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기 영향탓에
물이 많이 빠져서 수초지역에는 수심이 찌세우기도 힘들정도였고
어느정도 수심이 나와도 수초들이 누워있어서 낚시여건이 않좋았기에
할수 없이 맹탕에 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닥상황이 경사가 조금 있었습니다
2.5 부터 3.2까지 8대 피고 낚시를 했는데
입질한번 못받고 밤을 지새우다
운이 좋아서인지 먼동이 틀 무렵 38짜리 토종 한마리 건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멋진 찌올림후 멋진 챔질에 의한 것이 아니고
찌가 약간의 흔들림 후(예신) 한마디(어쩌면 반마디정도였을것임)정도 살짝 올라오다가
스믈스믈 기 내려가기에 혹시나 싶어서 챔질 했는데 제대로 윗입술에 제걸림이 됬더라고요
물론 챔질도 평소 처럼 힘차게 한게 아니라 그냥 피라미 올리듯 슬쩍 했드렛죠
2.7대 였는데 순간 내가 빨려 들어갈뻔 했을정도로 많이 놀랐습니다
맹탕지역이었고 산란한지 얼마 안된붕어라 처음에만 어려웠지 좀 지나 얼굴보이고는 순순히 올라 오더군요
여기까지는 대물 낚은 제 자랑을 늘어놨습니다
그런데 그놈을 잡고나서 오늘 밤낚시 상황이 머릿속으로 휙 지나가더군요
지금 이상황에 이런 대물이 올라왔다면
지난밤에 스믈스믈 대던 놈들도 다 입질이었단 말인가!
밤새 깔짝 깔짝만 대다가 스믈스믈 조금씩 가라앉고 꺼내보면 새우가 너덜너덜 해져있고
밤새 깔짝대면 미끼 축내던 것들이 모두 붕어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얼떨결에 한마리 올리고 나니 그중에 몇번은 붕어가 붙어있었으리는 의심을 해봅니다
저의 채비가 선배님들이 대물채비는 무조건 무거워야 한다고 해서
제가 낚시하던 이전 찌맞춤에 비해 미련하다고 할정도로 아주 무거운 찌맞춤으로 낚시에 임하고 있습니다
수조에서 천천히 내려가는정도가 아니라 쑤~~욱 정도 내려갑니다
그래도 6치 정도만 되도 쭉쭉 올리더라고요
그런데 그날은 한번도 찌올림이 없었어요
이렇듯 경사가 심한경우에는 입질 파악을 어케 해야 되는지 심히 난감합니다
여러 선배 조사님들 이런경우 많이 있었나요?
어쩌다보니 운이 좋아서 잡은건지 이런 지형의 입질이나 찌올림 상황이 다 그런건지
여러 선배조사님께 여쭙니다
![_qna11593729.jpg](/bbs/data/file/qna/%EA%B2%BD%EC%82%AC%EC%A7%80%EC%97%AD_qna11593729.jpg)
특히.배수나.주변 환경이 불안정할때(소음.빛.수온등등 )도 이러한 입질빈도가 많더군여..
좀더 찌맞춤을 가볍게 하는방법이 도움이 될수도...
개인적이 소견이 였습니다..
저 또한 고수님들의 또다른 의견 기다려 봅니다..
회원님들 배수가 시작된 어려운 대물낚시 시기에 . 건강한 출조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