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정보 > 유료터조행기 > 이런 괴기 처음보네

겨울 하우스에서만 낚시하다가 오늘은 날도 좋고해서 아는 동생과 같이 고령개나리 낚시터
잉어전용탕에서 내림낚시를 해보았습니다.
2.0칸 올림낚시대에 내림채비로 들이대니, 자꾸만 목줄이 달아난다.. 우띠~~~~
원줄 1.0호 목줄 0.4호로 채비를 했놓았는데.. 자꾸만 달아나서 목줄 0.6호로 교체 하였다.
그래도 역시 팅 하는 소리와 함께 목줄이 나가버리네...헐~~~
괴기 얼굴 한번 못보고 채비만 5벌 해먹었다......... 에효.. 내돈...
또 입질이 들어온다. 아싸~~~
날쌘챔질과 번개같은 동작으로 챔질... 얼굴을 보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역부족이다.
이번에는 원줄이 ... 으매~~~ 날아가버렸다.
도저히 내림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올림 2.5칸으로 들이대 봅니다.
원줄 2.5호 케브라 2호 목줄로 장전해서는 풍덩 던져 넣습니다.
이번에는 찌가 쭈욱 올라 온다... 아싸..
쏜살같이 챔질하니 엄청 요동친다.. 얼라리..
이번에는 얼굴을 볼수 있겠구나.. 이~~히
요리째고 조리째고 혼자 난리다..
한참 실갱이 끝에 뜰채안에 집어 넣는데..
얼래 이놈 꼬리가 안들어가네.. 쩝.. (역시 뜰채는 큰것을 해야지 되는군.. )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켜니..
얼래.. 이놈 카메라 후레쉬가 없는 핸드폰 카메라네.. ㅜㅜ
그래도 찰칵.... 아싸. 찍었따.(아무생각없이.. 핸드폰 따꿍을 닫는다.. 제꺼는 폴더폰임..)
그리고 길이를 손뼘으로 잰다.. 하나 두울........... 세엣.. 그리고.. 남는다..
음. 그라믄.. 대충 75CM 되겠다..(원래 꾼은 뻥이 쪼매 들어감.. )
근데.. 이놈 힘은 정말 장난이 아니네.. 쩝..
그리고.. 계속해서 몇마리 더 잡았지만.. 먼저 잡았던 놈보다는 조금 못미치는 놈들이 올라옵니다..
더 큰놈은 잡지 못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고령 개나리 낚시터 잉어대물탕 추천 합니다..

(근데 사진이 사진이.. ㅡㅡ;;
핸드폰 사진 저장도 안하고 따꿍을 닫아버려서.. ㅜㅜ
증거자료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아이고 데이고.. 우짜스까이~~~~
휴우.. 여러분 폴더폰 사진찍으시고 꼭 저장하세요.. 따꿍 닫으면 사진 날아갑니다..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