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 유료터회원조황 게시판과 통합되었습니다(2024/5)

    대석낚시터 - 꽝을 면하다 ^^

    와룡산하마 / 2017-11-23 15:26 / Hit : 3821 본문+댓글추천 : 0

    paypic_2600e_031038_57171.jpg
    http://blog.naver.com/soomin0527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대석낚시터 ㅡ 꽝을 면하다 ㅎ

    2017. 11. 20 월요일

    새벽 3시가 조금 넘어서
    양평 대석 낚시터에 도착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낚시 불가의 기온이지만 ㅡ
    그래도 오늘이 소중하기에
    손맛이야 보겠지 ~ 하면서 기분 좋게 슝 ~!!!

    paypic_52121_031342_30426.jpg

    월요일에다가 혹한기 수준의 날씨라
    낚시터에는 몇 안되는 열성 꾼들밖에 없었다

    역시 밤에 보는 찌가 제일 이쁘당 ~^^
    저 찌가 이쁘게 물위로 솟아 오르기를
    간절히 바라며 ~

    3.2칸 쌍포를
    진선이와 함께 수면위로 던져 놓았다

    대하 너만 믿는다 ~!!!

    paypic_0d29c_031431_43673.jpg

    저 멀리서 새로운 아침을 여는
    또 새로운 태양이 꿈틀 거리기 시작한다

    paypic_a432d_031554_74665.png

    아직은 어둡지만 ㅡ
    엄청 기온이 내려간것 같다
    11월에 영하 6.7도라니? ㅡ 말도 안된다 ㅠ
    춥다 ~ 추버

    아침장도 없었고
    물 속에서 생명체가 꿈틀거리는 신호조차
    보지 못 했으니 ~
    그야 말로 꽝의 전주가 아닐지...

    건너편 13번 좌대에 있는 열성꾼이
    누군가 했두만 ㅡ 포천 김사장님
    금요일에 오셔서 월요일까지 낚시를 하셨다고

    늘 낚시터에 오시면
    식사때 마다 지인분들을 챙기시는 김사장님ㅡ
    사모님이랑 두분 다정하게 다니시는 모습
    억수로 ~ 부럽데예 ^^

    paypic_38951_031643_11696.jpg

    오후 2시쯤 됐나?
    올해의 첫눈이 내리더군요 ~^^
    분위기가 갑자기 업 되는건 나만 그런건 아니죠 ㅎ
    하지만 아직까지도 꽝 ~!!!

    자야 되는데 ㅡ
    자야 되는데 ... 하면서도
    붕순이 얼굴은 보고 자야지 하던게
    오후 5시가 지났네요 ㅠ

    그사이 대석낚시터는 겨울 준비를 하느라고
    물대포 설치가 한창이었고
    그것때문에 낚시도 한시간 정도 불가상태

    나중엔 오기가 생기데요
    기온은 내려가지 ㅡ
    잠을 자야 한다는 신호는 자꾸 오지 ㅡ
    이걸 써도, 저걸 써도 다 마찬가지 ㅠ

    paypic_567fc_031740_88634.jpg

    7시쯤 되니
    그나마 입질은 오는데
    당췌 찌가 올라오지 않으니 ㅠ 미치미치

    9시쯤 대하를 탐하다가 물밖으로 나온 붕순이 덕에
    꽝조사는 벗어 났구요 ㅎ
    이때부터 긴장이 풀렸는지?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기까지
    기온도 엄청 내려 간듯 ㅡ 난로의 열기가 그렇게 뜨겁지도 않고

    10시가 조금 넘어서
    침낭속으로 쏘옥 들어갔지요 ㅎ
    바닥은 전기판넬덕에 따뜻한데, 얼굴 부분이 시리더라구요 ㅡ 그래도 잠을 청했지요

    새벽 5시반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
    도저히 일어날 용기가 안생겨서 그냥 잤지요

    밖이 훤한걸 보고 일어나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ㅡ 춥데요 추워
    좌대안의 물은 다 얼어 버리고,
    옷을 챙겨 입고 좌대 문을 여니 ㅡ

    paypic_e6e67_031848_66522.jpg

    허걱 ~!!!

    paypic_8876d_032003_12843.jpg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 있는게 ㅡ

    paypic_024c9_032054_57571.jpg

    눈이 왔냐구요?
    아니요 ㅡ 말도 안돼는 이야기지만
    서리와 수증기가 얼어서 모든걸 하얗게~

    paypic_2600e_032148_17898.jpg

    낚시대가 하얗게 변해버렸네요 ㅠ
    우째 정리를 해야 할지 ㅠ

    포트에 물을 끓여서 녹이고 다시 마른 수건으로 닦고
    손가락은 떨어져 나갈듯 시리고
    장비 정리하는데 엄청 시간이 많이 들었네요

    김사장님 내외분이랑 뜨끈한 라면 한그릇 하고
    8시반쯤 대구로 향했답니다

    paypic_3b381_032316_16148.jpg

    자동차도 하얗게 서리로 덮여 버렸네요
    9시가 다 되가는데
    현재 기온 ㅡ 영하 5.8도라니?

    paypic_e844b_032405_81314.jpg

    참 ~!!!
    꽝을 면하게 해준 고마운 붕순이랍니다 ㅎ

    paypic_5548d_032714_11726.jpg

    매장까지 제법 빨리 왔네요
    추워서 그런지 ㅡ 고속도로가 비교적 한산했어요

    붕순이 얼굴은 못봤지만 나름 잼나게 시간 보내고
    온것 같아 아쉬움은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그래도 아마 한번은 더 갔다 와야 되겠죠? 대석^^

    paypic_487ed_032803_20099.jpg

    투투nn 17-11-24 15:43
    오랜만이시네요~~
    와룡산하마 17-11-24 16:45
    투투님> 안녕하세요 ~^^
    블러그에 재미를 붙여서 조행기는 덜 올렸네요 ㅎ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