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대를 이리 밀고 저리 밀고서야 시동을 걸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운동을 심하게(?) 하고서~~~
아침 5시 30분인데 이리 어둡습니다.
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져서 아침 입질을 기다리는 꾼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
볼 수 있습니다.
![050930-001.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1.jpg)
중앙고속국도를 달려 가산나들목을 내려 25번 국도를 타고가다 묵어정미소 바로 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임봉에 있는 학사지를 찾아 보았습니다.
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학사지 전경입니다.
![050930-002.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2.jpg)
우안 부들밭에 포인트를 잡은 조사님은 차에서 주무시는 듯 합니다.
부들앞에 좋은 대편성이신데 밤새 조과는 어떠셨는지.....
![050930-003.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3.jpg)
부들도 이제 그 수명을 다해가는지 갈색 옷으로 갈아입으려 합니다.
이 포인트도 좋습니다.
![050930-004.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4.jpg)
우안 둑쪽 부들밭 포인트 입니다.
어자원이 풍부하니 금방이라도 대물이 덥석해줄 것 같아 낚시를 할 수 없는
제 가슴이 쿵쿵 거립니다...ㅎㅎ
![050930-005.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5.jpg)
둑 중앙쪽에 자리하신 대구에서 오신 조사님 입니다.
밤새 두번의 찌올림만 보고 이제 대를 접고 있습니다.
바닥에 청태가 많아 애를 먹으셨다 하니 바닥 작업이 우선되어야 제대로 된
찌올림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050930-006.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6.jpg)
둑 중앙에서 본 학사지 모습입니다.
부들이 못의 7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050930-007.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7.jpg)
![050930-008.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8.jpg)
학사지를 나와 얼마전 동네에서 물을 빼고 그물을 쳤었던 몽대지에 들려봅니다.
몽대지 상류인데 눈에 띄도록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당분간 낚시가 힘들지 싶습니다.
![050930-009.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09.jpg)
좌안 상류에서 본 몽대지 둑쪽 그림입니다.
![050930-010.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0.jpg)
몽대지에서 나오는 길...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조우님들 메밀꽃 맞습니까??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메밀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다"고
표현한 것을 읽은 기억이 새롭습니다.
![050930-012.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2.jpg)
몽대지를 나와 꾼들의 기억에 아직도 사짜터라 여기고있는 초곡지를 둘러봅니다.
초곡지 부들밭 포인트 입니다.
도로공사 후 좋은 조황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요 근래 몇수의 월척이 나와 다행이었는데
오늘 와보니 물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초곡지 조행을 예정하신 조우님은 참조 하십시요.
부들뿌리가 드러나 부들이 넘어갈 정도로 물이 빠졌습니다.
![050930-013.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3.jpg)
초곡지 좌안 입니다.
역시 물이 많이 빠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050930-014.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4.jpg)
초곡지를 나와 오로리 쪽으로 가다 좌측에 있는 국현지에 들려 보았습니다.
좌안에서 본 국현지 둑과 우안 모습입니다.
국현지는 현재 무넘이로 조금씩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050930-015.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5.jpg)
국현지 상류 모습입니다.
뗏장을 넘기면 옥수수 미끼에 6~8치 붕어들이 찌를 한없이 올려주는 못입니다.
![050930-016.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6.jpg)
국현지 좌안에서 본 모습입니다.
엷은 뗏장이 있어 사이사이 대편성도 가능해 보입니다.
![050930-017.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7.jpg)
가을이 여유롭게 익어갑니다.
![050930-011.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1.jpg)
국현지에서 배나무골못을 지나 금정지를 지나갑니다.
금정지의 조용한 아침 풍경입니다.
![050930-018.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8.jpg)
장천시장을 거쳐 군위(효령)가는길로 접어들어 여남정미소 앞에서 좌회전하면
우측에 정각지(여남지)가 보입니다.
정각지 전경입니다.
![050930-019.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19.jpg)
정각지 좌안 입니다.
![050930-020.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20.jpg)
정각지 좌안 상류 뗏장이 잘 발달된 포인트 입니다
![050930-021.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21.jpg)
상류에서 본 정각지 우안쪽 입니다.
![050930-022.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22.jpg)
정각지를 나와서 좌회전하여 군위쪽으로 가다 명곡리 입구를 지나면 우측에
명곡지가 있습니다.
명곡리 일대 소하천을 정비한다는 공사 안내문이 설치되어있고 둑으로 공사용 차량이
다니게 되어있어 낮에는 좀 어수선한 조행이 될 듯 합니다.
![050930-023.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23.jpg)
명곡지 둑과 우안쪽 그림입니다.
![050930-024.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24.jpg)
명곡지 우안과 상류쪽 모습입니다.
![050930-025.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25.jpg)
붉게 피어난 칸나도 가을속에서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050930-026.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26.jpg)
풍요롭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가을 들녁입니다.
![050930-027.jpg](http://www.wolchuck.co.kr/pic2/acacia/naksun/050930-027.jpg)
♥조우님들!
매번 조행에서 월척을 만난다면 그보다 더 풍요롭고 알찬 조행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렇지 못한것이 대물낚시의 현실입니다.
단 한번의 중후하고 아름다운 찌올림이라도 보면 난 행운아다 라는 편한 마음을 가진다면 깊어가는 이 가을 대물과의 조우가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낚시로 인하여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즐낚 하십시요"
♥사람사랑,소류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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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지 우천시에는 차량 진입 절대불가 입니다
4륜이라고 방심 하다가는 견인차 신세 집니다
안전재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