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 일반 회원만 이용이 가능하며, 단순 조황은 유료터회원조황 게시판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이 없어도 게시 가능하나, 정보 부족(내용부실), 1주이상 지난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이동 또는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고령 25시,,,옥산실내 낚시터,,,2곳 조행기,,연봉일억

    연봉일억 / 2010-04-16 08:32 / Hit : 2890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연봉일억입니다.

    2010. 4. 15 (목)

    12:00

    자동차 시동을 걸고,,,,번잡한 도심을 탈출해본다.
    오늘따라 벚꽃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들어온다.

    우리나라에 벚나무가 이케 많았었나??

    13:00

    고령25시 낚시터 도착
    일단 된장찌개 부터 하나 시켜본다.
    나는 알았어야 했다,,,,,

    된장찌개 시킬때부터,,,오늘 일진이 된장이 될것을,,,,,ㅠ.ㅠ

    13:30

    벌써,,,7분의 조사님이 보인다.

    낚시시작,,,,

    올림대 하나 던져놓고,,,,
    저번에 옥산낚시터에서 고기에게 날려버린 원줄,,,,
    25대를 꺼내 열심히 새줄로 교체,,,,채비를 갈아본다.

    거의 다 갈았을무렵,,,
    어째,,,,기분이 쎄~~~ 하다.

    이런 된장,,,,

    알고보니,,,,얼마전 어느 조사님이 밟아서 뽀사진 ,,, 그 낚싯대에
    열심히 채비를 갈아놓은것을 알았다,,,,,ㅠ.ㅠ

    아,,,,,C8,,,,,,서서히 열뻗친다.

    줄을 걷어내서 갈갈이 잘라버렸다,,,,

    잘라버리고 나니,,,문득 생각나는것,,,
    초릿대에서 줄만 살짝풀어 다른 낚싯대에 묶으면 된다는 것을,,,,,ㅠ.ㅠ

    이런 된장,,,,

    부서진 낚싯대는 25시 사장님 드렸다,,,혹시나 다른분을 위해,,,
    온전한 마디가 더 많기에,,,,

    오늘따라,,,,날씨가 포근하다,,,,아니 햇살이 따갑다,,,

    차로갔다.

    모자를 하나꺼내쓰고,,,다시 자리로 온다.

    낚싯대 채비를 다마치고 수심채크,,,
    수심체크용 지우개를 차에 두고 왔나보다,,,

    차로 갔다.

    차에없다.
    다시한번 주머니를 뒤져보니,,,주머니에서 지우개가 나온다.

    이런 된장,,,

    자리로 돌아와,,,,아까 마시던 종이컵을 들었다,,,

    욱~~~ ,,, 퉤,,,,퉤,,,,,

    아까 담뱃재를 떨었던걸 잊었다,,,,ㅠ.ㅠ

    이런 된장,,,,,


    이벤트 시작,,,,


    7번째 낚는사람 5만냥,,,,

    역시 나의 낚시 실력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다들,,,꼬리표다,,,뭐다,,,,,,잘만 잡아내는데,,,
    어찌하여,,,,내찌만,,,,,말뚝찌일꼬~~~

    오른쪽 어르신이 짧은대로 한수 하신다.

    이내,,,,한가운데로 향했던,,,나의 25대는,,,
    포문을,,,슬며시,,,,어르신쪽으로 돌려,,,,,
    근처,,,,,퐁~당,,,,,하고 던져놔 본다.,,,,흠,,,,흠,,,,

    아~~ 그래도 소식이 없다.

    헛챔질후 낚싯줄을 거둬들이는데,,,

    이런된장,,,,

    초릿대에 묶여있던 낚싯줄이 홀라당~~~ 빠졌다.
    낚시인생 26년만에,,,이런경우는 또 첨이다.

    분명 야무지게 두바퀴감아 옭아 매었거늘,,,,,ㅠ.ㅠ


    결국,,,낚시 시작한지,,,1시간 30분만에,,,,,무조건 항복 선언

    25시를 나설때,,,,사장님께 인사도 못하고,,,조용히 탈출을 감행.
    성공리에 탈출성공,,,

    근처 옥산실내 낚시터로 구름을 타고 떠나본다.

    25시 사장님 아시면,,,,환불 어쩌고 저쩌고 ,,,분명히 말씀하실꺼 같아
    몰래 도망치듯 나왔다.

    3:30

    옥산실내 낚시터 도착,,,

    두분의 조사님이 열낚 중이시다.

    나도 자리를 잡고,,,,낚시시작,,,
    ㅎㅎㅎ 고기는 알아서 올라오고,,,,,
    이내 연신 손맛을 본다.

    한가지 흠이라면,,,,꼬리표가,,,,,,ㅠ.ㅠ

    그래도 좋다,,,,손맛을 간간히 보기에,,,,심심할 틈이 없다.

    자리를 중앙으로 옮겨 다시 낚시시작,,,

    역시 잘 올라온다.

    젤 오른쪽 조사님,,,,3만냥짜리 꼬리표 하나 하시고,,,,컴백홈.

    이제 둘 남았다.

    옆 조사님도 저녁되니,,,,컴백홈.

    19:00

    사장님께서 손수 뽁음밥을 했다며,,,같이 하기를 권하신다.
    난 먹는것에 약하다.

    함께 달게 저녁을 먹었다.
    사장님,,,,생유베리 감솨~~~ ^^*

    다시 자리로 돌아와,,,,낚시시작.

    저녁 10시에 대구에서 약속이 있어,,,8:30까지 낚시하기로 했다.

    한마리만 더,,,,한마리만 더,,,,

    결국 9시에 출발했다.

    그런데,,,,,,차에 시동을 켜고,,,,시계를 보니,,,,10시라고 표시되어있다,,,

    이게 뭥미??

    다시 손목시계를 보니 9시,,,,,분명 9시를 가리키고 있는데,,,

    이때 믿을껀,,,,핸드폰 시계다.

    부랴부랴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해 본다.
    이런,,,,10시를 알리고 있다.

    그랬다.

    나의 명품 놀랬어 시계가,,,,,나를 놀래키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 되,,,,엔,,,,장,,,,,ㅠ.ㅠ


    급거 대구로 가는길,,,,다시한번 다짐해 본다.





    이제는,,,,꼭,,,,,꼬,,,,오,,,,,,ㄱ








    김치찌개 먹을꼬야~~~~



    안출 하시길,,,,,^^*



    P.S

    25시 낚시터에서 아는척 해주신,,,,닉넴을 안여쭤봐서,,,잘 모르겠네요,,,
    반가웠습니다.

    연륜에서 풍기듯,,,,낚시도 잘 하시더라는,,,,,

    내내 어복 만땅 하세요,,,,^^*

    백야대 10-04-16 11:55
    아주 아주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조황을 경험해봅니다.

    저도 욕심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렇지를 못합니다.

    어제는 두명이 넓은 저수지애 찌불을 보고 있으니 온세상이 제것인것 같았습니다.

    고요함속의 찌불이 천천이 솟아 오를때 저는 최고의 기분을 만끽 했습니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낚시 되시길 바랍니다.
    하우스 10-04-16 13:53
    시 한편 쓰시도 될것같은데요

    너무나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조이풀 10-04-17 10:38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