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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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밤낚시를 하면서 캐미를 수면에서 살짝 잠기게 해서 낚시를 하는데요...한창 수초가 발달했을 때 낚시를
하다보면 바닥작업을 깨끗하게 못할 경우 투척후 찌가 내러가다가 찌가 한두마디(?) 정도 덜 내려간 상태에서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요...이런 상태라면 미끼가 바닥까지 완전히 내려가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렇게 찌가 한두마디 덜 내려간 상태에서도 입질이 올까요?? 아니면 완전히 내려갈때까지 다시 투척해야될까요?
모 방송을 보니까 붕어가 툭툭 건드려서 시간이 지나면 찌가 자리를 잡을꺼라고 나오던데...
만약 자리를 안잡고 그대로 있다면 그 상태에서는 찌올림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초보꾼에게 월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주말쯤부터 추워진다네요 감기조심들하세요...
노랑붕어 07-01-24 09:08
바닥이 고르지 못할경우 투척할때마다
조금씩 찌의 높이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정확하게(좀묵직하게) 찌맞춤을 하셨다면
개의치 마시고 낚시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제자리 넣는다고 다시던지기를 반복하면 모여든 붕어를 쫓아 버리는
행위가 될것입니다.
자신의 채비에 믿음이 중요합니다.
초심으로 07-01-24 09:26
바닥을 깨끗이 해야한는 가장 큰이유는 미끼와 이물질의
엉킴현상을 방지 하는데 있다고 볼수있읍니다.
제가 오랜경험은 없지만 대물12년 정도 다녀보니
바닥이 않좋을 때는 붕어가 제대로 흡입을 하지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입질 형태도 좋지않고 만약 미끼와같이
가느다란 수초가 같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제대로
흡입을 못할거 같지 않나요
플라톤 07-01-24 10:07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모든 캐미가 수면에 살짝 잠기는데 유독 한놈만 고개를 내밀고 있으면
시야에 혼돈이 오고 무언가 찝찝하여 제대로 안착이 될때까지 계속 다시 던져 넣습니다.
물론, 하룻밤에 한번이면 족한 입질이므로 한두대가 고개를 내밀고 있으면 밤새도록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죠..
또한, 첫 수심맞춤에서 바닥의 정확한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무거운 봉돌이나 "행낚"의 특공대를 달아서 몇번 투척합니다.
이때, 특공대를 기준으로 수심을 맞추시면 정확한 수심이 되지요.
떡밥이나 지렁이의 경우에는 약간 덜 내려가더라도 자주 미끼를 확인하고 갈아주는 특징이 있지만
콩, 참피리, 새우등의 생미끼 대어낚시는 한번 투척후 거의 4~5시간이상을 기다리는 낚시이므로
입질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찌보기에 편리함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낚귀 07-01-24 10:47
저두 플라톤님과 같은 습성(?)으로 낚시를 합니다.
왜 유독 그넘만 삐죽이 나오는 지..원...그러면서 굳이 높이를 맞춥니다.
머릿속으로는 주변에 모여든 붕어를 쫓는다 싶지만...몸은 이미 여러번 투척을 하고 있죠.
분명한건 영향은 있으나...입질이 꼭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삐몸통이 다 들어났다가 쏙 들어갈 정도로 찌의 길이만큼의 차이를 보인다면 문제가 있으나..
님이 말씀하신대로 찌의 한두마디 차이라면 입질은 받을 수 있느나 윗분들 말씀처럼 입질이 들어오는 형태의
차이는 어느정도 있을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붕어는 완전히 바닥에 몸을 대고 입질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떠서 고개만 내려 입질하는 것으로 압니다.
사선으로 몸상태를 유지하고 이를 흡입한 후 몸이 평행이 되는 과정에서 들어오는 것이 찌의 움직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붕어가 머리를 쳐들어서 입질하게끔만 아닌 안착이라면...가능하지 않을런지요.
다만...편하게 먹게 해주려면 님과 같이 바닥이 지저분한 경우라면 가지바늘 채비도..효과적이지 않을런지..싶습니다.
바닥이 지저분 하단 얘기는 봉돌이 바닥에 묻히거나...혹은 미끼가 함몰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입질이 없다거나 지저분한 입질로 본신에 이어지지 않을 경우엔 한두대 정도는 가지바늘 채비로
운용해 보심이 좋을 듯도 합니다.
붕어와춤을 07-01-24 12:56
붕애야사랑해님 반가버요
바닥을 깨끗하게 해야...? 붕애와 사랑을 나눌려면 지저분하면 안되죠
당연히 깨끗하게 다듬고 청소한후에 사랑을~~~~~~
제가 아는건 요기까지
님도 감기조심하이소
조포 07-01-24 14:53
바닥이 지저분해도 입질은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저분한 바닥을 고려해서 가지채비를 할 경우 위에 있는 바늘에 입질이 들어 오는 경우를 봐서도 바닥의 지저분함은 입질에 그
리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있습니다...
단, 목줄의 길이가 길수록 깨끗한 입질이 들어오겠죠??
조포 07-01-24 21:28
네 실컷 자다가 컴백했습니다... 낚귀님 앞으론 잠수 안타겠습니다^^
에공~~~~~~~~~~
이넘의 "대물방 댓글" 병은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힘든데....
하루한마리 07-01-28 23:38
물론 입질을 합니다요 하지만 입질이조금지저분하지요 밤에 긴장하다가 얼매나 놀래는데 ..^^ 쏙 쑤 - 욱
저같은경우에는 입질이 조금 뜸하다 싶으면 다시던져넣고요
입질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그대로 둡니다 덩어리 오다가 놀랠까봐서 ..
뭉는놈은 고개 쪼매들고라도 안묵겠습니까 ? 몬땐놈들만 안묵지 쩝 -
저는 초저녁때는 시야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케미를 물밖으로 조금 내어 놓습니다.
그 이유는 바닥에 정확히 안착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바닥안착 확인후 케미를 수면에 닿을랑 말랑 수심조절 합니다.
만약 채비가 완전히 바닥에 안착되지 않으면 입질 확률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채비가 바닥에 완전히 안착되지 않아도 입질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늦게 저수지에 도착해서 수초작업 할 시간이 없어 그냥 말풀속에 대충 던저놓은 대에서 입질이 들어오곤 합니다.
낚시대를 차고 나가거나 찌가 물속으로 빨리듯 입질을 합니다.
즉 수초더미속에 얹혀진 먹이도 붕어가 물긴 합니다만 찌올림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찌가 두세마디 내려갔어도 채비가 바닥에 안착되었으면 찌올림을 보여줍니다.
즐낚 안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