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분량(?)이 많이 나오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밥질, 전국적인 문어발식 조황정보 수소문, 과한 리액션, 얄팍한 속임수 편집 등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죠.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서, 결과물보다는 과정을 봐준다면 분량(?)에 매달리는 일이 그만큼 줄어들거라 생각됩니다만....
눈높이 높으신 분들은 방송 수준이 낮아서 안보신다하고,
낚시초심자분들은 아무도 낚시하지 않는 동네앞 또랑에서 붕어 댓마리만 연거푸 잡아도 "와~~!!" 하니까 말이죠.
과거에 낚시하고 있는데.
어느 TV출연자분께서 개사료 두 바께스를 가지고 와서 바가지로 뿌리더니
3일 후에 촬영해야 되니 자리 좀 지켜 달라고 하시더군요.
우리가 잡아 놓은 붕어를 가지고 폼 잡고 사진 찍고, 어느 잡지사에 보내구요.
대부분 꽝을 치더라도 안티층이 별로 없이 인기가 있는 방송인이 있는가 하면,
그와 정 반대 성향인 방송인도 있죠. ^^
밑밥질 허벌나게 합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겁나게 많이.....
예전에 수로에서 우연찮게 출연자와 마주 보듯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먼저 도착해 대편성도 모두 끝내고 쉬는 사이에 보았는데 밑밥을
쌀포대로 2~3개 분량을 뿌리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입질은 저한테 더 많이 오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