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 생미끼 붕어 대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무지개붕어 / 2006-11-22 19:57 / Hit : 9652 본문+댓글추천 : 0

    월척과 대물낚시를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짜의 질문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답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오늘도 질문을 또 하나 드려 볼까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만약 일주일 정도의 장박낚시를 한다고 했을 때의 궁금한 사항들입니다.

    1.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포인트를 신중히 골라 앉았는데도 약 이틀간의 낚시에서 별다른 조과를 맛보지 못했다면,
    과감하게 포인트나 저수지를 옮기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상황변화를 기대하며 이미 들어간 밑밥 등을 고려하여 계속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나을까요?
    미끼로는 새우가 잘 듣는 곳이고, 그 저수지에 대해 안다면 좀 아는 곳이라고 했을 때,
    그런데도 예상과 달리 별 입질을 보지 못했다면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나저나 자리를 옮기려면 짐도 많고 보통 일이 아닐 텐데요...ㅠ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
    장박낚시에 있어 포인트 선정 시에 특별히 고려해야 할 것이나, 자리를 다듬는 법,
    밑밥치는 특별한 요령, 그 외 낚시요령 등에 대해 두루 한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3.
    꼭 월이 포함하여 대물을 만나고 싶다면,
    여러분은 일주일 간의 장박낚시에 있어서 어떤 비법이나 방법을 써 보시겠습니까?(특히 밑밥운용)
    일주일 안에 반드시 한 마리 이상의 월척을 꼭 낚고 싶다면......

    참고로, 낚시 시점은 꼭 현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특별한 노하우나 장박낚시의 요령 등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님들의 경험과 의견을 기다리며,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이방인 06-11-22 21:19
    무지개붕어님!

    1. 대물이 확인된 곳이라면
    일주일간 낚시를 할 계획이라면
    이틀까지는 상류 수초주변 한자리
    그다음 이틀은 또 다른 상류 지역
    그리고 3일간은 첫날 낚시했던 자리
    아예 앉은 김에 저수지 상류를 파버린다

    낚시인이 먼저 파김치가 될것 같은 생각이 앞서지만

    2.무조건 수초지대
    파라솔 텐트 또는 낚시텐트 칠수있게 편평하고 널직하게 다듬는다
    낚시가방은 의자에 묶고,낫은 항상 의자옆에
    낚시대는 10대정도에 평소 겉보리 두개 정도 친다면 세개 치고
    겈보리 친위에 캔옥수수 한캔따서 고루 쳐준다

    3. 이틑날 오전이면 월척한수 할수있을 것 같습니다
    낮에는 참붕어나 옥수수, 밤에는 새우
    낮에는 최대한 휴식하고, 밤에는 토끼눈 되더라도 쪼은다

    한 저수지 파고싶었는데 생긴 일주일의 시간이라면 끝까지 저수지 파분다
    행복허시것읍니다

    곧 4짜 대박 조행기 볼수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artssu 06-11-22 23:05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월척에서 배우며 이야기 하는 재미에 빠져있는 사람입니다.
    낚시를 십수년 하였지만 지금까지 1박이상의 낚시는 시도 한적도 시도할 여건도 되지 못하여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그야말로 저같은 사람의 꿈이기에
    그렇다면 저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어떻게 해야만 정말 꿀같은 일주일의 시간을 정말 꿈같은
    대물(참고로 15년경력에 무월 조사입니다 ㅡㅡ)을 걸어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저라면을
    전제로 적겠습니다.

    1번 저는 낚시시 떡밥낚시 외에는 밑밥을 거의 안하고 낚시를 합니다. 떡밥 낚시도 자연스럽게
    미끼로 보낸 떡밥이 집어용 밑밥이 되는 경우를 제외 하면 거의 밑밥은 안하고 합니다.
    혹시 이런 점 때문에 무월척 일런지는 몰라도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다른 분들고 밑밥 던지지
    않고서도 월척을 많이 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님께서 쓰신 들어간 밑밥이 아까우신 맘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정도로 밑밥을 했고
    붕어들이 회유 중이고 월은 안되도 적당한 씨알의 붕어들이 나와 준다면 가능성은 있을듯
    합니다. 그러나 밑밥과 정숙 등등 낚시 환경이 최악이 아닌한도에서 입질이 없다면 붕어의 회유가
    많이 차단되거나 회유를 안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앉아 있기도 뭐하고 그저수지의 다른 자리에 앉기도 뻘쭘할것 같아서 저라면 저수지를
    옮기겠습니다. (젤 먼저 저수지 선정 하실때 답사차 사전에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밑밥도 과하지 않게 적당히 하며 물색을 인위적으로 만드는것도 고려 해 볼만 합니다..
    낚시 가기 이삼일전에 황토만 낚시할자리에 물에 풀어 보는 것도 효과가 있지 않을 까요?)
    저라면....

    2번 아직 경험이 없어서 뭐라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주위에서 하는 분들을 봤으니 한 말씀만 드립니다
    먼저 텐트를 평지에 펴고 쉴장소를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텐트 밑에 압축 스티로품이나 스폰치등을
    깔면 보온에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텐트 안에서 낚시를 한다면 포인트가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최대한
    평지로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이때 위 의 흙을 깍아 내려 다 만들려면 정말 힘이 들고 위에 논이나 밭이
    있다면 맘도 개운하지 않을듯 하니 말뚝 두개만 박으시고 판자대고 흙을 채우는 방법을 권합니다.
    깍아지는 절벽 밑에만 앉지 않는다면 어느정도 조금만 시간 투자하면 가능 할것입니다.
    밑밥치는 요령은 모릅니다 ㅜㅜ (죄송)(위에서 말한 황토를 포인트 언저리에 푸는것은
    월척 Q&A에 올려서 알아 봐야 할것 같습니다)

    3번 먼저 일주일 안에 한마리라면 여유가 있을듯 합니다. 욕심도 없으시고 멋지십니다.
    무월척 조사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저라면 평소 알고 있는 낚시터 중에 터가 조금 센곳 평지형보다 계곡지에 눈길을 돌리고 싶습니다. 상류쪽
    물골을 중심으로 그 일대에 수초가 있다면 그 곳에 피겠고 그 다음은 무넘이 권에서 좌우 갓낚시와
    경사진곳과 본바닥 턱을 찾아 펴고 싶습니다.

    아참 제가 낚시다니며 알게된 동생이 정말 장기출조 꾼인데요 그 친구는 파라솔과 텐트를 따로 따로 펴서
    잠자리는 최대한 편안하게 가져 가더군요 그리고 댐의 가지 수로를 주 포인트로 하고 글루텐 대물낚시를
    즐겨 합니다. 근데 믿기지 않는것은 그친구는 그러면 꼭 잡더군요. 한마리는 못잡았다고 할정도로요 ......

    즐겁고 건강한 낚시 하세요 ^^
    달사랑 06-11-23 02:28
    위에 분들이 좋은말씀남기셨네요.
    대물꾼에게서 장박이란 가장 큰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장박 참 징글징글 하게 했습니다.자랑은아니지만요.
    무엇보다 장박할려면 먹을거리와 낚시소품,미끼도 넉넉해야겠지만
    체력안배가 가장중요하다생각합니다.
    쪼을시간에 쪼으고 버릴시간엔 과감하게 휴식을취하며
    누군가 말씀하셨는데 낚시도중에 잠깐잠깐씩 자는 쪽잠이 대물꾼에게 익숙해지면 좋다고생각합니다.
    구랑 06-11-23 10:15
    무지개붕어님!도 안녕하시죠. 저는 덩치(90kg육박)에 안맞게 일박낚시만 하여도 초죽음이 되야서 감히 엄두도 못넬일이구요.

    실제로 일박삼일(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이상은 해보질안아서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저라면 이박삼일정도로해서

    저수지를 옮겨다니면서 해보고싶네요. ftv 보니 요즘 소양댐에는 릴장박꾼들 많다네요. 문:몇일됬어요?답:한 보름됬어요!

    에효!(낚귀님 표현) 나는 언제 함해보나? 다만 일주일만이라도... [낚시로 인하여 행복하십시요] --하수 구랑 올림--
    낚귀 06-11-23 10:41
    구랑님...에효~!(특허를 내야징...ㅠ.ㅠ) ㅎㅎㅎ

    여튼 장박 낚시 언제나 꿈을 꾸는 조사들의 희망사항이죠.

    낚시란 것이 무엇이기에...'너 젤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면..

    '걍 아무 걱정 없이 낚시나 하면서 살고 싶은 데요'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여튼..예전에 14박 15일 정도의 낚시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내년 여름이나 겨울 즈음에도 한번 계획 중이긴 합니다만..

    14박이었는 지..아니면 7박 정도 되었는 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제 정신에 돌아다니기가 힘들더군요.

    장박 낚시 평소 꿈에서나 보던 곳으로 쉬이 떠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잇다는 것

    만으로도 그 기끔 모라 말로 형용할 수가 없죠.

    여튼...장박 낚시의 가장 중요한 것은 먹거리입니다.

    먹고 살아야 하기에...그렇다고 대나 장비를 두고 이동하는 건 좀...그렇구요..

    물론 장소를 이동하면서 하는 장박의 경우는 크게 지장이 없으나 그 역시도 하루 이틀이 넘어가면

    장소 이동은 무척 힘든 일이 되고 만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최소 2박 3일정도는 한 장소에서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장박도 꽤 긴 시간이 되어 여기저기 찔러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곳으로 말이죠.

    장소 선택은 그날의 기후에 따라 적절히 변동해 가면서요.

    바람, 달, 물색, 기온 수초여건등...여러가지를 시기에 따라...적절히 배합해 가면서 말이죠.

    여튼...제일 중요하다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먹거리라는 겁니다.

    하루 정도는 대충 먹고 버티지만 2박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고문이 됩니다.

    그러니 장비 만큼의 먹거리를 꼭 챙겨가시고...그렇기 때문에 아이스박스는 필수품이 되죠.

    그리고 차에서 자는 것 보다는 조그마한 텐트라도 잠자리를 만드시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동절기엔 여타의 장비가 추가 되지 않으면 차안이 훨씬 낫지만요.

    여튼...꾼이 오래 버틸 수 있는 여러가지 제반 조건을 잘 갖추어야 힘들고 괴로운 낚시를 하지 않게

    된답니다.

    제가 주로 장박을 하는 곳은 진도쪽인데..그 쪽에 토목공사하는 친구넘이 있어서

    그넘한테 대충 신세지고..(가끔 잠자리..) 기름값은 그넘이 다 대주고..ㅎㅎㅎ

    그러니...장박이지만 엄청 편한 낚시이죠.

    그넘 퇴근길에 들려...먹거리 공수해달라 해도 되고(사실 말 안해도 갔다 주더만요.)

    외로운 조행에 벗이 있으니 너무 좋구요.

    주변에 절친한 친구가 있는 곳으로의 장박도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런지요.

    일단 먹거리 공수책은 확실히 보장이 되니까요.

    그리고 장박이라 하여 꼭 대물급을 만날 수 있다는 확률은 떨어집니다.

    단, 좀 더 확률 높은 곳을 택하여 출조를 하심도 좋을 듯 싶습니다.

    장박이니 만큼 장박이 끝나고 빈손으로 그 긴시간의 철수를 접을 때쯤이면..

    1박보다 더한 아쉬움과 실망감으로 마음이 허해 질 수도 있답니다.

    여튼 무붕님이 드디어 장박을 계획하고 계신가 봅니다.

    언제 어데로 떠나실려구요?
    한방부르스 06-11-23 11:19
    장박낚시.....
    낚시인들이 누구나 한번쯤은 꿈구어 보지만
    현실적으로 너무나 요원한지라..
    저수지 선정이 만만치는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도 괜한 체력소모일수도 있겠고..
    여하튼 부럽습니다...ㅡ.ㅡ:
    낚시미쳐 06-11-23 14:03
    하느님이 제게 첫번째 소원을 물으면 3일 내도록 낚시하게 해 주세요,
    두번째 소원을 물으면 낚시 2일 더 하게 해 주세요,
    세번째 소원을 물으면 또 2일 낚시 더 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도 또 물으면....아, 그 자꾸 묻지 마시고 석달열흘도 좋으니 낚시하게 해 주세요!

    결정적으로 집사람은 제 소원을 묻지를 않습니다.
    지난 여름에도 회사 일주 휴가내고 3박4일 계획 세워 집사람에게 결재 올렸다가 빠꾸 맞았습니다.
    대신 네고 시도하여 일주 내내 매일 새벽에 나갔다가 저녁 무렵 들어오는 일정으로 하였습니다.

    1. 옯깁니다.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미동도 없는 찌" 입니다.

    2. 편한 자리, 햇볕과 바람 피할 수 있고 던지기 편한 곳...이러니 고기를 잡을 리가 있겠습니까?

    3. 양어장 가서도 꽝치는 제게 무슨 비법이 있겠습니까? 오로지 " 입질 좀 해 주라" 애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와호장룡 06-11-23 17:23
    가 ,저수지한곳에 집중하는 장박낙시만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1.일단 동료 조우나 본인으로 인해서 몇수 이상의 대물이 나오고 확인된 포인트 우선 이지요

    2.대물이 많기로 확인된 저수지(마릿수보다 씨알)의 특성을 생각해서 선택합니다

    3.될수록이면 객꾼의 발길이 적은 곳을 택하지만 그렇지않을 경우에는 비겁하고 욕먹을 짓이지만 좌대를 이용합니다

    4.질문처럼 한번 전방차리면 옮기는것이 불편 하므로 신중하게 선택 합니다.


    나.장기간 낚시에 대비해서 포인트설정및 자리등 특별한 낚시 요령

    1.제 생각에는 이미 희망한 장소(저수지 선정)에서 장박을 결정 했을때는 그곳에 맞는 낚시자리와

    포인트. 쓰이는 미끼 ,주 입질 시간대등을 숙지한 상태이며 단지,현저하게(몇일간 집중했는데도불구하고)

    조과가 없다면 포인트를 옮기기 보다는 완전철수를 먼저 생각 합니다 (경험에 따르면 한참 잘나오다 안나오면

    그곳 저수지에 대물급은 거의전역에서 입질이 없는경우가 많고 나오는 시기가 지났다고 판단함니다)

    2.장박낚시시 낚시방법은 별다른 기법은 저는 없고 단지 밑밥을 첫날부터 많이치고 하며 이틀정도 집중해보면

    날씨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릴 댐낚시처럼 입질하는 시간대의 평균치가 나오는데 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 주어진 시간내에 대물을 잡는다

    1.대물은 항상은 아니지만 거의 나오는 곳에서만 언제든지 나온다는 것쯤은 일고 계시겠지요

    2.장박낙시는 거의 정보로 인해서 시작되며 낚시여행이라는 글귀보다는 대물에 대한 욕구(욕심)

    가 장박낚시로 이끌게 되는 경우가 대 부분이지요

    3.실제로 대물이 나오는자리에는 쉬쉬하며 아는 현지민이나 동료에 의해 생긴 자리가 많고 거의 척급은

    잘나오는 자라라서 굳이 생자리를 찾지를 않지요

    4.대물정보를 모르는 저수지로 무작정인 장박은 거의 하지 않으므로 혹 나간다면 저수지시기,또는 상황에

    따라 대처하여 포인트및 위치선정(동서남북기준)과 쓰이는 밑밥.미끼등을 고려해서 하겠지요


    저도 예전에 일이 잘안풀릴때 특히 장박을 많이 나갔지만 오히려 대물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해로운 결과가

    많았던 기억이고 거의 주간에는 잠을 자거나 술로 때우고 하면서 원하는 고기는 원없이 잡아보았으나 그 이후엔

    무엇을 얻은 게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장박낚시는 별로 권할만 한게 아닙니다 무지개 붕어님~~~
    플라톤 06-11-23 17:27
    다들 고수분들의 좋은 답변 저도 잘봤습니다....

    저는 간단히 의견만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만약 일주일 정도의 장박낚시를 한다고 했을 때의 궁금한 사항들입니다.

    1.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포인트를 신중히 골라 앉았는데도 약 이틀간의 낚시에서 별다른 조과를 맛보지 못했다면,
    과감하게 포인트나 저수지를 옮기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상황변화를 기대하며 이미 들어간 밑밥 등을 고려하여 계속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나을까요?
    미끼로는 새우가 잘 듣는 곳이고, 그 저수지에 대해 안다면 좀 아는 곳이라고 했을 때,
    그런데도 예상과 달리 별 입질을 보지 못했다면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나저나 자리를 옮기려면 짐도 많고 보통 일이 아닐 텐데요...ㅠ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의견: 저는 한곳에서 계속 팝니다. 그만큼 처음 포인트선정시 심혈을 기울이죠.

    2.
    장박낚시에 있어 포인트 선정 시에 특별히 고려해야 할 것이나, 자리를 다듬는 법,
    밑밥치는 특별한 요령, 그 외 낚시요령 등에 대해 두루 한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의견: 포인트 선정은 무조건 회유할때 절대 피해갈수 없는 길목을 찾겠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곳부리를 좋아하죠..)

    3.
    꼭 월이 포함하여 대물을 만나고 싶다면,
    여러분은 일주일 간의 장박낚시에 있어서 어떤 비법이나 방법을 써 보시겠습니까?(특히 밑밥운용)
    일주일 안에 반드시 한 마리 이상의 월척을 꼭 낚고 싶다면......

    의견: 저는 겉보리에 신장과 황토를 섞어서 매일 오후에 몇줌씨게 계속 줍니다.
    길들이기 작전이죠...ㅎ
    붕어와춤을 06-11-23 17:32
    무지개 붕어님

    아직 장박낚시는 해보지 않아 무어라 답변은 곤란하고요

    건강상의 이유로 장박낚시가면 마눌이 낚시 금지 시키지 싶습니다,

    마눌도 지금 낚시 다니는것 나쁘게 안보는건 내가 건강을 위해서 다닌다고하니까요

    평소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사니까요

    하지만 대물 낚시에 빠지고나면

    출장간다 하고 물가에 앉아 쪼으고 있겠지요

    그땐 장소이동할까 말까 고민하겠죠

    허접한 답변 죄송합니다.
    조포 06-11-23 19:49
    저의 최고 장박기록은 15박 16일.... 소양강에서.

    처음은 바람 쐬러갔다가..

    며칠후는 배를 타기 싫어서 눌러 앉았다가

    그 다음에는 폭발적인(?) 향어 손맛에 맛이가서 며칠 더 쪼우다가...

    10일이 지나니 고기가 나를 잡고 있더라구요..

    대곡리, 대동리 가두리 근처에서 대형향어와 초대형잉어를 칸반대로 올리는 맛은 지금도 생생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외에는

    4박5일이 장박낚시의 대부분이고...


    ***제가 장박시 낚수하는 습관~~~~~~~~~~~~~~

    1. 도착해서 저수지를 돌아다니며 소주 한병들고 나름대로의 필 꽂히는 장소를 한시간 배회한다..(다른 사람들이 뭐라한다 거기괴기읍따고!!! - 망할놈의 자슥들~~~~돌멩이를 든다)

    2. 낚시자리를 삽질, 낫질, 최첨단 기구로 평평하게 다듬는다..(포크레인있으면 딱인데..)

    3. 아까먹던 쇠주 마저 비운다..(안주가 그리워진다..근데 귀찮다..뻔데기를 가방에서 꺼내기)

    4. 다음은 낚시자리 뒷쪽에 다시 삽질한다.. 텐트자리.. 텐트밑에 잡풀을 깔아 푹신하게 만든후, 텐트 안에 스치로폼을 깔고 침낭깔고 최대한 따뜻하게 푹신하게 만들고 텐트근처에 도랑을 판다...(비 올경우에 대비) 그리고 멧돼지나 비암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위해서 휘발유를 휴지에적셔 도랑근처에 박아둔다..에프*라를 듬박 뿌린다..(나중에는 그냄새로 내가 맛이 먼저간다..내가 근처에 가기 싫어진다..난 야생동물인가부다)

    5. 다시 한병 쇠주를 깐다.. (다시 안주가 그립다.. 쇠주회사는 병 옆에 안주를 달아주지..그럼 잘팔릴텐데)

    6. 초작업을 불알에 땀이 고일정도로 열심히 2시간이상 한다... 제거가 완벽하지 않으면 빤수만 입고 잠수한다..(겨울에는 @@에 땀이 넘칠때까정 열심히....)

    7. 2병째 쇠주를 마저 비운다... 맛이 천천히 가기 시작한다.. (완전히 간건 아니다~~~~~~)

    8. 낚시받침틀을 고정 시킨후, 낚시대를 쭈~~~~~~~~~~~~~~~욱깐다.. 깔수 있는만큼 많이..
    보통 주말 낚시는 8~10대(2.0~4.0위주의 단에서 장까지), 장박 낚시는 13~16대(1.6~3.4위주의 짧은대)..

    9. 밑밥으로 황토, 겉보리를 골고루 섞다가 별안간 밑밥의 구수한 냄새에 참치찌게를 끓여서 해장한다...(이번엔 거의 안마신다..다음날을 위해- 낚수중에 쇠주가 읍써서 읍내로 나가기 싫어서)

    10. 졸린다.. 텐트안으로 기어들어간다... 잔다... 춥다... 다시 나온다... 아까 만든 밑밥이 없어졌다... 내가 밑밥작업했나부다..
    (내가 미쳤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정신을 차릴려고 애쓴다..근데 안된다..요기가 어디냐??? 씨부*)

    11. 낚시 할 자리 파로솔 꽂고 파라솔 텐트를 친다... 케미를 단다... 졸린다... 오늘 무리했나부다... 차에들어가 히타켜고 잔다..

    12. 이론!!! 아침이다.. 10대가 다 엉켜 있다...ㅠ.ㅠ 다시 "see-fire-egg" 찾으며 첨부터 다시 세팅한다..

    13. 다시 줄메고, 세팅하는데 해가 저물고 있다... 몇대는 귀찮아서 걷는다..

    14. 글고, 밤낚수한다..춥다~~~~~~~~~~~~~~~~~~~~~~~자자!! 다음날두 12번부터 다시 시작된다^^

    무붕님 숙제 다 했습니다...

    조과? 저한텐 그런거 물어보면 반칙입니다... ^^
    철마 06-11-23 21:51
    햐~
    ㅎㅎㅎ 일주일장박이라 생각만해도 기분좋은데요
    입이귀잡으러갑니다 좋아서요
    1. 일단 포인트를 신중하게 물색과 수심 등을 살핀다음
    무겁~게 엉덩이를 내려놉니다
    * 물론상류수초대가 최우선이되겠죠
    2. 자리를 평탄하게 일주일 사는데 지장없이 그렇지만 너무깍고 파고하면 TV 에 나옵니다
    일부몰지각한 낚시꾼에 만행 현장에 철마였습니다 하는맨트와함께 ^^
    3. 잘아는저수지 라고했으니까 거기에맡는 밑밥 겉보리와 황토 듬뿍
    왜냐구요 무려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서두리지않고 느~긎하니 기다리면서
    나라는 놈도한번 생각해보고 자연도느끼고 맘편하게 시간을보내겠습니다
    낮에는자고 밤에는 대강 열심히 너무열심히하면 내살기를간파한 대물들이 접근을 안해버리닌까요
    하여튼 행복했습니다
    잠시라도 장박낚시를 떠나봤네요
    무붕님 감사함다
    연어 06-11-23 23:57
    장박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

    도착한저수지를 한바퀴 휭하니 탐색후 내마음이 가는
    곳에 살림을 차립니다 도중에 이사는 절대안합니다
    (한 우물을파라)저는 어른들의 말씀을 잘들어니까요
    장박에 밑밥투자는 아낌없이 할것입니다
    붕어들의 밥상에 반찬되는 새우나 참붕어를 늘 올려져
    있어야 붕어들도 밥상에앉아 숟가락을 들것아니겠읍니까
    저수지 주위의 훼손은 하지않을것입니다
    제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상태 그대로 낚시에 임할것입니다
    내가 불편하여 조금 다듬고 다음꾼님께서 좀더 또 다음님께서
    조 조금더 하다보면 저수지가 아주 다른 모습이 되겠지요
    장박 낚시에서 월척올리는 비법은 따로 없을것 같읍니다
    오직 인내에서오는 끈질긴 기다림과 여유있는 마음가짐이
    최선이라 보여집니다
    기다림에서 맞이하는 그님의 모습은 희열 그자체가 아닐까합니다

    무지개붕어님께서 언제 출조를감행하실려고 이렇듯
    미리 예고를 하시는지 ...
    하늘피쉬 06-11-24 00:01
    아... 일주일정도 장박 낚시 해봤음...
    소원이 없겠습니다... ^^
    .
    아주 예전에... 안동댐에.. 릴낚시할때... 4박5일정도..
    참... 그때가 좋았는데.....

    제생각에는 장박낚시를 할 요량이라면...
    신중히 포인트를 정해서.. 한곳에서... 진검승부를 해보겠습니다... ^^
    월척과의.. 긴 시간의 승부..
    dargon123 06-11-24 08:25
    일단은 부럽습니다....ㅠㅠ;;;
    저라면 일단 포인트 선정을 하겠습니다..
    물론 수초나 갈대..부들 ..버드나무등등................................
    수심은 60cm에서 3m권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포인트를 선정하겠구요..
    ( 날씨와...먹이 활동..회유로..은신처등등)어떤 수심층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요...일단 갈고리나 수초낫등으로
    바닥을 청소(?)하시고..
    그 저수지에 평소 월을 꺼낸 분들의 말씀들을 토대로
    미끼와 그 외 밑밥 치는 요령들을 평소에
    잘 알아두시는 것도 (또는 입질 형태와 찌올림의 챔질 시기등등..)
    정말 꿈같은 일주일을 쪼우(여기서 배움^^)시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요???

    그다음 물과 식량은 넉넉하게 가져갑니다..
    (저같은 경우엔 주위의 인가나 그외 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가게가 인접한 저수지를 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잘 먹어야지 싶습니다..
    월보다 건강을 잃으면 ........ㅠㅠ;;;
    일단 첫째날은 밑밥준다는 생각으로 아무런 욕심없이
    잠을 잡니다..(첫째날이 제일 피곤하지 않을까요??)
    그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쪼움니다...
    밤낚시 한후에 10시이후부터 오후 4시까지는 무조건 휴식을
    취하세요...
    그리고 가능하시면 혼자보다는 두분이서 동행(시간이 되려나..ㅠㅠ;;;)
    출조하시는 게 좋지 싶네요...(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월척은 정말 잡기 어렵습니다...
    그냥 일주일 휴가오셨다...하시고 편하게
    낚시에 열중하시다 보면 일주일동안
    꼭 월 하시리라 믿습니다..

    ※글쎄요..이렇게 글을 써놓았지만..
    제 생각엔 님을 월척으로 아시고
    하늘님이 잡아가시는 건 아닐런지.....ㅡ.ㅡ;;;
    건강 중요한 것은 다 아시겠지만
    저라면 안하지 싶네요....그럼 언제나 어복 충만하시길..
    옥산조 06-11-24 08:46
    장박 부럽기만 하네요..
    경제적 요건만 된다면 1년도 할수 있는데.
    도대체 장박하는 사람들은 직업이 뭘까요.. 부럽기도 하고 마눌님 눈치도 있을텐데
    어떻게 그리 장박을 할수 있는지......
    부러운 조사가,?!
    낚귀 06-11-24 09:18
    조포님 글읽고 떨어진 배꼽 줍느라 겁나 고생했시유...ㅎㅎ

    see-fire-egg에서는 거의 넘어감...ㅎㅎ
    붕어와춤을 06-11-24 10:35
    님들 내공이 느껴집니다.
    얼음고기 06-11-24 10:36
    안동댐에서 일주일 후 체중이 무려 5킬로나 빠졌읍니다.
    월님들중에 단기간 체중감량을 목표로하시는분들은
    도전해볼만 ㅎㅎ
    고물낚시인 06-11-24 13:53
    저도 대학 다닐때 선배하고 7박8일 소양강 향어 낚시간적이 있었죠

    춘천에 구터미널 앞 종점낚시에서 5천원주고 봉고를 타고 소양강에 갔죠.

    소양댐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진섬옆 귀신골로 내려서 낚시했습니다.

    거기에서 충격 받은 것은 아예움막을 짓고 낚시만 1년내내 하시는 분이 많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7박8일간 낚시한 조과...

    향어15센티 1마리, 붕어 15센티 한마리, 블루길 50마리...

    조과 끝...

    불루길 그놈 맛은 죽이더구먼요.

    중간에 엄청난 비...

    결국 철수 했는데 돌아와보니 동아리 선배들이 실종신고 해놓았더군요. 하하

    하여간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조포 06-11-24 16:46
    근데 이방 쥔~~~~~나리 장박 가셨나부다...^^

    무붕님... 나와라..오~~~~~~~~~~~~~~~~~~~~~버..^^

    .
    .
    .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시네요.... 그럼 직권 대행으로 제가^^

    무지개붕어님 대리 보....

    다른 님들의 주옥과 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방인님, 연어님... 상류에서 한자리를 고수하시는 님의 고집... 대물꾼의 냄새가 짙게 뱁니다...

    달사랑님, dargon123님... 님의 글====> 잘 먹자... 백번이고 천번이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객지에서 못먹구 낚시하면 서글

    퍼집니다..

    artssu님.. 저 조포와 거의 동일하신 습관을 가지셨네요.. "잘자자.. 낚시터에서 잠은 꿀맛이다..^^"

    구랑님.. 구랑님은 하룻밤에 일주일동안 제가 잡는 고기만큼 다 잡으시는 고수이시잖아요.. 항상 좋으신 글 많이 읽고 있습니다..

    낚귀님... 낚사모 행동대장 조포입니다.. 언제나 툭 던지는 한마디가 제 심장을 콩딱 콩딱 뛰게 만듭니다.. 사랑해요^^

    한방부르스님, 낚시미처님, 붕어와춤을님... 장박 낚시 평생에 열손꾸락안에서 셀수 있는 아주 드문 종자입니다... 한번 시간내서

    같이갔으면..지가 술은 대접하겠습니다..

    유토피아님.. 언제 돌아오실꼬예욤~~~!!! 님의 글에서 연륜과 대물꾼의 고집 해박한 지식이 엿보입니다... 저 조포 앞으로도 머리

    숙여 많이 배우겠습니다..

    플라톤님... 어제 일 증말 감사합니다.. 엄하면서도 따스한 목소리..참 다정 다감하시더라구요...꼭, 경상도 출조때에 연락드리겠습

    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철마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자리 다듬는다고 생쑈하는 저 조포가 하마트면 TV탈뻔 했습니다...ㅎㅎㅎ

    하늘피쉬님...증말 궁금한거 있는데.. 무지개붕어님과 무슨 관계??? 아뒤 볼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옥산조님, 얼음고기님, 고물낚시인님 정성스런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은~~~~~~~~~~~~~~~~~~~~~~~~~~~~~~~~~무붕님 대행보...

    조졸 조포드림
    낙사모 06-11-24 17:52
    무지개붕어님..............안녕하세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과 경험을 올려주셔서 저는 사족만 답니다.....


    낚시를 시작하면서
    낚시를 배우면서
    낚시를 하면서
    생각나는 궁금한 사항이나 의문점은 꾼의 경험과 노하우가 되지요!!!


    낚시를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선택(선정)이 저수지의 선택과 (낚시)자리 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근거를 두고
    님의 글에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글을 올립니다.



    1.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포인트를 신중히 골라 앉았는데도 약 이틀간의 낚시에서 별다른 조과를 맛보지 못했다면,
    과감하게 포인트나 저수지를 옮기는 것이 나을까요?

    -> 무붕님께서는 대물낚시를 하시기에
    기본적으로 대물터를 선정하시리라 생각되어지기에 이를 바탕으로 댓글을 이어갑니다.
    선정한 대물터가 소류지냐, 대형지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소류지에서는 하루에 한번정도의 회유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2~3일이면 몇번의 입질을 받을수 있고, 그에 따른 조과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형지라면 달라질수가 있습니다.
    회유시기, 회유기간, 회유범위가 넓고, 불규칙한 면이 많기에 단지 2~3일이라는 시간으로 조과를 논하기에는
    이르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상황변화를 기대하며 이미 들어간 밑밥 등을 고려하여 계속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나을까요?
    -> 제경우에는 거의 밑밥을 치지 않지만, 인물이 좋은 소류지를 만났을때에는 가끔씩 밑밥을 치기도 합니다.
    다만, 밑밥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겉보리를 칠것인지, 황토를 곁들여 칠것이지, 그도 아니면, 곡물류(떡밥)를 칠것이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밑밥의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이 짧거나 길수도 있고,
    잡어(잉어를 포한함)를 불러들일수도 있고.............................................

    미끼로는 새우가 잘 듣는 곳이고, 그 저수지에 대해 안다면 좀 아는 곳이라고 했을 때,
    그런데도 예상과 달리 별 입질을 보지 못했다면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요?
    -> 정보를 알고 있는 저수지라면,
    어느 시기에
    어느 수위에
    어느 수온에
    대물이 움직인다는 것을 아는것으로 이해해도 되는지요......

    위와 같은 정보를 알고도 낚시를 하였는데, 별 입질이 없었다면.............
    저 같으면 일주일의 시간이 있기에 버티기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나저나 자리를 옮기려면 짐도 많고 보통 일이 아닐 텐데요...ㅠ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옮길것인지, 버틸것인지.........밤새 입질이 없는 상태에서 꾼의 고민은 깊어만 갈것입니다.......^^

    다만, 대물낚시에서 수초와 밤(조용한 환경)은 꾼과 대물과의 만남을 이어주는 훌륭한 역할을 하지요.........
    그렇기에 좋은 자리를 선정하셨다면, 제경우에는 버티기에 들어갑니다.
    또한, 하루밤낚시에서도 자리가 불편하면 밤새 피곤한 낚시를 하는데,
    하물며, 장박이라면야..................^^

    제 경우에는 낚시자리에 파라솔을 피고,
    조금 떨어진 뒤편에 여유공간이 있으면, 낮에 잘수있는 시설(텐트)를 설치합니다..........ㅠㅠ;;



    2. 장박낚시에 있어 포인트 선정 시에 특별히 고려해야 할 것이나, 자리를 다듬는 법,
    밑밥치는 특별한 요령, 그 외 낚시요령 등에 대해 두루 한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 제 경우에는 붙박이성 붕어를 노리는 것보다 회유성 붕어를 노리고 포인트를 선정합니다.
    제 경우에는 자리를 다듬을때에는 파서 만들기보다는 다른곳에서 흙을 파와서 위에 흙을 덮습니다.
    밑밥은 항상 찌 안쪽으로, 2~3곳에만 밑밥을 칩니다.........
    그외에는 하루밤낚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 꼭 월이 포함하여 대물을 만나고 싶다면,
    여러분은 일주일 간의 장박낚시에 있어서 어떤 비법이나 방법을 써 보시겠습니까?(특히 밑밥운용)
    일주일 안에 반드시 한 마리 이상의 월척을 꼭 낚고 싶다면......

    -> 제 경우에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최초에 저수지 선정에 최대한 고심을 합니다.
    그리고, 첫날은 최대한 낚시터에 일찍 도착하여 저수지를 쭉 둘러보고, 여건을 더 꼼꼼히 살핍니다.......^^'''


    제 경우에는 이시기에 수초와 수심을 같이 보려고 노력합니다.
    수심을 노리다보면, 물골과 둔덕(어덕)을 같이 노리게 되지요............




    사족이 길어졌습니다............^^

    쭉 보셔도 평소와 달리 특별한 점을 없다고 생각됩니다.
    장박을 한다는것 자체가 부럽기도 하지만,
    자칫 와호장룡님의 말씀처럼 오히려 낚시꾼을 낚는 낚시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하게됩니다.



    붕어를 낚는 꾼보다는
    사람을 낚는 꾼이 되고 싶기에
    과감히 장박낚시는 피합니다.................그저 2~3일이면 족하지요...............^^'''''


    낙사모 드림.
    백번김구운 06-11-25 22:28
    걍 한군데서 줄기차게 쪼아보겟습니다.......... 꿈에만 그리던 장박 무붕님은 장박들어가셧나???? 부럽습니다 ㅜㅜ
    무지개붕어 06-11-26 03:23
    님들, 안녕하세요?
    저 장박 갔다 방금 돌아왔습니다. 아이고, 추워라~
    ㅋㅋ, 농담이구요. 추워서 주간낚시도 슬슬(?) 접고 산답니다, 요즘은.^^

    사실은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몰래 설치해 둔 무인 카메라를 통해, 여러분의 상황(?)과 의견들을 몰래 엿보고 있었답니다.ㅋㅋ
    저 못됐지요? ㅋㅋㅋ

    그나저나 제가 점빵을 한참 비운 사이에 조포님께서 제 점빵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가셨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반드시 제가 언젠가는 잊어버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사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닌데, 저도 재충전 좀 하느라 잠수함 아닌 통통배 타고 잠시 나갔다 오던 중이었는데요.^^
    그새를 못참으시고 조포님께서 저를 대신해 점빵 정리를 싹 해 주고 가셨네요?
    근디, 장사를 하셨으면 받은 돈은 좀 놓고 가실 일이지, 제 돈통에 있는 돈마저 홀라당 갖고 튀시나 그래.... 흐미.... 그 돈으로 지금쯤
    혹시 어딘가에서 뚜꺼비 잡고 계시는 건 아닌지....ㅋㅋㅋ
    그라고, 장사 이런 식으로 대충 해 불면 클나는디.... 그나마 오시는 단골손님들마저 다 떨어져 나가 부는디... 쩝...
    이 일을 어이할꼬~~~~
    에구..... 그나저나 조포님은 또 어디서 쓰러져 주무시거나 갇혀 계시는 건 아닌지 슬며시 걱정부터 됩니다요.ㅋㅋ

    그럼, 오늘은 시간 관계상 저도 대충 가게 물건정리만 해 놓고서 조포님부터 찾으러 나가 봐야겄습니다요.
    죄송합니다만, 손님들에 대한 인사는 내일 드리도록 하겄습니다.^^
    그나저나 조포님을 찾아서 돈을 받아야 내일 점빵 물건을 들이는데.... 큰일이네...
    조포님~~~~~~~~~~~~~~~~~~~~~~~~~~~~~~~~~~~~~~~~~~~~~~~~~~~~~~~!!!
    free7810 06-11-26 09:13
    선배고수님들으 많은 답변이 있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보아 역시 신중하게 골라 한곳에서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제가 가을에 4박5일로 경북권 댕겨왔습니다..
    첨이고 가보고 싶은곳이 많아....매일 옮겨다녔습니다..
    이러니...낮에는 잠 못자고 밤에 저도 모르게 잠들더군요...
    하루야 참지만 이틀이 지나니 몸도 힘들고 정신도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아무쪼록 신중하게 선택하셔서 한곳이나 두곳으로 정하시는곳이 대물을 상면하기 더 좋을듯 싶습니다..
    초보대물꾼의 답변입니당...^^
    무지개붕어 06-11-27 00:02
    여러분들께서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저와 함께 장박낚시를 나서는 기분으로 제 질문글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맨처음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리 풍성하고도 멋진 댓글들을 주셨으니, 요즘은 낚시보단 여러분과 함께 먹고 자는(?) 저로선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댓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일주일 정도 장박 릴낚시를 간 적이 몇 번 있습니다만, 장박이란 게 낚시가서 낚시만 하는 게 아닌지라
    먹고 자는 문제가 원활치 못하면, 그리고 느긋하게 즐기려는 마음이 없다면 자칫 고역이 되기 쉽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꾼이라면 오랜 시간을 낚시에 빠져 지낼 수 있다는 그 매력과 더불어, 적어도 한 타임은 조과가 보장이(?) 될 듯한
    믿음 아닌 믿음으로 인해 스스로의 환상(?)에 속을지라도 감히 장박낚시를 꿈꾸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꿈과 환상만 가지고 장박이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한 시간과 어느 정도의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할 터이고, 설사 고생을 각오하더라도 스스로 먹거리와 잠자리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그야말로 일주일 장박낚시는 결코 쉽지 않은 얘기입니다.
    그래서, 장박낚시를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요령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이 꼭 필요하다고도 생각했기에,
    언제 저도 떠날지는 모르지만 미리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두면 언젠가는 유용하지 않겠나 싶어 질문을 올려 본 것이랍니다.

    그럼, 이 초짜의 글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즐거움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신 소중한 분들의 이름을 한분한분 불러 보고 싶습니다.

    이방인님,

    artssu님,

    달사랑님,

    구랑님,

    낚귀님,

    한방부르스님,

    낚시미쳐님,

    와호장룡님,

    플라톤님,

    붕어와춤을님,

    조포님,

    철마님,

    연어님,

    하늘피쉬님,

    dargon123님,

    옥산조님,

    얼음고기님,

    고물낚시인님,

    낙사모님,

    백번김구운님,

    free7810님......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제 진심어린 마음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신 말씀들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 하나 여러분의 의견이 크게 두 가지로 갈라지는 것을 느끼겠습니다.
    뭐냐 하면 바로, 장박을 가서 약 이틀 간 낚시를 했음에도 조과가 없을 시 자리이동에 관한 문제인데요.
    즉, 포인트나 저수지를 옮기라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한 자리를 고수하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선 참으로 애매하고도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은 정답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그만이니... ㅋㅋㅋ
    상황에 맞게 자신의 판단에 따라 철수를 하든, 포인트를 옮기든, 거기서 승부를 보든 해야겠지요.
    제 느낌과 생각으론, 저라면 아마 한 자리를 이틀 정도 더 고수해 보다가 정히 안 되면 철수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만......

    끝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요점만 총정리해 보자면,

    첫째,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처음 앉을 자리를 잘 택해야 한다. 조과가 기대되는 곳, 장박하기 편한 곳... 시간을 가지면서 신중히 선택하라.

    둘째, 잘 먹어야 한다. 먹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끼니를 신경쓰지 않으면 몸이 축나기 쉽다.

    셋째, 낚시 시간과 자는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서 2~3일 낚시하고 파김치가 되어 쓰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넷째, 기타등등....

    무엇보다 사전현장파악에 소홀함이 있어선 곤란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군요.


    저도 몇 번의 경험에 의하면, 2박3일의 낚시는 가장 집중력이 발휘되지만 돌아와선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 쉽고,
    4박5일의 일정이 재미와 체력안배면에서 가장 무난하면서 적당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물론 어느 정도의 조과가 있을 경우^^)
    일주일 이상의 장박낚시는 그야말로 장기간에 걸친 낚시가 되므로 신체리듬 유지와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낚시가 아닌가 합니다. 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긴 여행이라는 기분으로 여유를 가지지 않으면 분명히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긴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얻게 된 여러 도움말씀으로 인해, 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장박낚시를 떠날 많은 초보님들에게 있어
    참고사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 질문을 올린 저로서도 큰 기쁨이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길, 그리고 즐낚하시길 빌면서......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물찬o제비 10-11-04 23:51
    저의 꿈 입니다!
    장박 꼭 하고 싶네요!
    바람의강태공 10-12-21 19:00
    고수님들 솜씨 한수 배우고 갑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