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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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3. (목요일,,,,,)
아침부터 아예 작정을 하고 낚시터를 찾아본다.
이번엔 어딜 공략해 볼까,,,,
이리저리 생각이 많아진다.
언젠가,,,한번쯤은 화원소재,,,벌지,,야동,,다산,,,이쪽으로 탐방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운전,,,,
아차,,,,너무 지나쳐왔다,,,,
오늘 하루만큼은 검증된 곳에서 즐기기위해,,,,옥포랜드로 가마를 돌렸다.
오전 10:30 도착
언제나 햇빛이 내리쬐는 산쪽은 어제부로 공사가 끝났다고 한다.
이제,,,,오후에는 산쪽에서 낚시를 하면,,,,햇빛은 가볍게 피할 수 있다.
벌써 두분의 조사님이 낚시를 하고 있다.
엥??,,,,,,,,,,오우~ 마이~ 갓,,,,,,
여기서,,,생활영어,,,,
오우,,,마이,,,갓,,,,( 아~ 내가 쓰던 갓이 어디로 갔지?,,,또는 이것은 내 갓이다,,,라는 뜻임,,,)
나의 지정석(?)에 한사람이 있질 않은가,,,
아,,,,좀만 더 일찍올껄,,,
알고보니,,,,낚시입문한지,,,1년차,,,
그리고 이곳 옥포랜드는 첨찾는 조사분이다.
한방에 특급 자리를 꽤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할 수 없이,,,바로옆에 자리를 편다.
혹시나 낚시하다 가면,,,바로 그 자리에 들어갈려고,,,^^*
근데,,,이거 가만보니,,,,올림낚시를 하고 있질 않은가,,,,,,ㅋㅋㅋ
이자리는 무조건 내림천국인데,,,,,올림지옥 인데,,,,,ㅋㅋㅋ
바로옆에 앉아서,,,,,25대,,,21대를 편다.
옆조사님,,,아무리봐도,,,길어봐야 20대 같아보인다.
슬쩍,,,25대를 옆사람 찌옆으로 바짝붙여 던져넣어본다,,,
움찔,,,,,
내가봐도,,,넘 붙였다,,,,,ㅠ.ㅠ
포인트는 포인트인 모양이다,,,
나의 대에서 바로바로 입질이 오기시작한다.
하지만,,,,그분의 올림찌는,,,,,말뚝찌가 되어 가더라는,,,,,,^^*
결국 같이 나란히 앉아 낚시하길 1시간후,,,,
드뎌,,,전을 접으시는 조사님,,,
건너편으로 가신다.
챤스~~~
바로 그자리로 이동,,,
자리펴고,,,,대를 던지자마자,,,,폭발적인 입질,,,
이거,,,미안하기도하고,,,겸연쩍기도 하고,,,,
해서,,,일부러 입질해도 챔질을 포기하기도 하고,,,,
오후 1시 ,,,, 볼일보러 나가셨던,,,수달 사장님 도착,,,
콩국수 시켜본다.
아~~~ 콩국수,,,,몸에 좋고,,,맛도 좋고,,,,,,시원하고,,,,,
이거 대박이다,,,
여름에 지치고 힘들땐,,,,,,콩국수 한그릇,,,,이거 좋다,,,
요금은,,,4,000 냥,,,
여기서 잠깐,,,
그대들은 국수와 국시의 차이점을 아는가?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드는 것이다,,,,,참고하시길,,,,,^^*
(참고로,,,이건,,,,갑오경장때 유머임,,,,)
시원하게,,,,콩국수 한사발 원샷하고,,,
다시 낚시시작,,,
오후들어 해가 들어온다,,,,
내쪽에서 낚시하시던 분들,,,모두 건너편으로 이동,,,,
수달 사장님도 건너오라고 난리부르스 이시다,,,,ㅋㅋ
하지만,,,3시까지,,,손맛보다가,,,,휴게실로 들어가,,,,,TV (코메디프로)시청
그렇게,,,6시가까이 휴게실에서 파리잡으며,,,,TV 시청,,,
6시부터,,,다시,,,,8시까지,,,,낚시,,,,,
역시 내가 앉으면,,,바로바로 고기와의 힘겨루기,,,,
그렇게 놀며 놀며,,,,오늘도 30수이상 손맛을 본듯하다.
오늘도 ,,오르가즘을 느껴본다,,,,,( 만족했다는 뜻이다,,,)
■ 오늘의 포인트,,,,
난 이제까지 낚시가면,,,죽자사자 낚시만 했다.
밥먹는 것도 아까워,,,,,한때는 김밥을 사가지고 가서,,,
김밥 먹어가면서 낚시를,,,,
좀더 세월이 흘러,,,
이제는 식사시간 만큼은 낚시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난 오늘 깨닫았다,,,
식사 하면서,,,30~40분,,,휴식,,,
오후,,2시이후,,,,2~3시간 휴식,,,,
참 여유로운 낚시였던것 같다.
오늘처럼,,,,낚시를 하고 오면서,,,,,
경치좋고,,,물좋은곳에서 휴식하고 왔다는 느낌은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
물가에서,,,조그만 여유가,,,나를 살찌우는 것 같다,,,,,,(언제 다이어트 하노~~,,,ㅠ.ㅠ)
바늘이 쭉~~쭉~~ 펴져서,,,바늘이 되는 그날까지,,,,,어복,,,만땅,,,,하시길,,,,^^*
(내가 이래서 요즘 본의 아니게,,,작살 던진다는,,,,,ㅋㅋㅋ)
이상
연봉일억 10-06-04 14:32
ㅎㅎ 워리님 잘 계셨나요,,,
혹시 낼(토욜) 야구경기 없으신지요,,,,
전 낼 12시에 영대구장에서 야구경기 있는데,,,,
저번에 유등낚시터에서 엎어져서 손가락 인대 손상,,(부분파열)
해서,,,야구 땡땡이치고,,,,낚시 갈려고 합니다.
낼 옥산에서 뵐께요,,,ㅋㅋㅋ
저번주 토욜 ,,,야구 경기,,,,,또 졌어요,,,
올해,,,,5전,,,전패,,,,ㅠ.ㅠ
언젠가는워리 10-06-04 15:48
연봉일억님 저는 일요일만 야구합니다^^
토요일은 낚시 데이 입니다 내일 뵐께요^^
SORENTO00 10-06-04 17:17
연봉일억님! 재미있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듭니다
밀가루는 봉지에 담겨있지만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겨있습니다
봉지는 비닐로 만들고
봉다리는 비니루로 만듭니다
비닐은 가게에서 팔지만
비니루는 점빵에서 팝니다
가게는 아줌마가 보고 있지만
점빵은 아지매가 보고 있죠
아줌마는 보통 아기를 업고 있지만
아지매는 얼라를 업고 있죠!
갑오경장때 유머를 완성해 봤습니다 ㅎ ㅎ
다음번의 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동부사무장 10-06-05 04:17
낚시인의기본이 안돼잇는분이네....아무리 자리가 탐나도 초보자옆에 붙이다니..나같으면 방법을 알려주고 같이 즐기겟내..
쯪쯪...
물싸랑 10-06-06 00:21
아무리 유료터지만 매너좀 지킵시다..
얼마나 답답하였으면 자리를 이동했을꼬..
그분이 비록 초보지만 일억님보단 한참 더 고수라고 생각이 드네요..ㅋㅋㅋㅋ
비단김서방 10-06-06 21:06
에고..연봉님 그건 좀 아닌데;;;;
초보분한테 조언해주고 같이 즐겼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요...............................
연봉일억 10-06-07 10:49
ㅎㅎㅎ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도 원래 인간인지라,,,왜그리 그땐 욕심이 나는지,,,
내림대 있으면,,,,내림대로 하라고 하고 싶었지만,,,,마침,,,올림낚싯대 뿐이더라구요,,,
저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조언이라도 좀 해줄껄,,,,하는 후회도 ,,,
여튼,,,
아직 인간이 덜된지라,,,마늘 많이 먹고 있습니다.
좋은 충고,,,감사히 받겠습니다.
늘~ 안출 하세요,,,,
아침에벌떡 10-06-07 10:55
너무하셧네요 다음에는 일억님이 그렣게 한번 당해 보세요 기분어떤지'''',,,, 그러면,,,,,'''''
자주애용 10-06-07 16:26
연봉일억님 글 참 재미있게 잘 보는 한사람입니다..
초보자분한테 조언하구 같이 즐기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담부턴 같이 즐기는 낚시 하세요 ㅎㅎ
아진파덜 10-06-07 17:22
전에 비슷한 상황 당해봤는데..
한마리 걸어서 다 엉켜버릴려고 이를 바득바득갈면서 낚시했던 경험이 있네요 저도 ㅎㅎ
내일 토요일 옥산 가려 합니다
시간 나시면 옥산으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