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일요일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의 대평낚시터를 찾았습니다.
대구 근교에서는 손맛터로 꽤 유명한 낚시터입니다만...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못둑에서 물이 새어나가 전문업체가 공사중이더군요.
천공하는 기계가 시끄러웠습니다.
둑에 몇십개의 구멍을 뚫어서 그곳에 시멘트를 부으면 새는곳은 찾아 들어가서 막는 공법이랍니다.
그 와중에도 노지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이 이십여명 계시더군요.
물에서 적어도 1.5미터 높이는 될 것 같은데도 뜰채로 잘 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저도 같이 낚시를 했습니다. 물고기들이 많이 굶었는지 대를 넣자마자 그냥 쭉쭉 빨아댑니다.
오랜만에 팔이 아플 정도로 손맛 찐하게 봤습니다. 이후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해서 하우스에 들어가서 또다른 손맛을 보았습니다.
역시나 노지보다는 하우스가 덜 되더군요. 하지만 이날은 손님이 많이 없어서 그랬는지 제법 잡혔습니다.
하우스에는 삼십명 정도는 계셨던 것 같네요. 난로를 피워서 따뜻한게 무척 좋았습니다.
다음주까지는 공사가 이어질 것 같으며 다음주말경 부터는 물을 가두어 정상적인 낚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원의 저렴한 입어료에 손맛 보는데는 괜찮은 낚시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