅎㅎ

    분위기와 사장님 인심은 무척이나 좋으신데,,

    씨알이 너무 작은게 아쉬웠습니다.. 4,5,6치가 대부분이라 ㅠ
    니모닉스 10-03-10 13:56
    정말 좋은 곳이지요..진벌...

    초기에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낚시터에서 매일 저 혼자 찌올림 감상하고 그랬었는데..

    이사를 해서 요즘은 가보지도 못하네요..ㅎㅎ

    점점 이렇게 소문이 나면 안좋은데......애들 상처나면 찌올림이 지장있으면 어떻게요..ㅋㅋ


    가지 마세요!

    저 혼자 갈 거에요!!
    물가에선나무 10-03-10 17:24
    니모닉스님 제 마음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그런데...
    그러다 손님 없다고 문 닫으면..
    그때는 어떻게? ^^
    다현아빠 10-03-10 19:03
    조행기가 거의 논문(?????) 수준 입니다
    96수라?????
    손맛 찌맛 원없이 보셨겠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하우스 10-03-11 20:28
    96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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