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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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일곱번째 조행기

    장학생 / 2023-07-10 14:55 / Hit : 15399 본문+댓글추천 : 3

    안녕하세요. 장학생 입니다. 

     

    이번주에는 개인 출조로 파주에 위치한 문화 낚시터를 방문한 조행기 입니다. 

     

    요즘 대부분 손맛터,잡이터들이 향붕어로만 이루어져 있어 손맛은 좋아 졌지만 멋진 찌맛을 보기가 마리수에 비해 적어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 입니다. 오늘도 찌를 잘 올려주리라 믿고 옵니다.

     

    9시쯤 도착해보니 최근 장마비로 수위가 높아져 기대감을 높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몇몇 조사님들이 들어오셔서 손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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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제가 테스트할 편대 채비 입니다. 그동안 채비는 안 보여 드렸는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왼쪽은 와이어 채비 15cm에 하단 편대 1g

    오른쪽은 와이어 채비 18cm에 하단 편대 1g

    현재 채비는 동일레져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만간 (주)경원에서 나오는 편대 채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일 부력 채비로 중간 와이어 길이만 다르게 하여 찌올림,헛챔질등 다양성을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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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는 박병귀 명인 제품인 귀작 편대찌로 부력4.5g, 길이 65cm, 순부력 330% 입니다.

    보통은 잡이터에서 사용하는 찌부력과 채비인데 손맛터에서도 통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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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핫한 오래오 글루텐과 어분들로 붕어밥을 만듭니다. 밥도 궁금해 하셔서 오늘은 만드는 과정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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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오 글루텐 25cc + 물 125cc 로 먼저 아래 사진 처럼 1~2분 정도 잘 섞어 줍니다. 그 다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분들 종류에 상관없이 150cc를 섞어 준 다음 5분 정도 숙성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쿠아 3합으로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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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다 만들고 15cm로 먼저 시작합니다.
    만든밥으로 2번 넣으니 찌가 움직입니다. 3번째 콩알 크기로 작게 하여 투척. 잠시후 찌가 스위벨 처럼 스물스물 올라 옵니다.
    3마디 넘게 올릴때 챔질.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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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는 아침장 입니다.  이른 아침에 오신분들은 이미 10~20수 정도 하셨다고 하네요. 다음엔 일찍 와야 겠습니다.
    오전에 입질이 좋아 손맛,찌맛을 많이 보고 지인들과 낚시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올라오는 중에  아시는 지인분이 저를 부릅니다.
     (와서 보라고^^;)
    대물 손맛터에서 잡은 6짜 향어 입니다. 5kg 정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물어보지 않았는데 잡은분의 무용담이 펼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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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의 부러움을 안고 오후 낚시로 이어집니다. 입질이 깔작거리고 찌를 방정 맞게 올려 채비를 18cm로 교체 합니다.
    잔 입질이 없어지고....입질도 없어지고.....더워서 다들 쉬러갔나 할때 묵직하게 1마디가 올라 옵니다.
    챔질.히트!!  힘을 쓰고 째고 나도 대물인가 보다하는 설레임에 제압하고 보니 뭐가 이상하내?
    물위에서 머리만 보일때만 해도 대물이다 했는데 뜰채에 들어와서 보니 허리 밑 꼬리쪽이 기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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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좋다 말았네...이후 입질이 짤아져  3분할 채비로 교체 및 밥도 교체 합니다.

     오래오 + 아쿠아x 단품으로 갑니다.( 아쿠아x 150cc + 오래오 25cc + 물 125cc)

    5시 이후로 입질이 살아 납니다. 그래 오늘 100수 가보자. 화이팅!!

    올해 처음으로 밤 낚시 도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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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 기피제 뿌리고 커피를 마시며 쪼아 봅니다. 햐~~~~~찌가 일명 만득이(찌 몸통까지 수면 위에 올라온 상태)에서 안 내려 갑니다. ㅎㅎ

    대박 입니다. 어떤 놈은 끝까지 올렸는데 챔질을 안하면 곤두박질 칩니다. ㅋㅋ 

    찌 길이가 아쉽습니다.

    1m이상 장찌가 있었으면 하고 아쉬움을 달랩니다.

    찌맛 손맛 모두 즐겁게 보고 마지막 한마리만 잡고 철수 해야지 하는 찰나 찌가 없어져 놀라서 챔질.

    3짜 발갱이가 마지막에 놀아 달라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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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늦은 시간까지 멋진 찌올림과 마리수 낚시하고 철수 합니다.
    이상 조행기를 마침니다.
    감사합니다. 

     

     

     



     

     


    뵤리아부지 23-07-14 09:54
    조행기 잘 봤습니다. ^^
    제가 잘 몰라서 찌관련 해서 여쭤보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찌의 순부력이 330% 라고 하셨는데, 순부력 330%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어디선가 여러번 들어봤는데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ㅠ
    항상 안출하시고 손맛보세요~
    장학생 23-07-14 12:23
    바닥 낚시에서 찌올림이라는 것은, 찌톱 일부만 남기고 가라앉아 있던 나머지 찌톱이 물위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원래 찌를 가라앉혔던 힘은 원줄 + 각종 연결 부품 +봉돌이죠.

    일단 이론적으로,

    `순부력 계산은 찌의 부력/자중(찌 자체 무게)*100%로 계산됩니다.

    가령 3g 부력찌라고 할 때, 자중이 1g이면 순부력 300%, 자중이 1.5g이면 순부력 200%, 자중이 3g이면 순부력 100% 입니다.

    찌의 움직임은 사실 찌의 형태,모양에 따라서도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같은 힘으로 가벼운 질량을 움직일 때 가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물리학적으로)

    같은 형태, 동일 부력의 찌라면, 순부력이 높을수록 찌올림이 예민하고 민첩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순수하게 (낚시 관련하여 모든 부분을 제외 시키고)찌의 순부력만으로 이야기 하면 입질이 약할 때(저수온기)가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활성도가 좋을 때(고수온기)는 오히려 순부력이 높으면 헛 챔질 확률이 높고 잡아도 정흡(윗입술)이 아닌 다른 부위 걸림 등이 많아 집니다. 또한 잔망스러운 입질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이럴 때는 순부력이 다소 낮은 찌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그래서 저도 편대 채비로 하다(순부력 높은) 입질을 보고 분할 채비(순부력 낮은)로 바꾸던지 아니면 같은 채비를 유지 할때는 찌를(순부력 고-->저) 바꿔가며 하는 이유 입니다.

    물어보신 내용에 저의 글이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글로만 표현 하는게 한계가 있네요.^^
    뵤리아부지 23-07-17 15:40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순부력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질문을 드렸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퍼센트로 나타내어 이야기 하면, 찌의 부력이 크고 작음을 쉽게 알 수 있겠네요.
    부력의 단위, 찌의 무게 단위가 달라서 저렇게 나눗셈 후 100을 곱한 후 백분율로 표현을 하는게 맞는가 잠시 고민했었는데,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정확하게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즐낚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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