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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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들저수지.. 약간의 대박이랄까요..ㅎㅎ

    체리쥬빌레 / 2010-06-03 15:54 / Hit : 4171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체리쥬빌레입니다.ㅎㅎ
    결혼식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한 여름엔 너무 더워 웨딩 촬영 등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6월 2일 선거날..
    앞으로 이렇게 자유롭게 낚시갈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낚시를 가기로 결정합니다.
    (다녀와서 투표 당연히 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 하던 중,
    공휴일은 법정공휴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쉬지 않을거라고 하신 묵호형님(자율방법대원 묵호사랑님)이 버들지로 가신다기에
    지난번 함께 했던 아부지와 함께 버들지로 출조하기로 결정합니다.

    저는 직장이 분당인지라.. 아부지와 KTX광명역에서 7시까지 만나기로 하고..
    낚시가서도 기다려야 하는데, 근무시간에 일이 손에 잡힐리 있겠습니까??ㅎㅎ


    1_paypic03485587.jpg

    가는 길에 저 멀리 일출의 모습이 이뻐서 찍었건만..
    역시 폰카의 한계입니다.... 사실 제 실력이지요. ㅎㅎ
    그 이후의 사진은 포기하기로 하고...


    2_paypic03490835.jpg

    도착하자마자 대를 펴기 시작합니다. 해 떨어지기 전에 모든걸 마쳐야 하기에....
    다행히 묵호형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솨감솨..ㅎㅎ
    전 일단 3대만 피기로 합니다. 왼쪽부터 29대 / 22대 / 21대....


    3_paypic03493217.jpg

    사실 묵호형님께서 얼마 전 대박을 친 곳이 있어
    그 곳에서 하기로 했지만, 이미 그 곳은 다른 분의 차지였습니다..
    게다가 배수때문에 낚시공간이 많지 않아 제방권에서 낚시를 합니다.

    이후 밤엔 폰카의 한계가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대신 말로 한다면..
    묵호형님께서 저 오기전에 토종으로 월을 하신 후... 꾸준히 입질은 들어 옵니다.

    밤에도 간간히 잔챙이가 댐비기도 하고.. 그러던 중...
    말풀쪽에 새우를 달고 던져놓은 21대가 계속 깔짝거리더니 찌를 순식간에 올려줘서 챔질~~

    묵직합니다..^^ 아싸 드뎌 한건 하는구나..ㅎㅎㅎ
    묵호형님도 기쁜맘에 달려 오셔서 손으로 건져 주시는데... 떨어져 나갔다는....ㅋㅋㅋㅋㅋ

    뜰채를 준비하려다가 웬만한건 그냥 들어올릴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안했더니..
    누굴 탓하겠습니까~ 준비 안한 제 탓이지요..ㅎㅎ

    근데.. 묵호형님께서.. 잊을만 하면 한마디..
    "기창이가 잡은거 진짜 컸는데...ㅋㅋㅋㅋㅋ"


    4_paypic03503474.jpg

    3시 정도까지 낚시를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손바닥만한 떡붕어가 나와줬구요~
    그리고 새벽 5시.. 날이 밝으니, 새나라의 피래미들이 일찍도 깨어납니다..ㅡㅡ;;

    그러다가 묵호형님과 원래 낚시하기로 했던 부들밭에 가봤더니,
    낚시가 가능하여 바로 정리하고 9~10시 경 부들밭으로 이동합니다.

    헛챔질만 여러번 하시던 우리 아부지...ㅋㅋ
    결국엔 빵좋은 떡붕어를 건지시고, 기념으로 촬영합니다.
    저 포즈는 묵호형님께서 알려주신 포즈..^^
    그리고 모자는 언제 저렇게 쓰셨는지..ㅋㅋㅋ

    아부지께서 "이렇게 찍어놓으면 월간 낚시에 올라가나??" 여쭤보시지만,
    떡붕어는 뭔 짓을 해도 못올라 갑니다..ㅎㅎㅎㅎ


    5_paypic03511560.jpg

    저와 아부지의 자리입니다.
    수심이 일정치 않아 구멍 찾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왼쪽 편으로 구멍 찾고, 입질 패턴도 찾기 시작합니다~

    6_paypic03513166.jpg

    함께 동출하신 분들입니다.
    취재하러 오신 님(?)께서 사진을 찍으신다고 해서..
    저도 찍혔는데... 낚시사랑이나 입큰에 올라갈거라 했는데, 아직 없습니다.ㅎㅎ


    7_paypic03524380.jpg

    힘이 좋아 기대했는데.. 잉어도 올라오고..


    8_paypic03525347.jpg

    떡붕어님도 올라옵니다.
    전 떡이든 중국넘이든.. 뭐든 좋습니다..ㅋㅋ


    9_paypic03530515.jpg

    집에 가려고 정리 다 하고.. 마지막으로 찍은 최종 조과사진입니다.^^
    저만의 작품이 아닌.. 모두의 작품이지요~


    10_paypic03532661.jpg

    살림망을 너무 큰걸 사서.. 항상 고기를 작게 보이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날 만큼은 그 기능을 살릴 수 없었답니다.ㅎㅎ

    많이 잡았다고 취재도 해갔는데.. 낚시사랑이나 입큰에 올릴 예정이라든데..ㅋㅋ
    어떻게 나왔나 궁금합니다.ㅎㅎ

    묵호형님께서 정말 많이 신경써주셔서.. 즐건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많이 잡아보니.. 아부지께서 가기 싫으신지 땡볕에 계속 계시고..^^

    이상 허접한 체리쥬비레의 조행기였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댓글과 추천 꾹~ 부탁드립니다.^^

    DS2HIS 10-06-04 08:42
    손맛 많이보셨네요~
    물이 빠져서그런지 노지와 유료터을 넘나드는 분위기입니다^^
    잼나게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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