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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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전낚시터 다녀와서 올립니다..

    뽀미니아빠 / 2010-05-23 17:13 / Hit : 3082 본문+댓글추천 : 0

    사월초파일날 아침 7시30분쯤 매전낚시터에 약45분을 달려 도착했습니다(저희집은 반야월입니다)
    약 한달전쯤에 처음 가보고 아직 유료터 초보인 제가 확실히 손맛볼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여러곳을 물색하던중 결정한 곳입니다..
    저는 항상 혼자 다니기때문에 정보 구하는곳은 월척이 유일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밖에 물가를 찾지못하는 저에게는 확실히 손맛을 볼수있는 낚시터 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각설하고,,,
    낚시터에 도착하니 두분이 계십니다 (아마 밤낚시하신듯..)
    낚시터 가운대 둥둥 떠다니는 낚시대 한대가 보이고 원줄이 끊어진듯 저홀로 떠다니는 찌도
    2개나 보입니다.. 기대가 되는 장면입니다.

    좌측 하우스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참고로 저는 손맛위주의 낚시를 하기때문에 밤생이 40대(원즐은 1.7호 목줄은 1호)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포인트보다는 주위에 최대한 사람이 없는곳에 앉습니다.
    남에게 피해도 안주고 강제집행은 최소로.. 손맛과 낚시대 우는 소리를 즐기기 위해섭니다..

    떡밥을 만들고 5번정도 밉밥을 주니 찌가 반응을 합니다.
    지렁이로 바로 미끼를 교체하고 잠시후 찌가 깔짝하다가 솟구칩니다..
    역시 힘은 참 좋습니다, 옆으로 차고 나가는 잉어가 낚시대를 활처럼 휘게 만들며
    경쾌한 피아노 소리를 들려줍니다.
    느긋하게 손맛을 즐기며 잉어를 건져냅니다.
    50센치 정도되는것 같네요..

    이놈을 시작으로 아침먹기전 약 한시간 남짓동안 4,5수를 추가합니다.
    맛있게 김치찌게로 아침을 해결하고 청심 두칸대를 한대 더 펴봅니다.
    2호줄을 매놨는데 짧은대라 탄력을 못받쳐줘서인지 첫입질에 바로 원줄이 끊어져버리네요...
    다시 밤생이 한대만으로 열심히 해봅니다.
    10시가 좀넘어가자 두분조사님이 철수를 합니다.
    넓은 낚시터에 혼자 낚시를 할려니 참 혼자하기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입질은 계속 이어지고 오후가 되면서 한분 두분 다시 조사님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햇볓을 피해 건너편으로 자리를 옯기고 두칸반대를 한대 더 펴봅니다.
    장대만으로 계속 손맛을 볼려니 약간 힘에 부쳐서 이때부터는 좀 느긋하게 확실한 찌솟음에만 챔질을 하기로 합니다.
    오전 조황만큼은 못하지만 입질은 제가 철수하기전 밤9시반 정도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밤낚시를 하시러 많은 분들이 오시더군요..
    애들을 데리고 가족과 회사동료, 친구끼리 등 3개있는 방가로가 손님들로 채워집니다..
    저역시도 가족과 같이 오고싶지만 낚시라면 치를 떠는 와이프와 너무 어린 딸래미땜에
    최소 몇년동안은 불가능할거 같네요..

    하여튼 이날 아침 8시 정도부터 밤 10시까지 30~40수는 한거 같네요..
    향어한마리, 송어2마리, 빠가사리2마리, 피라미4마리 나머지는 전부 잉어네요..
    짧은대로 속공낚시(?)를 하면 마리수는 더 월등할거같구요.
    가끔은 피라미성화에 피곤할때도 있지만 크게 신경쓸정도는 아닌거 같네요..
    잉어들 입상태가 좀 안 좋은 놈이 많네요. 주둥이 말고는 상태가 양호합니다.
    발밑으로 어슬렁거리는 놈들중 80이상 되보이는 것들도 있는데 제가 잡은 최대는 65정도입니다
    지렁이나 어분이나 조과는 비슷한거 같습니다.
    다음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손맛보러 여기로 올것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초보인 분들에게는 권해드릴만 한곳같습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글쓰는 재주도 없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유료터는 완전 문외한이었던 제가 이곳 월척을 통해 여러정보를 알고 배워서 이렇게나마 재미를
    느낄수있게된 것에 대해 그동안 정보를 올려주신 선배조사님들에 대한 도의라고 생각해서이며,
    유료터를 다니시는 조사님들께 귀찮으시더라도 간단하게나마 좀더 많은 정보제공을 부탁드리고 싶기때문입니다.
    다른분들의 다양하고 소중한 정보들을 기대하며 부족한 조행기 이만 줄이겠습니다..

    실버샤크 10-05-23 20:21
    뽀미니아빠님! 저 이곳 월척에서 정보를 보고 낚시를 다니는데 최근 매전 정보가 없었는데.....
    조행기 올려 줘서 감사 해요!
    condol 10-05-23 22:01
    저와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시는군요
    매전 손맛(15000)하죠?(어분 미지급) 글구 장대(60)도 가능 한걸루 알고있는데 맞나요?
    한 5~6년?전에 가보곤 하우스 시찰차 가봤는데 멀게 느껴지데요 그리고 물하난 맑데요^^
    SORENTO00 10-05-24 15:08
    매전낚시터는 제가 최근에 자주 찾는 곳입니다.

    뽀미니아빠님이 초파일저녁에 철수하셨으니 제가 하루 일찍 갔었으면

    만나뵐 수 있었겠네요!

    저는 비오는 토요일밤-일요일오전 낚시를 다녀왔는데요, 아이들 둘을

    모시고(?)갔던터라 아이들 신경쓰느라 지금 몸살이 날 지경입니다 ㅎ ㅎ

    매전낚시터는 손맛터로 요금은 15,000원 이구요(어분은 제공 안함)

    장대(6.0칸) 날리는 분들이 심심챦게 보입니다.

    경산쪽에 계시는 장대클럽 회원분들이신 것 같던데, 장대도 잘 나오고

    1.5칸의 짧은대에서도 입질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어종도 다양한데요 잉어,향어,메기,송어,산천어,돌붕어(일명 깨붕어) 여기까지가

    제가 잡아본 어종이구요, 꺽지도 있다고 하던데 뽀미니아빠님의 글을 보니

    빠가사리도 있는 모양이네요!

    정성들이신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늘 안출하세요!
    뽀미니아빠 10-05-24 21:19
    SORENTO 님 반갑습니다
    혹시 두 따님과 함께 오시지 않으셨나요??
    저는 오후부터 철수할때까지는 입구 우측 하우스앞에 있었습니다.
    두딸과 함께 오신 분을 보면서 제 딸 생각도 많이 나고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혹시 아니시더라도 언젠가는 마주칠날이 있겠지요...
    나름 유료터 고수이신것 같아 개인적으로 궁금한거 쪽지로 물어볼까 한적도 있었습니다..

    밤생이 40대가 펴져있으면 아는체 한번 해주세요, 시원한 캔맥주 한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실버샤크님, condol님도 댓글 감사합니다
    SORENTO00 10-05-25 19:24
    뽀미니아빠님! 저는 딸 가져보는게 소원인 사람입니다. ㅎ ㅎ

    저보다 덩치가 더 좋은 중3, 초6 아들만 두넘입니다. 이름하야 '목메달'이죠!

    그러니까 뽀미니아빠님께서 앉아 계셨던 자리가 결국 제가 앉은 자리가 되는군요!

    바로 뒤에 방갈로가 있어서 제가 자주 애용하는 자리입니다.

    밤생이 40대! 기억하겠습니다.

    혹시 4.0칸대 쌍포로 앞치기하는 사람 보이면 바로 접니다.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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