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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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창지.. 첫 도전과 복수전..^^

    체리쥬빌레 / 2010-06-28 11:06 / Hit : 5819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즐거운(?) 월요일과 함께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씨도 장마 때문에 우중충하고.. 요즘 미래에 대해 왜케 답답한지..
    축구도 잘하긴 했지만,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경기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고..
    이상하게 요즘 아쉽고 답답함이 많은 체리쥬빌레입니다.ㅋㅋ 여름타나..ㅡㅡ;;

    지난 주 6월 18일에 찾았던 시흥의 도창(금이)지..
    처음 가본 곳이라 포인트도 모르고.. 그래서 '헛챔질 고수'님의 도움을 받아 포인트를 찾아 채비를 마칩니다.

    또한 저를 너무나(?) 보고 싶어 하셨던 헛챔질 고수님께서 직접 아이들과 잠시 들려 주셔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커피도 잘 먹었습니다.^^
    담번엔 꼭 한번 동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이것저것 하고 출발을 했더니 시간은 벌써 10시를 넘긴 시간..
    이제는 반팔만 입고 있어도 춥지 않은 밤낚시이지만.. 슬슬 모기들이 덤비네요..ㅎㅎ

    새벽 3시 경.. 약 20분 가량 장대비가 쏟아지는 것외엔....
    중간에 번개가 치는 것 외엔 나쁠 것이 없었던 여건이었지만...
    조황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ㅠㅠ


    1_paypic11024252.jpg
    새벽에 날이 밝은 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29대와 32대 두 대만 폈구요.. 웬지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예보 때문에 받침틀도 안가지고 땅에 박았습니다.

    미끼는 떡밥으로,
    처음엔 아쿠아와 보리계열로 만든 집어제.. 그리고 글루텐으로 시작하였지만,
    입질이 없던터라.. 답답함에 가방에 있는 모든 떡밥을 다 사용하였습니다.. 그래도 결과는..ㅡㅡ;


    2_paypic11030442.jpg
    안개가 장난 아니게 끼어있죠...
    이건 뭐.. 관리형 저수지 가서 이렇게 오랫동안 말뚝찌를 쳐다 본것도 겨울이후 처음인 듯..ㅡㅡ;;


    3_paypic11032358.jpg
    새벽 2시 경.. 입질도 없던 찌가.. 그냥 어신도 없이 쑥 들어 갑니다.
    놀란 가슴에 잉어일거란 예상하며 챔질.. 완전 묵직했습니다. 제압도 잘 안되고..
    너무 제압이 안되고 버티는게.. 처음엔 교통사고인 줄 알았습니다.
    혹시나 채비 터질라.. 낚시대라도 부러 트릴라 조심조심..

    근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네요.. 약 40정도 되는 것 같은데.. 빵은 꽤나 좋았습니다.
    글고 생긴걸 보아하니.. 지느러미 상태 등 자생한 놈 같기도 하구요..
    가만히 사진이나 한방찍고 방생하려는데.. 하도 난리를 쳐서.. 온 몸에 흙투성이네요..


    4_paypic11034333.jpg
    이건 함께 간 친구 놈이 잡은 떡붕어 입니다.
    친구와 저... 밤샘낚시 하면서 입질 딱 두 번 보고 온 낚시였습니다..ㅡㅡ;;


    그리고........................
    다시는 도창지 안가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가..
    뭔가 복수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여자친구와 아부지를 설득해 25일 밤 다시 찾아 갔습니다.

    이 날도 다음 날 장마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바람이 꽤 불어서 낚시가 잘될까 하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시작...

    밤이라 사진은 못찍고 말로 설명을 드리면...
    약 2시간 가량 저는 떨리는 듯한 입질외엔 어신이 없고..
    아부지는 잉어 입질인지 갑자기 쑥 들어가고 나오는 입질만 있습니다.
    그러다가 잉어 2수 정도 하시고..

    저는 아부지라도 잘 잡으시면 좋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비고 멍 때리며 찌를 바라 보는데...
    이 놈들이 찌를 아주 환상적으로 올려줍니다.. 비록 처음엔 헛챔질이었지만요..^^

    그리고 어느 정도 집어가 되었는지 찌를 계속 올려 줍니다.
    그래서 아부지는 잉어만.. 저는 떡붕어만..ㅋㅋ
    아부지는 빠는 입질.. 저는 멋지게 올려주는 입질만..^^


    5_paypic11043894.jpg
    입질 좋을 때.. 계속 차에서 잠만 자더니..
    새벽에 일어나 잡아 보겠다고 자리 잡는 여친님입니다..^^
    근데 도창지는... 이상하게도 새벽에 입질이 완전 없습니다.. 피래미도 안덤벼요..
    낚시대는 25 / 29 / 32 / 30 대입니다~


    6_paypic11045664.jpg
    그리고 아부지 자리...^^
    아부지는 35 / 32 / 29.... 35대에서 잘 나왔습니다.

    밤에 재미있는(?)일도 있었습니다.
    입질이 뜸해 잠시 아부지 자리 가서 찌를 보고 있는데... 찌 하나가 좌대 앞까지 나와 있는 겁니다.
    자세히 보니 채비를 빼놓으신건 아닌데.. 이상해서 여쭤봤더니.. 아부지 바로 챔질...
    조과 중 가장 큰 잉어 한수..ㅡㅡ^


    7_paypic11051316.jpg
    최종 조과입니다. 몇 떡붕어들은 산란의 영향으로 상처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8_paypic11052273.jpg
    글고 밤에 몇넘들이 어망에서 탈출을 한 것 같습니다.
    마릿수가 너무 안맞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9_paypic1105343.jpg
    그래도 오랜만에 제대로 된 찌올림 보고 온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떡붕어들이 힘도 나름 잘 써주구요~
    철수하기 전 마지막 사진입니다.^^

    허접한 조행기 보시느라 수고 하셨구요.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네 진돗개 사진입니다~ 함께 축구를 응원하는 모습이랄까요..ㅎㅎ
    아직 5개월정도 된 사춘기 백구입니다.ㅋㅋ

    10_paypic11060552.jpg

    조행기는 허접했지만, 백구가 이쁘다면 추천 꾹 눌러 주세요..^^

    스퐁이 10-06-28 11:21
    우아...ㅎㅎㅎ

    손맛보셧네요..ㅎㅎ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ㅎㅎㅎ

    백구가 이쁘니!!추천꾹!!~~~

    중복날.....후루룩...ㅋㅋ;;;
    헛챔질고수 10-06-28 11:38
    저번에 오셨을때 꽝치고가셨다고하여 멀리서 오셨는데 참 아쉽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관리형에서 꽝을 치면 도대체 꾼들은 어디서 손맛을 봐야하는지...ㅎㅎㅎ
    다행이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손맛보신거에 안도합니다..
    수고많으셨네요~
    흔적남기고갑니다..
    전국일주밤낚시 10-06-28 15:12
    행복한 낚시였겠는데요,,
    아버지랑 여친이랑....
    애기가6살인데영...조금크면 낚시터 데리구 다닐거에요..
    이건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거,,^^
    추천꾹~~~~~~~~
    체리쥬빌레 10-06-29 09:13
    스퐁이님.. 중복날은 좀..ㅎㅎ

    헛챔질님.ㅋㅋㅋ 언제 함 유료터 동출 하시지요~ㅎㅎ

    전국일주님.. 제 경험으로 보아.. 지금부터 데리고 다니셔도 됩니다.ㅋㅋㅋ
    저도 어렸을 때부터 아부지가 절 데리고 다니셨거든요..ㅋㅋ 그래서 이렇게 됐다는..ㅠㅠㅋㅋㅋㅋ
    묵호사랑 10-06-29 12:06
    이제...서서히... 결혼식이 다가오네^^ 결혼하기 전에 많이 다녀야지~~
    담엔 형이랑 물왕리 콜~~~?
    체리쥬빌레 10-06-29 13:13
    묵호형님..ㅋㅋ 형님만 안바쁘시다면.. 전 언제나 콜?ㅎㅎ
    취미생활입니다 10-06-29 13:17
    잉어 빵 참좋습니다 ^^
    좋은곳에서 재미있는 낚시하셨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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