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마가 지나가면서 많은비는 아니지만 가끔씩 내리는 소나기가 출조길을 즐겁게 만듭니다.
저번에는 낮에 금촌을 다녀와서 올렸는데 이번에는 밤낚시를 갔습니다.
찌올림이 아주 멋져서 밤에 가면 캐미맛이 감칠맛이 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말이죠
밤에 도착해서 주차장 앞에 앉았는데요 찌맛을 볼려고 3.6칸대랑 3.8칸대를 폈습니다.
몇번 던져 넣어도 무소식... 어라.. 너무 깊어서 짧은대에 입질이 올려나... 싶어서...
2.8칸대 다시 펴니 역시... 수심이 너무 깊은곳은 짧은대로 낚시해야지 찌맛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3.6칸대랑 3.8칸대에 바닥채비를 해가지고 왔는데 어쩔수 없이 좀더 얕은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상류 물골 주위가 제일 얕습니다. 여기는 긴대쳐도 잘나오는 편입니다.
물골주위에 대편성후 6번째 던질때 첫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새벽 2시 반까지 계속 올리네요;;
나중에는 챔질하기 귀찬아서 그냥 떡밥 달아서 찌맛보고 다시 꺼내서 떡밥 달아서 찌맛보고 ㅎㅎ
그런데 오늘은 거의 붕어가 잡히네요 한 20~30수 하니 졸음이 몰려 옵니다...
그리고 메이커(?) 모기들이 엄청납니다. 모기향도 소용없네요 산모기라서 그런지 엄청 괴롭히네요..
차에가서 좀 자고 아침에 나오니 밤새 또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에 내린 비가 산중턱에는 멋진 운수를 자아냅니다.
제 포인트입니다. 도로쪽 2번째 자리입니다. 긴대를 편성
저멀리 구름사이로 해가 뜰려고 합니다.
토요일 아침 조용하네요
밤에 물골자리에서 잉어들이 놀던데 아침에는 없네요
자두입니다. 벌써 과실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탐스럽게 익었네요^^
복숭아도 벌써 다익었습니다.
청도는 자두 복숭아 감이 유명합니다.
일조량이 많고 비가 적당히 내려서 과실에 당도가 높은편이라고 합니다.
검은콩 잎에도 빗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논에는 모내기가 끝이나고 벌써 모가 제법 자리를 잡았습니다.
뚝으로 돌아보는중 헉.. 저 검은 물체는..?
금촌에 항공모함 제 12호 잉순이호 같습니다.
사이즈는 70~80cm정도 잡을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낚시터 70~80이랑은 차이가 납니다;;; 걸면 욕나올정도의 탄성이 나오곤 합니다.
예전에 뚝에서 최대 70cm까지는 잡아봤지만 향어대로 겨우잡아 냈습니다.
암튼 잉순이호가 조만한 조사님의 소중한 낚시대 한대를 뿌러트릴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ㅎ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위용한 자태를 뿜내며 서서히 사라지네요 혹시 입질못받으시는분 있다면
아침에 뚝에서 1.5칸대 또는 1.9칸대로 한번 해보세요 금촌은 아침에 뚝에서 잘나옵니다.
예전에 밤새 꽝치고 뚝에서 아침에 다잡아 낸경험이 많습니다. 밤에는 좀 못한편이였는데..
요즘은 잘모르겠습니다. ^^
맑은 지하수가 계속 공급중이네요 저번주보다 수위도 조금 올라 갔습니다.
아침에 한바퀴 운동을 하고 나서 다시 제자리로 왔습니다.
어제 잉순이를 못잡아서 아침에 잉순이가 올려나 싶어서 떡밥을 달아서 던집니다.
밤새 집어가 되었는 탓인지 넣자 마자 올립니다^^
대 휩세를 봐서 잉순이는 아닌듯 합니다.
젋은 붕어 총각이 얼굴을 비추네요^^
9치정도 되는 붕어입니다.
땟갈이 좋네요 가끔식 상처 있는 녀석도 있던데 ..
정면에 3.8칸대랑 3.6칸대에서 계속 입질이 이어집니다.
수심은 2.5m정도
넣으면 물기 바쁩니다.
뜰채에 자생새우도 들어가있네요 ㅎㅎ
두대로 하다가 한대 걸쳐놓고 한대로만 해도 충분하네요 계속 올리네요;;
힘껏 저항하는붕어의 모습입니다.
빗방울이 묻은 낚시대가 힘들어서 땀을 흘리는것 같네요 ㅎㅎ
계속 올라와서 대를 접습니다;;
채비는 바닥채비 이며 원줄 3호 모노 목줄 2호
하나는 편대채비 원줄 3호 목줄 합사2호입니다.
찌맛보기에는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사장님께 향어도 조금 풀죠 ㅎㅎ 제안을 했는데 향어는 언제 풀려는지 아직은 잘모르겠습니다.
향어손맛이 참으로 짜릿한것 같습니다. 아찔하기도 하고요
암튼 물맑고 풍경 좋은 곳에서 하루밤 재미있게 보낸것 같습니다.
미끼는 삼색어분입니다. 출조하시는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