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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촌낚시터 옛 손맛을 생각하며

    가창붕어 / 2010-06-28 10:27 / Hit : 6181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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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장마가 시작되면서 다시 호기를 맞고 있는 좋은 시기라고 봅니다.

    아직 경북권은 많은량의 비는 오지 않아서 제대로 새물찬스및 오름수위는 없습니다만..

    이제부터 좀더 비가 오면 좋은 찬스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쓰는 오늘도 새벽에 굵은 소나기가 내려서 좋은 여건들을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토요일날 저는 금촌 유료 낚시터에 다녀 왔습니다.

    참으로 정겹고 때로는 무시무시한곳이기도 합니다.

    7년전 쯤인가? 처음 오픈했을때부터 줄기차게 다녔습니다.

    향어 60cm에 두번이나 대가 두동강 나기도 하고;;;

    대도 못세우고 터트린게 수십번...

    하지만 낚시에 재미는 무엇보다 큰 잉어나 향어 또는 큰 붕어 즉 대물의 대한 욕망이랄까요

    어째든 아련한 기억을 감회하면서 다시 찾은 금촌낚시터

    거의 2년 정도는 안갔습니다.

    전 주인이 고기방류를 거의 안해서.. 겨우 한두마리 잡고했었는데요  주인이 바꼈고 손맛터로 운영된다길래

    한번 찾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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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한 자연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좌대를 다시 수리 했네요 그리고 모내기철때 수위가 1m정도 내려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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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쪽에 버들나무 옆자리에 착석을 했습니다. 만수때는 1.5칸대로 버들나무 밑을 공략하시는 대가 뿌러질듯한

    손맛을 보실수 있습니다. 참 낚시대는 좀 싸고 튼튼한걸로하세요..^^ 뿌서지면 눈물을 머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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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동생과 저 이렇게 나란히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펴고 떡밥던지니까 처음에는 깔짝 거리는 입질이 바로 들어옵니다. 어라..

    여기는 베스가 없고 붕어 새우 참붕어 등 다양한 토종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잔쳉인가? 참붕어들인가.. 싶어서 다시 미끼를 달아서 던졌는데...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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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칸대에 거친 피아노 소리와 함께 대가 활처럼 휘어지기 시작합니다.

    수위가 조금 내려가서 조금 긴대를 폈습니다. 원래는 1.5칸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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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옆에 사촌 동생도 2번째 떡밥에-_-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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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손으로 낚시대 잡고.. .한손으로는 무거운 카메라로 찍고.. .고기는 힘쓰는데 팔에 근육통이 올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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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동생이 처음 낚시왔는데요 처음 보는 몸맛? 손맛?에 힘에 겨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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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45cm 정도 되는 잉어를 제압했습니다.

    채비는 옥내림채비 그대로 사용합니다^^ 2.0호 1.5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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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제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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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투척 하니 휙..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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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손으로 파고들어가는 녀석을 제압하기란 상당히 ...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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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에 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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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동생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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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붕어가 한수 나왔네요^^ 사이즈는 8~9치입니다.

    그런데 사장님 말로는 붕어는 거의 월척들만 넣어다고 합니다. 혹시 토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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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동생과 또 동시 챔질입니다...

    뜰채는 하나 밖에 없는데...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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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동생 포즈가 희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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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향해 활처럼 휜 낚시대는 짜릿함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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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구름 사이로 낚시대가 허공을 갈라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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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땟깔 좋은 잉어가 한수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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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뜰채가 하나 밖에 없어서 작전을 변경했습니다.

    사촌동생이 제자리로 와서 한자리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ㅎ

    사촌동생 2.4칸대 저는 긴대 3.6칸대 1대랑 2.6칸대 1대입니다.

    긴대에서는 입질이 자주는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왔다하면 찌톱까지 올라 오거나 찌다 눕어버립니다.

    2번이나 찌가 눕는걸 봤네요.. 그리고 찌몸통이 보이는게 한 5번

    다음에는 장찌를 가져와 봐야겠습니다.

    위에 사진은 3.6칸에 바닥낚시에서 잡은 잉어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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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칸대 수심이 3.5m정도입니다. 만수일경우 4.5m정도 나옵니다.

    금촌 낚시터 평균 수심이 2.0칸대에 2.5m ~5m까지 다양합니다.

    말그대로 초릿대 끝에 찌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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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믄따믄 붕어도 좋은 손맛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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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무렵 안개가 산언저리에 걸리면서 좋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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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동생은 팔이 아파서 낚시대를 접고.. 친구가 출현해서 다시 낚시를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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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끼는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삼색어분과 보리보리 글루텐 부양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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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대에서 입질오는 잉어는 정말 환상적인 손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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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대가 저수지를 뽑아 올리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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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cm정도 되는 잉어가 항복을 선언하며 입을 크게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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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밑에 와서 마지막 분수쇼를 보여 주면서 저항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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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대 한대 접고 긴대만 공략합니다. 짧은대는 너무 입질이 자주 와서 감당이 안되네요

    긴대로 찌맛과 손맛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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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치고는 사람이 많이 오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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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이 손수하신 돼지고기와 오픈 식사 대접을 받았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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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먹고 나서도 자리에 가니 여전히 무서운 잉어들의 반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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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줄이 터지면 나무에 낚시대가 닿지 않을까 조바심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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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대에는 대물채비로 변경하고 붕어 낚시를 합니다.^^ 대물채비에도 4~5마디 씩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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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어 입질이 오다가 한동안 또 붕어만 잡히고 또 잉어만 잡히고 이런게 반복적으로 입질이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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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땟깔 좋은 붕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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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다라 잡히닌 잉어 붕어 때문에 저도 대를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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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버들나무 밑에 평상에 앉아 있으면 잠이 솔솔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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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내린 비로 화분에 작은 나무에는 빗방울이 묻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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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쪽에 계신분들은 제 봤을때는 파스 한개씩 붙였을것 같습니다. 계속 파이팅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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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잡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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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잡으시네요^^ 한대로..

    옛 추억이 있는 그곳에서 다시 추억을 감회하면서 좋은 낚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만수가 되면 짧은대는 필수적이며 긴대로 한두펴서 찌맛도 만킥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낚시대를 너무 비싼거 쓰지마세요..

    7년 전쯤에는 토요일 20명이 낚시했는데 낚시대가 12대나 뿌셔졌습니다.

    아직 향어는 넣지 않을걸로 보이는데요 분명 묶은 잉어와 향어도 몇마리 있는걸로 압니다^^

    좌대랑 방갈로가 아직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좋은 손맛터로 자리 잡으시길 바랍니다.


    스퐁이 10-06-28 11:22
    손맛 죽음이겠는데요...ㅎㅎㅎ

    후아....

    유로터가고싶네..ㅠㅠ
    SORENTO00 10-06-28 11:24
    가창붕어님! 다양한 정보를 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다녀오신다는 예고를 하시더니 결국 금촌낚시터 다녀오신 소식이 화보로 올라오네요!

    수심도 좋다고 하셨는데 사진상으로 보니 물색또한 맑아서 고기들의 힘이 보통이 아닐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비가 좀더 내려서 수위가 올라가면 한번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저는 주말에 이서낚시터 물나오는 곳에서 손맛/찌맛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추천 한방 놓고갑니다.
    낚시go 10-06-28 12:22
    찡한 손맛 보고 오셨네요.
    파이팅하시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서, 저도 조만간 한번 가야겠네요.
    파이팅 넘치는 조행기 잘 봤습니다.
    별™ 10-06-28 16:13
    물색도 좋고 아담하니 낚시터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ㅎㅎ

    용강지랑 이서만 다녀본지라 금촌 주중에 꼭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리고 꼭 가봐야겠네요..ㅎㅎ
    참낚시 10-06-28 18:57
    금촌낚시터 위치랑 입어료...등 정보 부탁드립니다.
    낚시계의지단 10-06-28 19:02
    금촌 낚시터의 재오픈을 축하드리고, 재미있고 자세한 조활기 올려주신 가창붕어님 감사합니다.
    향후 들로봐야겠다는 생각이 화~악 오네요.
    금촌사장님!!
    방가로는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기왕이면... 가족들과 갈 수 있도록 좀 편안하게 만들어주세요.
    TV도 한대 넣어주시고...ㅎㅎ
    물론 방가로 사용비는 적절히 받으시면 되겠지요.
    대구 인근에 가족과 갈만한 정갈한 방가로가 있는 낚시터가 드물어서 항상 아쉬웠습니다
    번창하세요
    가창붕어 10-06-28 19:55
    안녕하세요 스퐁이님^^
    손맛이 그리울때죠 노지 낚시가 잘안되서 ㅎㅎ 저도 노지 꽝치면 손맛터를 자주 찾습니다. ㅎ

    소렌토님 청도권 자주 오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물가에서 뵈면 커피 한잔 올리겠습니다^^

    낚시고님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님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우 낚시 여행 되세요^^

    참낚시님

    위치는 대구에서 청도방면으로 오셔서 풍각방면으로 오시다 보면 이서면이 나옵니다. 이서면에서 금촌리 표지판을 찾으세요^^

    그럼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네비가 있으시면 금촌리 라고 검색해보세요^^

    낚시계의지단님 안녕하세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이 이글을 보면 좋겠지만 제가 혹시 다음에 다시 간다면 방갈로 이야기 건의 해드릴꼐요
    취미생활입니다 10-06-29 13:18
    저역시 요즘은 노지보다 양어장으로 ㅎㅎㅎ
    장비 맞추고 노지로 함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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