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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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깊은산속 옹달샘 발견..

    기절초풍최프로 / 2007-03-15 16:40 / Hit : 4515 본문+댓글추천 : 0

    산란기가 임박한것 같아 주변을 탐색한지 어언 1주일..
    폭은 20미터정도,길이는 100미터정도쯤 보이는 옹달샘 발견..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니 젤 상류에는 땅에서 물이 올라오는 곳이 몇군데 있고,
    젤 하류쪽으로는 낙동강과 연결되어 있는 냇가로 물이 흘러들어 갑니다.
    물이 솟아 나오는 샘이 몇군데 있어 물이 참 맑습니다.
    물고기도 나도 서로 마주봅니다.상당히 예민한것 같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던중..
    기절초풍할 광경이 제 눈 앞에 보이는 겁니다.
    대물들이 떼지어서 놀러다니는 겁니다.띠~용
    한가운데 잉어,붕어 여러마리 그리고 향어 1마리도 보입니다.
    유료 낚시터 절대 아닙니다.오해 없으시길..
    동네 어르신이 말씀하시길 이곳을 *범사*라고 하시더군요.
    생긴지는 한 40년 됐는데 예전엔 훨씬 넓었답니다.
    장마비나 큰비가 들면..물고기가 떼로 들어와서는 계속 산답니다^^
    ...................
    오후 4시쯤 24 28 32 한대씩 펴서 낚시를 해 봅니다.
    6시 30분쯤 해가 넘어갔을때 운좋게 32 턱걸이 월척 한마리 잡았슴다.하하~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황금색의 토종붕어 정말 이쁩니다.빵이 넘 좋아요.
    기대감에 어저껜 새우 밤낚시를 홀로 출조했는데..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시커먼 메기만 2마리 올라오고..새우 & 옥수수 미끼는 전혀 듣질 안습니다.
    아마도 대물 뱀장어도 살것 같습니다.하하~바닥이 완전 뻘이라서리..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수온은 굉장히 따뜻했습니다.
    제가 어복이 있는 편이라..짝밥으로 계속 도전할까 합니다.
    조사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참 근데 바닥에 청태가 많습니다.바늘이 바닥에 마니 박히더군요.
    그래서 가지바늘 채비를 하고..떡밥과 지렁이 짝밥 채비에 한수 했습니다.
    물기는 지렁이를 물고 올라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심은 1미터 남짓이구요.
    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Please~
    어떠게 하면 황금색의 때깔좋은 워리들을 약올릴수 있을까요 ???

    미끼머쓰꼬 07-03-15 16:51
    고이 간직하세요^^
    조포 07-03-15 16:56
    알려주세요.... 오늘갑니다... 미끼머쓰꼬님과^^

    고기떼가 유영하는것이 보일 정도라면 물색이 맑은 편입니다..

    이런 경우 고기를 잡기는 매우 힘든 편입니다..

    밤낚시를 꾸준히 시도해보시고... 그런 경우는 생미끼보다는 떡밥낚시로 시도해 보심이...확률이 훨씬 커집니다
    ohwind 07-03-15 17:18
    이런 웅덩이를 저도 하나 알고 있습니다.
    물론 대물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굵은 씨알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곳이구요~
    금강의 영향을 받는 수로 중 하나인데, 수로 상류즈음에 자연적으로 생긴 웅덩이가 있지요
    폭은 약 20m, 길이는 50m정도고 아침이믄 고라니가 수영하고 노는 곳입니다..ㅡ.ㅡ

    큰물질 때 올라온 잉어와 붕어가 제법 되는 곳이나 물색이 맑고 수심이 얕아 낚시가 정말 어려운 곳이지요
    그래도 밤낚시에 누치며, 붕어며 모래무지까지..마치 강낚시를 하는 듯이 다양한 어종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장대에서 올라옵니다.
    사람이 없을 때는 발밑 수초 언저리에서 놀고 있지만, 일단 사람 그림자만 비추면 바로 반대쪽으로 밀집대형입니다.
    양쪽에서 낚시하는 날은 그나마 꽝이더군요..
    대부분 4.0칸대 이상 던져서 반대편 수초 언저리로 던져 놓아야 입질을 볼 수 있구요.
    지렁이에 빠른 입질을 보입니다만 떡밥에는 입질도 없습니다.
    하지만 짝밥을 써야 마릿수로 재미를 보는 곳이구요.

    문제는 절대로 생미끼로 대물 걸어본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상한 입맛탓인지 새우나 콩은 잘 먹질 않더군요.
    가끔 입질은 보이지만 대부분이 아주 미세한 입질만 보입니다.

    고민은 해보았습니다만, 딱히 이유는 모르겠고 어설픈 생각에 떼지어 다니는 넘들의 특성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떼를 지어 다니는 넘들은 수초 사이에 외로운 대물처럼 생미끼에 대한 유혹이 강하지 않은가 봅니다.
    또, 한 넘이라도 입질을 해줘야 그 미끼에 매력을 느끼는 지 유독 딱 한대에서만 계속 입질이 옵니다.
    같은 미끼를 써도 말이지요...
    아직까지 그 웅덩이를 아는 사람은 조우회 두어명입니다만, 다른 꾼들이 자주 들락거리면 입질 패턴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군요. 아끼고 싶지만, 워낙 성능좋은 네비케이션들이 많아 나서리..ㅠ.ㅠ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올해 그 옹달샘에서 워리 많이 하십시요~
    복돌이 07-03-15 17:21
    황토 다섯푸대 집어넣고 작대기로 휘휘 저어 꾸정물 좀 일으키고 밤에 지렁이함 넣어 보시죠..
    7칸대 07-03-15 18:30
    ㅎㅎㅎㅎㅎ 복돌이님 말이 넘 웃긴다....ㅎㅎㅎㅎㅎㅎ
    사자꿈 07-03-15 20:28
    기절초풍님
    워리 약올리고 싶은게 아니고
    낚꾼 약올리고 싶은 거죠
    ㅎㅎㅎㅎㅎㅎ
    고마피라14대 07-03-15 21:10
    물색이 맑고 대물이 노니는것이 보이면 그냥 보고만있어도 배부르겠습니다.
    잡으시더라도 바로 방생하시여 늘 혼자만의 놀이터로 이용하시길.
    글구바닥이 뻘이면 굵은 뱀장어도있을거이며 그것보다 더 굵고 값비싼 디랭이(드렁허리,음지)도 우글우글?ㅋㅋ
    그거 밤에 물고 올라오면 낚시대 던져버리고싶죠?ㅎㅎㅎ
    붕어와춤을 07-03-15 22:09
    가입 하시자마자 기절 시켜버리시는군요

    최 프로님!! 반가버요

    다른 고기는 다 님이 잡어시고 장어만 저에게 패쑤~~~~~

    즐거운 나날 되세요 ㅎㅎㅎㅎㅅㅎ
    기절초풍최프로 07-03-16 17:09
    가입인사도 못하고 두서없이 글 올렸네요.
    댓글 마니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미끼머쓰꼬님..고이 간직할께요
    조포님..갠적으로 떡밥낚시 별론데 열씨미 해볼께요
    Ohwind님..여긴 수로는 아니예요 고매한 말씀 마니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복돌이님..꼭 황토 다섯 푸대 넣어야 되나요 ??
    7칸대님..아직까지 7칸대 사용 못해봤어요 반가워요
    사자꿈님..제가 개구장이라서요. 좀 짖꿎은 면이 있어요 죄송^^
    고마피라14대님..이쪽엔 디랭이는 없어요 의성 만천지 같은곳 갈때 12~14대 피곤 하죠
    붕어와춤을님..대물 장어 잡으면 연락드릴께요^^미꾸라지 미끼를 달까봐요 4짜 5짜 토종붕어 잡을려면요 ㅋㅋ
    붕어잉어 07-03-17 21:53
    작은 웅덩이라...
    ㅋㅋㅋ
    바가지 들고 들어가서 ...물 다 퍼내고.... 망태기로 쓸어 답음시다...

    혼자서 힘드시면... 제가 같이 물 퍼고...ㅋㅋㅋ

    매번 들어가서.... 떢밥으로 밑밥질 게속 하면..고기들이 식사 시간인줄 알고..

    기냥 달려 나올듯...^^

    아 낚시 가고 잡다...
    내림낚시광 07-03-20 20:29
    ㅎㅎ그런곳은.ㅎㅎ조용히 혼자간직하는게 최고입ㄴ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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