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제는 비가 오면서 바람이 불어대는 관계로 조황 확인을 포기하고

하루 땡땡이 쳤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조황 확인차 돌아다니면서도 조사님이 안계시리라 보여 직접

대를 펴보기로 하였습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는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현지꾼의 조황입니다.

조황을 물어보니 역시나 어제는 전혀 입질이 없었고 토요일날의 조황이라고

합니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저도 근처에 대를 편성하고 옥수수를 끼웠습니다만 약 1시간동안 입질을 전

혀 받지를 못했습니다.

물론 현지꾼도 몰황이었습니다.

아마도 어제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서 수온을 떨어뜨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아니다싶어 대를 한대 더 펴 지렁이를 끼웠습니다.

예상대로 지렁이에는 입질이 바로 들어왔습니다.

미끼를 넣자마자 입질이 들어오는데 거의 폭발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다고 약간의 틈을 주면 씨알좀 된다싶은 놈들은 바로 땟장을 감아

버려 부득이 터트려야만 하기를 부지기수였습니다.

지렁이로 사용한지 한시간여 약 20여수를 하고 대를 거두었습니다.

옥수수로는 두시간여 대를 담궜지만 전혀 입질을 못받았습니다.

옥수수를 사용할 목적으로 바늘 호수를 작은걸 써서인지 지렁이에는 씨알

굵은 붕어들을 헛챔질과 랜딩시 떨군 횟수가 많았습니다.

다시금 채비를 바꿔 출조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