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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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3 (토요일) 고령 25시로 출~~ 하였습니다
고령 25시 낚시터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간단히 재설명
일단 네비에 고령경찰서치고 찾아감.
경찰서 근처에서 휴대폰을 꺼낸다.
010-7163-8513으로 전화하면 넉장(사장)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신다.
1. 위치설명듣고 한번만에 찾아가면,,,,,,천재
2. 위치설명듣고 주변을 두바퀴돌고 찾아가면,,,,스스로 길치인지 의심 해볼것.
참고는 저는 두바퀴돌고 찾아감.,,,,^^*
3. 세바퀴 돌고도 못찾으면,,,,,길치 확실함.
4. 네바퀴 돌고도 못찾으면,,,, 넉장(사장)님께 큰길가로 마중 나오라 할것.
5. 마중나오신 넉장(사장)님도 못찾으면,,,,바로옆 경찰서에가서 안내받을 것.
6. 안내해주는 경찰관이 버벅거리면,,,,,그분도 길치 확실합니다.
그땐 뭐,,,,넉장님께,,,직장 경찰서로 오셔서,,,,분실물(?) 찾아가시라고 하심될듯,,,,ㅋㅋㅋ
각설,,,
드디어,,,,마눌님께 허락도 받았겠다,,,,내림전문 아우랑도 함께 출조 약속도 받았겠다,,
원펀치,,, 쓰리 강냉이는 아니더라도,,,
원챔질,,,2만 꼬리표를 향해서,,,,
넘 기분좋게,,,,25시로 출~~~~
9:00
25시 도착,,,벌써 2~3분 도착해서,,,열낚 중이시다.
아~~ 오늘은 어디에 앉아볼까,,,이리 앉을까,,,저리 앉을까,,,
왔다갔다,,,,우왕좌왕,,,,설왕설래(?),,,,^^*
결국,,,,X쪽 중간자리 결정,,,,
긴대는 올림대,,,짧은대는 내림대로 해서 ,,,,투척,,,
다들 한대펴고 낚시하는대,,,,난 2대펴고 낚시,,,,
뭐,,,괜찮겠지,,,,첨에 혼자왔을때도 2대폈는데,,
열낚(열심히 낚시)중,,,한분 오시더니,,,,2대곤란,,,1대 오케이를 외치며
옐로우 팬티를 보여주심.
옛~설,,,
한대 접고,,,
10:00
아우도착,,,내 옆자리에서 현란한 솜씨로 좌대편다,,,
장비가,,,우~~와 다.
내총은,,, 기미만세때 딱총
아우총은,,,21세기 레이져 총이다,,,,
그저,,,눈이부시구만,,,,
13:00
딱총이든,,,레이져총이든,,,,
뭐,,,적이 보여야 쏴보든지 하지,,,
출출하던참에,,,아우님이 짬뽕시켜먹자고 한다.
오케바리,,,
10시부터 13시까지 딱총과 레이져총을 든 싸나이는
남들 꼬리표 걸어올리는것만 실컷 구경했다.
짬뽕 한그릇 먹고,,,,2차전 돌입,,,
난 암꺼나 잘먹는다,,,,단지 맛있다 소린,,, 잘 안하는 편이다.
근데 이곳 짬뽕,,,,괜찮다.
참고로,,,짬뽕은 대한민국에서,,,대구 진성반점이 쵝오다,,,
이집 짬뽕맛보면,,,딴짬뽕 못먹는다,,,,,사실이다.
다시,,,낚시터로 돌아와서,,,
맞은편에서 긴대로 한마리 걸어올린다.
그래,,,맞어,,,오늘은 추우니까,,,긴대가 유리해,,,,다시 긴대를 편다,,,
좀있으니,,,옆에서 짧은대로 꼬리표를 걸어낸다.
그래,,,역시 내림낚시가 최고야,,,,다시 짧은 내림대로 교체해 본다.
맞은편,,,다시 긴대로 연신 걸어낸다.
그래,,,날씨를 간과해선 안되는거야,,,다시 긴대로 교체,,,
오른편 짧은대에서 5만짜리 꼬리표 올라온다.
.
.
.
어느새,,,내손엔 짧은대가 쥐어져 있다,,,,ㅠ.ㅠ
이게,,,,,뭥미,,,,,,ㅠ.ㅠ
딱총과 레이져총은,,,그후에도 하염없이 고기에게 밥만주고 있던차에,,,
레이져총이 한마디 한다.
딱총형님,,,맞은편 구석으로 우리 자리 옮겨볼심이 어떤지요,,,
내성격이 원래 강직하고,,,대쪽같은 성품의 소유자 인지라,,,,
.
.
.
바로,,,
.
.
.
콜~~~,,,,ㅠ.ㅠ
3시부터 5시까지 이벤트
1등 6만,,,,2등,,,4만,,,
건너편으로 간 딱총과 레이져총은 ??
자리를 옮기자마자,,,,이벤트시작
열낚을 하던중,,,,
화들짝~~~~~
옮기기전 내자리에서 고기가 올라온다,,,
이무슨,,,,견(犬)떡 같은 경우가,,,,,ㅠ.ㅠ
그렇게 이벤트시간 내내,,,,두 총잡이는 신경질적인 투척만 계속해대다,,,
결국 딱총이 먼져 나자빠졌다.
아우야,,,나먼저 다시 건너편으로 간다.
이벤트 끝나면 귀향 하거라,,,,,
한통의 편지를 남기며,,,쓸쓸히,,,단신으로 컴백홈을 외치며 사라졌다.
다시 ,,첨자리로 온 총잡이들,,,
예나 지금이나 서로 말뚝이 되어버린 찌를 바라보며,,,
어분이~~~ 잘못된건 아닐까,,,,
아니야,,,,수심체크에 문제가 있나??
그것도 아닐꺼야,,,,물속에 고기가 없나??
가마있어보자,,,어군탐지기가 어딧더라,,,,,,,뒤적뒤적,,,
아우야,,,가까운 슈퍼가서 작살하나 사오너라,,,내 이참에 이것들을,,,,
형님,,,작살 품귀현상이랍니다,,,,아마 형님같은분이 많으신듯,,,,,ㅠ.ㅠ
넘어가는 석양의 해를 바라보며,,,두 총잡이는 어느새,,,밤낚시의 전략을 구상하고 있었다.
19:00
이곳저곳에서 적의 출현으로 엄청난 전투들이 벌어지고 있어도,,,
두 총잡이가 있는 곳은,,,,그린지역처럼 평온하기만 하다.
딱총형님,,,,저녁은 뭘로,,,,
이런,,,된장,,,,,
된장찌게먹자,,,,
그렇게 저녁식사후,,,다시 찾은 전장터,,,
앉은지 1분도 채 안되는 순간,,,
갑자기 올림대의 찌가 쑤~욱,,,,쏟구친다,,,
반사적인 챔질,,,,
덜커덕~~~
물었다.
붕어다,,,,,하지만,,,,꼬리표가,,,,,없다.
글이 길어지기에,,,간단히 마무리,,,,
그 이후로 나는 두마리더,,,,하지만,,,역시 꼬리표와는 인연이,,,,ㅠ.ㅠ
아우도 붕어한마리,,,,하지만 역시 꼬리표는,,,,,
그렇게 11:30까지 낚시를 하고 우리는 철수~~
이날,,,17명 입장,,,,34만,,,
이벤트 10만지출
꼬리표 25만 지출
사장님 ,,, 하루 수익,,,,마이너스 1만원,,,,,
솔직히 힘든 하루다,,,,
이제 날씨가 좀더 풀리면 출조를,,,
전부 안출 하시길,,,,^^*
구도사 10-04-05 12:23
연봉일억님의 글을 읽고 얼마나 우스웠는지.... 정말 실감나는 조행기였습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뵙고 싶을 정도이군요?
전 50대 중반으로 낚시 경력도 있고 25시에 단골로 수도 없이 다녔지만 연봉님의 글을 읽고 크게 동감합니다. 여태 갈고 딲은 모든 기술이 의심스럽고 스스로를 개탄케하는 그런 기분이지요. 아마도 요즘 25시 낚시가... 그래도 몇번만 더 경험하시면 꽝치는 일은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꼬리표 확률이 90%정도 되지만 문제는 큰것이 아니어서.... 2만원정도면 성공으로 간주하고 욕심을 버렸습니다.백, 이백을 생각하면 몸이 상할 것 같아서요..여하튼 재미있게 읽었고요.. 제 경험으로는 짧은 대가 확실히 확률이 높더라고요...참고하시고. 다음 도전에 큰 성공 바랍니다.
연봉일억 10-04-05 15:31
안녕하세요,,,,구도사님,,,,
저는 이제 갓 40대 중반이된,,, 새파란 젊은이 입니다.,,,^^*
저도 한까칠 하는데,,,,25시 고기들은 더 까칠하더군요,,,,
이제까지 25시 5번 출전해서,,,,1만 꼬리표 하나에,,,3번은 꽝인 조과를 올렸습니다.
고기보다 제 몸이 더 빨리 상할것 같아,,,잠시 출조를 중단해봅니다.
날씨가 더 따스해질때까지,,,운기조식이 필요한듯 합니다.
저도 낚시경력 25년인데,,,,걍,,,경력만 25년 됩니다.,,,,실력은 초짜이구요,,,
매년,,,잘잡히는 7~8월에만 단니다보니,,,,이거 어려워서,,,,낚시 못하겠더군요,,,ㅠ.ㅠ
당분간 날풀릴때까지는,,,,대구 근교 단닐려고 합니다.
거리의 압박감이 심한지라,,,
언제 물가에서 함 뵙는 날이 있겠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낚주 10-04-05 15:53
25시 낚시는 내림이 잘되는지 올림이잘되는지.ㅎㅎㅎㅎㅎㅎ
저는 올림만 합니다..괜 찬을지........
연봉일억 10-04-06 07:26
제생각에는 어디없이,,,지금은 내림이 월등히 낫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퐁이 10-04-07 14:42
내림.....크아아아아 내림을 할줄모르는데 큰일입니다...ㅎㅎ
장생도라지 10-04-11 11:46
ㅎㅎㅎㅎ
단숨에 내달리는 힘찬 조행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