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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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들있으신가요?
저는 파라솔에 유혈묵이 올라간것
밥먹고오니 멧돼지 텐트박살내놓은것
커플들 텐트안에서 응응하는것
파라다이스 핸들 차키 헤드랜턴 핸드폰
요정도 수장시켜봤네요.
낚시럽 17-04-04 15:39
전 손맛터에서 밥 먹고 왔더니...뜰채가 사라졌더군요.....
아마도 기울여 놨었는데 스르르 미끄러져 물에 들어간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낚시준비 한참 하다가 물가쪽에 왠 가죽제품이 떨어져 있어 가서 봤더니...
제 차키홀더라구요....ㅎㅎㅎㅎ
고배쟁이 17-04-04 16:36
저번주 토요일 양어장 수상 방갈로 앞에 차키 빠뜨려서 퀵8만원주고 집에서 양어장까지 하나 남은 스마트키 배달 시켰네요.
삼성차는 차키가 복제가 안된다나 뭐라나..... 에휴.ㅋ
꽝도깨비 17-04-04 19:30
니퍼 전자케미 등등 작은건 다 수장해본거 같네요
유혈목이가 살림망이나 새우채집망에 들어가는건 년중 1번정도는 꼭있네요
똘이아부지 17-04-04 20:34
고복지에서 수중전하는데 돌풍에 낚시대좌대 수장시키고 간만에 목욕한적이 있습니다^~~^
부처핸섬 17-04-04 22:27
옆에서 좌대받침틀 크랭크 부러져
받침틀채 낚숫대12대수장당한거 봤네요
조우회분이라 꺼낸다 욕봤습니다^^;
핸드폰쯤은 기본으로 빠뜨려보셨잖습니까?
nayasky 17-04-04 22:37
ㅎㅎ 노지에서 개인좌대고정시킨다고하다가
앞으로기우뚱하며 낚시대와제몸이 물속에수장되면서 아끼는 낚시대3대 받침대 아작났네요
ㅎㅎ 낚시하다 남들이빠지는거보다
제가수장되서 창피해서 다접고 집에왔네요
ㅎㅎ 참 한번은 섬의자 앞다리가부러지면서
낚시대피다가 같이빠진경험있습니다
섬의자스텐말고 알미늄사지마세요
핏빛작두 17-04-06 00:20
12월달에 파라솔 건진다고 홀딱벗고 들어가 건진적있네요 꺼내자마자 파라솔에서 얼음이 후두둑ㅋ
DJ 17-04-06 00:27
방파제에서 릴던지다 차고있던 까르띠에 시계도 같이 던졌네요 ㅠ
타이거마스크 17-04-06 16:41
어느해 봄 평택호로 낚시를 갔습니다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좋습니다
구멍숭숭 뚤린 빠래트가 있길래 그 위에 낚시대 설치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지렁이 한통을 여는 순간 밑으로 떨어뜨려서 지렁이 물속에 수장시켰습니다
어떻게 간신히 남은 지렁이 반통으로 낚시를 하는데 .....아글씨 ...그날이 대박이라
월척,준척으로 폭발적인 입질을 해서 23마리 잡고 더이상 지렁이가 없어서 짐을 쌋던 기억이 남니다
피싱영무 17-04-06 16:41
산속작은 소류지 점빵피고 낚시 하다 의자에서 스르륵 잠들었죠 날씨가 넘추워서 천근만같은 눈꺼플 뜨려는그순간 귀때기바로옆에서 와악~~~와악~~고라니 울음소리에 잠덜깬상태로 고막 터질뻔 ㅋㅋ 한번은 들쥐새끼한마리가 옥수수 먹으러와서는 자고있는 제몸을타고 다니더라고요 ㅜㅜ 톡톡톡 ㅜㅜ
마윈 17-04-06 16:48
수장은 아니지만 천안에서 영암까지 2박계획잡고
가서 대필려니 낚시가방을 안가지고온적이
선반에 떡밥그릇에 금팔찌 풀러놓고 옥수수 밑밥질하다 같이 날린적'' 요정도?
새미못뚝 17-04-06 16:48
의자에 앉아 다리 꼬고 자다가 입질보고 일어나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물속으로 그대로 쳐박힌적 있습니다.
고기는 못 잡고 받침대 3개 해먹었습니다.
얼마나 쪽팔리던지....
낚시하시던 조사님들 달려오고 난리 였음돠. ㅋㅋㅋ
메가피쉬 17-04-06 17:27
낚시중 비가 오기에 임시로 바닥에 있는 물건들 차 밑으로 놨는데
다음날 보이는 짐만 실코 붕~~~~집으로 왔습니다.
올려봐라 17-04-06 17:28
제방에서 새우낚시 하다가 감성돔바늘 4호로 시체를 건져보았습니다.
놀래서 한동안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입에서 저절로 욕이 나옵니다.
제발 시조회하시면 돼지머리를 물에 던지지 맙시다.
밤에 수초사이로 올라오는 대갈통을 보면 진짜 놀래요.
이사부관 17-04-06 17:32
밤 낚시 11시경에 입질이 없어 옆 조우하고 얘기했습니다.
2.5칸대 어신을 늦게 발견하고 낚시대를 잡으려는 순간 앞으로 넘어졌네요. 풍덩
낚시대는 슝~~~ 저 멀리 가고 있네요. 캐미 불 반짝이며...
다음날 저수지 가운데에서 건졌습니다. 헤엄쳐서^^
나야나2118310 17-04-06 17:46
저번주 토요일 곡교천에서 밤낚시하다 피곤해서 텐트철수하고 차에 싫고 오니 2인용 온수매트돌돌 말아놨는데 여기저기 찿아보니 물위에 둥둥 떠가던군요 휴~ 한숨한번 쉬고 .....
새벽2시경 팬티까지 다벗고 10여이터 수영처 찿아왔내요 수심4~5미터쯤 입수때는 안추웠는데
찿아서 나오니 어찌춥던지 ㅋㅋ
뭘보고 그렇게 지금생각하면 뛰어들어갔는지
낚선 17-04-06 17:59
안동 만운지에서 낚시하다가 낚싯대가 슝하고 순식간에 빨려들어갑니다. 잡지도 못하고 낚싯대는 어느새 못 중앙에 한시간정도
캐미가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이튿날아침 내자리 옆 50미터 지점에 낚싯대 한대가 와 있습니다. 어제 빨려들어간 낚싯대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끌어올려보니
10센치 안되는 붕어 허탈했습니다.
다크조사 17-04-06 19:22
캐스팅하다 벌에쏘여서 손 털다가 더큰바늘에 손꾸락 끼어서 응급실갔어요.ㅋ
탄금대 17-04-06 19:29
낚시터 도착해서 뒷트렁크 쨘! 하고 열었는데 낚시가방을 집에 놓고 안가져왔습니다. 남들 낚시하는거 구경만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세월낚아 17-04-06 19:44
지난주 저녁을 먹고 새우망 건져 올리다 줄이 끊어져 새우망을 잡는 순간 중심이 앞으로 쏠려 풍덩^^가장자리인데도 2m이상되어 수영하려해도 줄풀이 꽉찬 밀생으로 수영불가(수영실력 연수반)인 상황에서도 새우 채집된것 욕심에 한손엔 새우망 잡고 겨우 빠져나와서 조우에게 큰소리로 X됐다를 연발하며 어찌해야하나 막막하더이다.걍 철수 할 수없어 조우 겉옷 빌려입고 다음날 오전까지 낚시하고 왔어요!!!
만포개발 17-04-06 20:03
이십년전 조치원 고복지.
밤낚시 준비차 펴놓은 낚시대가 사정없이
차고 나갑디다.
친구놈이 저건 대물이닷.
외치는 순간 저는 이미 아랫도리까지 벗고
입수준비..
거의 200미터는 수영했었죠.
제가 수영을 좀 하거든요.
주변에서는 박수소리가., .ㅋ
수초에 박혀있는 낚시대를 건져보니
여섯치 한마리가 하는말..
"날 더운데 고생했슈"
진케이 17-04-06 21:04
모자 밤낚시 랜턴못끼우구 미끼끼울때마다 입에랜턴물고 뽕치기, 핸드폰 수장. 보트낚시하다 뽈대 수장, 낚시하다 피곤해서 잠자러들어갔다 아침에낚시하러가면 떡밥 들고양이들이 다먹어서 없음, 보트탈려구가서 다피구 받침틀 놓을려는데 집에놓고왔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추억으로 습관인지는몰라도 출조시일주일전부터 하나씩 차에넣어놓네요 ^^ 마누라하는말이 낚시는할줄아냐 ㅜㅜ 젠장 고기밥주러다니는것두아니구... 겁나게 서글프네
낚시준비끝 17-04-06 22:34
좌대 밤낚시중 붕어와 사투 끝에 발을 헛디뎌 풍덩해봤음. 다행이 수심이 가슴정도라.. 물에 빠졌어도
낚시대는 놓지 않고 끝까지 잡고 버티어 건져낸 넘
이 38.5였음. 충주 모좌대. 아직도 그 낚시터 사장님
이 배꼽을 잡습니다.
대웅대웅9306 17-04-06 23:34
20년전 김포 한 저수지에서 낚시이야기입니다. 낚시하러 갔는데 초보조사님이 두대를 깔고 낚시를 하더라구요.
몇마디 대화나누고 나도 낚시대를 펴고 낚시하려는 찰라,,,아~앗! 외마디에 달려가보니 글쎄 낚시바늘이 (6호정도)
코에 걸려 미늘이 통과되어있고 피가나더라구요.
나더러 좀 뺴달라 하는데 내가 무슨재주로?ㅠㅠㅠㅠ 낚시줄 짤라주고 병원가서 빼라고했더니 차를 타고 가더라구요.
한시간 지났나 코에 연고바르고 씩씩하게 다시 낚시를 하더라구요.
물어보니 챔질을 과하게 하여 바늘이 콧구멍에 들어갔는데 자기도 모르게 잡아당겨서 코에 꼬ㅣ었다고 하더라고요.
챔질 너무 과하게 하지마세요 코에 바늘들어가요.ㅎㅎㅎ
대웅대웅9306 17-04-06 23:44
하나더............
2년전 안성 한천에서 혼자 조용히 다리및 수로에서 밤낚시를 하고 있는데,수초에 붙이니 붕어가 올라와주는데 즐겁더라구요.
여름이었는데 갑자기 수로 맞은편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서 보니 동네아저씨가 12시쯤 낚시하러왔다고 하더군요.
건너편아저씨가 풀밭으로 들어서면서 하는말..........이놈의 뱀들봐라....이러더라구요....
난 뱀을 무척싫어해서 물에 후레쉬를 비추는데 질겁을 했지요.
20여마리가 떼를지어 나에게로 수로를 건너 오지 않겠어요?
내가 오는 뱀을 막아보려고 받침대를 들고 막 때리기도하고 물보라를 일으키기도 하고 그랬는데
뱀들도 놀랬는지 좌우로 막 올라와서 질겁을 하고 낚시대 버리고 왔어요...2대.
치카노 17-04-06 23:58
짬낚겸 제방에서 외대일침 하고 의자도 없이 쭈그리고 앉아서 친구와 얘기나누는중 궁딩이 뒤쪽이 서늘해서 뒤돌아보니 뱀 한마리가 궁딩이로 돌진 중 그대로 물속에 다이빙 그 뱜 대가리와 생긴것이 아직도 안잊혀지는군요
실전븅어낚시 17-04-07 07:19
댓글들 잼나게보고 갑니다
대부분 한번씩 격었던일들이네요
저는 강후미진 둠벙에서 장마시작직전에 잼나게 낚시하다 네시경 비가슬슬 내려 차에가서 딱 두시간 이십분 잣습니다 점방으로 내려가다보니 제낚시자리라고 표시해주는게 파라솔 뚜껑만보입니다 떠내려갈건 떠내려가고 밭침틀 받침대 낚시대몇게 건지고 그외는 빠이빠이 했네요
솟아라찌야 17-04-07 09:00
저는 예전에 낚시대를 붕어가 끌고들어가 낚시대 건지려고 루어대로 루어를 던졌는데 그 루어를 청둥오리가 물어서 청둥오리잡은적 있어요~
이때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네요~~
낚깨비신부 17-04-07 10:13
독조하고있는데 설골36대가 앞으로오네요 낚시대줍고 고기38하고ㅋ고기는 고마워서방생 혼자 실실웃으며 낚시했던기억이. 그리구 국민학교 2-3학년쯤으로기억하는데. 저수지에 타이어가떠있기에. 장난친다구 돌맹이로 마추기했는데 그게 시체였습니다. 집에서 굿하고 날리었네요 있고살다가 글올리면서생각이나네요
파이어폭스 17-04-07 11:14
댐낚시중 빗탈진 곳에서 자리 이동 한답시고 양손에 대들고 이동중 가파른곳에서 미끄러져 퐁당 잠수한일
지금도 이해 안가는 경험, 밤낚시중 아무도 없는 산속 소류지, 친구는 텐트에서 자고 새벽 2~3시경 젊은 여자, 20대 초반 정도
멍한 눈에 좀 예쁜얼굴로 내 옆에 쪼구리고 앉아 "아저씨 담배 있어요". 하고는 두 갯피 얻어 피고 아무 말없이
생긋 웃고 간일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됨
짼피리 17-04-07 11:18
몇 년전 버들지에서 밤낚시하는데, 해질무렵 20대가 쎼-ㄱ 하고 끌려나가 앞의 넓은 수초더미 속으로 사라져버려 포기했었는데.
새벽에 어찌된 일인지 잉어가 낚시대를 아무 손상도 없이 제가 낚시하는 발앞에 물고 오길래 기특해서 낚시대는 건지고 잉어는 풀어줬네요.
파이어폭스 17-04-07 11:26
쌍바늘로 잉어 잡아 바늘 빼려하다 잉어가 몸부림 치다 미끄러져 잉어는 대롱대롱 요동치고 한쪽 바늘을 손가락에 꽂혀 경친 경험
지금 생각해도 뜨끔 휴
바늘이 친구 머리 정수리에 박혀 그거 뺄때 후덜되던 친구 얼굴 ㅎㅎㅎ 지금도 생각남 ㅋㅋㅋ
짼피리 17-04-07 11:33
한 20년전쯤, 분당저수지가 유명 낚시터였을때,
이른 봄에 낚시온 30대 중반 3명이 술먹고 고돌이치고 떠들고 놀다가,
그 중 돈 잃은사람이 " 무슨 낚시터가 낚시가 이렇게 안되냐"며 물가의 나무로 된 개인좌대 20개 정도를 뽑아서 물에 둥둥띄워보내고,
신고받고 달려온 관리인들에게 몰매맞고 물 속으로 달아났다가 후에 큰 소리로 울면서 돌아가는 모습을 본적이 있고
안산의 고가도로 밑에 있는 어느 양어장 낚시터에서 밤낚시도중
저와 동료는 한 쪾 귀퉁이에서 낚시하고 있었고, 양어장 중앙부분에 한 사람이 낚시하는 걸 봤었는데,
한 밤중에 양어장 중앙부분에서 크게 첨버덩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큰 잉어를 걸어서 한바탕 씨름하나 보다 했는데,
누가 "사람이 빠졌다"고 소리치고 한바탕 소동이난 후 알아보니
중앙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물에 빠졌는데(수심 3미터정도),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니 물 속에서 누가 자기를 부르길래 들어갔다고 대답한 이상한 일을 보기도 했습니다.
자윤아빠™ 17-04-07 12:17
대물붕순이가 총알없는 낚시대..끌고가길래 언능루어대로 낚시대건지고..붕어도잡고 ㅋ 36붕순이 ㅋ
바늘없이낚시 17-04-08 08:15
참으로낚수꾼이란게희안한일이많네요ㅎㅎ
저같은분은있을랑가모르겠네요ㅎㅎ
바로옆으로포인트이동하겠다고
주변환경이괜찮아서낚시하다말고
12대다널어놓고통으로옮기다가
미끄러져서12대다뿌직어먹고ㅎㅎ
꽤나큰저수지였는데..받침틀피고낚시하는데
물이너무빨리차서..
좌대없는수중전에..ㅜ.ㅜ
옆에쏴해서보니까야구공만한대갈통을가진
독사가..허겁지겁도망가고점빵도몇시간뒤에접고..
멧돼지와충돌한번에..흑
묵상낚시 17-04-08 09:38
몇년 전 경기도 모 양어장 손맛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옆에 계신 60대 초반 조사님 혼자서 내림으로 5분마다 한 번씩 건지시는데
대부분의 조사님들 바닥낚시 하시는데 조황이 영 별로더라고요
혼자 오신 분 같은데 옆에 있는 이들 실실 약올리면서 하시더라는....안 그래도 안 잡히는데
그렇게 신경끄고 낚시 집중하는데, 1시간 정도 지났을라나 연신 건지시던 그 조삼이 안 보이시더라구요
그리고 몇 분뒤 저 뒤에서 팬티 차림으로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연신 잡아내고 물고기 놔주고 하다가 차키를 물 속에 빠뜨리셔서 건지시려 한답니다
그대로 입수하셔서 발을 휘이 휘이 저어가면서 찾고 있는데 한참을 찾아도 못 찾겠고, 더군다나 다시 나오려니 힘이 빠지셨나 봐요.
그러더니 저에게 하시는 말씀..."나 좀 건져줘"
그리고는 핸드폰 빌려서 사위한테 전화하더니 사위 분 한시간 후 보조키 가지고 오셨더라는
속으로 엄청 꼬셨습니다...ㅎㅎㅎㅎㅎ
붕샘닷컴 17-04-08 13:24
똥싸다가 입질받아서 오리걸음으로 기어가서 챔질 한적 있습니다.
붕어구신 17-04-08 18:23
붕샘닷컴님 댓글에 웃고 갑니다^^
호박세녹스 17-04-09 00:04
아붕샘닷컴님 그런적은없지만 저같에도 똥싸다 오리걸음 할것같네여 웃고감니다 ㅎㅎ
헤르메스9006 17-04-09 19:16
전 챔질은 못하고 오리걸음가다가 운동화끈 밟고 앞구르기 해봤습니다. 햐아~~~
탄금대 17-04-09 21:14
어제 낚시인생 처음으로 좌대밟고 잔교로 건너가다 좌대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낚시가방 맨채로 가슴깊이 물속으로 다이빙 ㅠㅠ 주머니 휴대폰 깨지고 얼굴은 잔교 모서리에 부딪히고 디지털 차키도 물먹고 지갑 돈 다젖고 몰골은 완전 생쥐 ㅠ
낚시터 주인한테 옷빌려입고 집에와서 다시 갈아입고 낚시터로 가서 밤새 꽝!
재수없는 주말 출조였습니다.
대전대학65 17-04-10 14:00
잉어가 끌고 간 낚시대가 80m정도 멀리 수초 사이에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민 고밀 후에 수자원공사에서 수난대비 인명구조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구명복을 입고 프라스틱 구명환을 배에 깔고 낚시대를 건진 적이 있습니다
낚시대에 걸린 잉어는 무서워서 끌어내지 못하고 원줄을 끊었었지요
아마 구명복과 구명튜브를 목적외에 사용하면 처벌받을 거 같아요
저의 경우는 목적범위 사용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어째든 구명복과 구명튜브는 말려서 잘 넣어놓았어요
혹시 대물이 끌고간 낚시대 회수할때 위험하게 수영실력 자랑하지 마시고 다소 폼나지 않더라도 인명구조 장비를 잘 활용해서 귀한 목숨 부지합시다
합천댐이좋아 17-04-11 22:01
일년열두달 낚시장비를 차에 싣고 다니다가 어느날하루 낚싯대 수리및 찌맟춤하기위해 낚시가방을 집에 내려놓고 주말 오전 직장 끝나자마자 낚시방에 들러 미끼사고 슈퍼들러 부식잔뜩사서 집에서 140키로 상주 오태지로 날아가 차량 드렁크열고 낚시가방 집에두고온걸 알았을때 그 절망감이란.....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붕샘닷컴 17-04-12 12:00
합천댐님,,,아후,,글만 보아도 상황이,,,끔찍 합니다......
나한테는 제발 그런일이 없어야 할낀데,,, ㅎㅎㅎㅎ
십년도 넘은일이지만,,,,가방에서 받침대 모조래 빼서 머 한다고 집에두고 와서ㅡ,,,인근산에 Y자 나무 짤라서 써본적은 있는데
참 뽀대 안나고 낚시하기 싫드만요, 옆에 있는 후배넘이 "할배 낚시"라고 놀려대고
일부러 다른 낚싯꾼 옆에오면 " 저바라 낚시핀거 바라,,아ㅡ 이거머꼬 킥킥킥,,,,이x랄 "
한참뒤에 이넘이 받침틀 안가지고 와서 검정봉다리에 흙담아서 꼽고 쓰더만요,,,,
슬며시 가서 발로 밀어뿟습니다. 밉어서,ㅋㅋㅋㅋㅋㅋ
나루터 17-04-13 15:20
성주 00지에서 수초제거차 바지장화 입고 수초제거하고 있던중 비가와서
바지장화 벗지않고 낚시하다 피곤하고 입질없어 의자에서 자고 있는데 새벽에 뭔가
이상하여 깨보니 폭우가 내려 앉은 의자까지 물이차고 있고 낚시대부터 모든장비가
수장되어 둥둥 떠다니고 있어 ㅠㅠㅠㅠ
낚시대 받침틀만 대충건지고 울면서 철수한일,,ㅋㅋ
2시간운전해서 의성 아무도모르지에 도착 대피고 6-8치 여러마리 잡고 밤낚시 기대중
갑자기 천둥,번개, 돌풍이 불어 파라솔만 부여잡고 버티고 있는데 엄청난 바람에 받침틀에
낚시대가 밀려 줄이 다엉켜서 도저히 낚시불가하여 비맞으며 줄 다 자르고 대충 가방에
쑤셔놓고 차에 대피하다가 철수한다고 절반쯤 돌아오니 햇님이 반짝반짝 ㅠㅠㅠ
붕샘닷컴 17-04-18 20:40
나루터님의 고생기에,,,백퍼센트 동의합니다.
그넘에 붕어가 머라고 ,,낚시가 머길래 당채,,,
돈주고 그리 일하라고 하면 아마 멱살잡고 쌈날겁니다. ㅋㅋㅋㅋㅋ
산들바람이 17-04-18 23:43
십여년전 디지털카메라가 한창 인기를 구가 할 때입니다.
장인어른과 첫아이를 임신중인 아내와 근교 낚시터에 갔다가 아내가 디카를 물에 빠뜨렸고
다음 날 낚시대 끝에 철사로 갈고리 매달아 매형과 다시찾아 극적으로 회수 하였습니다.
곤지암 인근 추곡 낚시터에서는 잉어가 끌어간 낚시대, 관리인의 도
산들바람이 17-04-19 00:08
움으로 낚시대는 건졌으나, 찌는 온데 간데 없어졌었죠.
수개월 후 다시 찾아 아무 생각없이 건져 올린 향어가 칭칭감고 나온 원줄에 잃어버렸던 찌가 달려 나왔었던, 참으로 재밌는 우연도 있었죠.
그 향어에게 내 얼굴 기억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더군요.
회사 부장님과 모처럼 송전지 좌대를 탔습니다.
부장님은 오래 된 낚시장비를 쓰시지만, 저는 나름대로 최신 장비를 갖춘 상태였습니다.
부장님~! 좌대에서는 이정도는 써 줘야 안되겠습니까? ㅋㅋ ^^
배타고 좌대까지 들뜬 마음으로 들어가서는 어깨에 힘 빡 줘가며 장비 세팅 시작!!
아뿔싸~! 10단 받침틀을 차에 두고 배를 탄 것이었습니다.
되려 부장님께 집게형 뒤꽂이 몇개 빌려 단촐하게 낚시 했더랬죠.
항삼 겸손하라는 깨우침을 얻고 귀가 했습니다. ㅠㅠ
붕어 있나 없나 보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