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굿은날씨 탓에 이렇다할 조황을 보여 주지 못했는데.
이번 더위가 지금 까지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 버렸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육초와 말풀이 삭아 내리면서 저수지들 마다 물색이 많이 탁해 있지만.
나름대로 안정세로 들어선것 같습니다.
계곡지 또한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온갖 수초로 어우러진 저수지 들의 모습 또한 최고조에 오른 모습 입니다.
며칠사이 낚시 상황을 종합해 보면,
수위가 안정된 금호강 이나 오목천 등 에서는 마릿수 손맛과 함께
재미를 보신 분들이 많은가 하면
저수지 쪽으로는 좋은 조황을 보여 주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육초대를 넘긴 다소 긴대에서 입질을 받을수 있는데,
방심한 챔질이 조과와 연결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더위가 이번 주말 조과를 높이는데는 한몫 하리라 보여 지는데요.
확실한 집중력 만이 손맛보실 확률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만에 찾아온 연휴에 밀못,대곡지,요리지 등 이름난 대물터 들은
역시 붐빌것으로 예상 되어 지며,그동안의 부진또한 만회될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수초 장비만 잘 갖추셨다면 믿음을 가지고 작은 소류지 들은 찾아 보시는 것이
손맛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여름 휴가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시원한 매미 소리를 찾아 이른 가을내음도 맡을수 있는
저수지 나들이도 나름 괜찮을것 같습니다.
잠시 주춤한 조황을 보이고 있는 경산 압량의 갑제지 모습 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연으로 덮혀 있는 곳인데요.
여건이 좋아 궂은 날씨에도 쉽게 찾을수 있는 손맛터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때 개인 좌대가 즐비해 눈쌀을 찌푸리기도 한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정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대물 붕어들이 낚이면서 메니아층이 한층 두터워 진것 같은데요.
새우와 메주콩에 씨알 승부를 걸수 있다는 군요.
아직도 꾸준히 낟마리 조과를 보여 주고 있는 대곡지.
잠깐 내린비로 진입로의 물이 또 이만큼 불었습니다.
허접한 차로 오다보니 상류 그림을 못보고 왔습니다.
못둑에서 바라본 상류인데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입니다.
우안 골자리도 몇곳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장마에 일었던 감탕은 이제 완전히 가라앉아
물색또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 또 한번의 호황을 기대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평사의 도천사 길로 가다보면 동네앞에 있는 아담한 장곡지를 만날수 있습니다.
붕어 자원이 많은곳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은 마름이 덮혀 아늑함 마져 보이고 있습니다.
마을 앞쪽과 무너미. 그리고 상류 건너편과 무너미 건너 공장앞에 포인트가 있는데요.
동네 분들의 인심이 좋아 늘 푸근한 느낌을 받는 곳입니다.
대구에서 이곳을 찾으신 두분히 중층낚시를 즐기고 계셨는데요.
붕어 활성도는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영천 북안의 구실못을 오랜만에 올라가 봤습니다.
이곳역시 수위가 많이 내려 갔던 곳이라 육초가 많이 자란것을 볼수 있는데요.
편한 자리 몇곳을 빼면 올핸 낚시를 많이 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때장 사이로 가물치들이 많이 노는 것이 보이는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하룻밤 유하기는 딱 좋을것 같습니다.
물색이 많이 탁해진 본촌지는 여름철 입질 받을수 있는 몇 안되는 곳중에 하나 입니다.
어리연과 마름, 말풀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인데요.
다소 깊은 수심에서 씨알급들의 붕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손맛까지 즐길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초 작업이 만만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렵사리 수초 작업을 하시고 이쁜 붕어를 만나신
부시맨 님이 32.3cm 의 월척으로 손맛을 즐기셨습니다.
축하 드리고요, 자주 얼굴도 보여 주십시오.
초저녘에 한수 하시고 비를 맞으시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셨다는 안촌 사랑님.
37.7cm 의 잘 생긴 대물 붕어로 보상을 받으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늦더위에 쉬 지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아직 휴가를 못 떠나신 분들은 이번 연휴가 아주 제격인것 같습니다.
시원한 그늘과 함께 하는 여름낚시,
이번주도 역시 손맛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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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가 참으로 이쁘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