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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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고수님들께 조언 좀 구해봅니다.

    낚시터보안관 / 2006-10-18 20:57 / Hit : 3587 본문+댓글추천 : 0

    저수지 정보

    5천평정도되는 산속에 위치한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수초는 아에 없습니다.

    수심은 1~2m

    새우가 많이 서식합니다.

    낮에는 피라미성화때문에 떡밥을 쓰지 못할 정도 입니다.

    물색은 조금 맑은편입니다.

    여기서 고수님들의 자문을 구해봅니다.

    밤낚시의 경우입니다.

    1. 2봉을써서 떡밥(건탄)과 새우를 같이 쓰면 좋을까요?? 아님 외봉에 새우만 쓰면 좋을까요?

    2. 어느쪽으로 앉는게 좋을까요? 상류? 하류? 깊은곳? 앝은곳?

    3. 짧은대가 좋을까요?? 긴대가 좋을까요??

    제가 초보라서...너무 허접한 질문을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 말씀이라도 좋으니....위 질문 이외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싶으시면 리플 좀 달아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jjh8780 06-10-18 22:07
    안녕하세요??
    낚시터 보안관님...
    저도 낚시터 보안관님처럼 초보이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번 써 보겠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님이 말씀하시는 저수지와 비슷한 저수지가 하나 있습니다.
    물론 거기도 새우. 많이 서식합니다.
    새우 채집 한 1시간 정도 하면 완전 꽉 찰 정도입니다.(진짜 농담아닙니다.)
    그리고 피라미 성화가 심한것도 똑같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2봉을써서 떡밥(건탄)과 새우를 같이 쓰면 좋을까요?? 아님 외봉에 새우만 쓰면 좋을까요?

    답변: 만약 그 저수지에 밤낚시를 해서 피라미가 붙지 않는다면 그 저수지의 잘되는 미끼가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론 수초가 많은 저수지라면 외바늘에 새우낚시를 해도 좋을거라 봅니다. (대물낚시를 하신다면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거기의 자생하는 새우, 참붕어 등을 하신다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거기의 자생하는 붕어는 거기의 새우를 먹고 자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2. 어느쪽으로 앉는게 좋을까요? 상류? 하류? 깊은곳? 앝은곳?

    답변: 제가 보기엔 요즘의 날씨를 봐서는 밤낚시를 하신다면 얕은곳 보다는 깊은곳이 나을 듯 싶습니다.
    요즘엔 붕어들이 쌀쌀한 날씨때문에 깊은곳으로 숨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짧은대가 좋을까요?? 긴대가 좋을까요??

    답변: 이 문제도 위의 답변과 같이 붕어들이 깊은 수심층으로 숨기 때문에 추운 늦가을~ 겨울 까지는 긴대가 나을것 같습니다.
    (저수지의 특성상 짧은대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틀릴수도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다.
    낚귀 06-10-18 22:13
    질문은 좋으나 허접한 답변이라 여기시지는 않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해 바라고 써봅니다.

    1. 2봉을써서 떡밥(건탄)과 새우를 같이 쓰면 좋을까요?? 아님 외봉에 새우만 쓰면 좋을까요?

    피라미 성화가 상당하다고 하셨습니다. 밤낚시라고 해서 피라미 성화가 사라지는 것만은 꼭 아닙니다.

    몇면 저수지는 상화에 따라 심지어는 밤낚까지..성화를 부리는 경우가 더러 있고 달이 밝은 밤에 경우는

    더 심할 경우도 있답니다. 이럴 경우 떡밥은 피리를 모으는 집어제 역할을 하게 되겠죠. 물론 붕어를 모으는

    역할도 할겁니다. 다만 씨알 선별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떡밥으로 인해 지저분한 입질을 보게 되실 거구

    그러다 보면 잦은 투척이 이루어지게 되는데.(건탄일 경우는..제외) 이러면 대물 붕어의 접근을 막는 일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떡밥에 꼬인 피리들이나 잡어 혹은 잔씨알의 붕어로 인해 새우 역시 오래 견디기가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평균 씨알이 좋다거나 배스나 기타 외래어종의 서식으로 인해 붕어의 씨알이 어느

    정도 선별이 된 곳이라면 해볼만 하겠으나 그렇지 않은 산 속 소류지라면 잔씨알의 개체수도 상당할 겁니다.

    그런 경우 잔씨알의 성화로 인해 피곤한 낚시가 되실 가능성도 있으며 대물 붕어의 접근이 이루어지기 전 지치실

    수도 있습니다. 새우 낚시의 경우 단한번의 입질이라도 중후하게 올리는 대물 입질을 보기 위함인데..(물론 마릿수도

    겸하면 좋겠지만요.) 너무 피곤한 낚시가 되시지 않으실런지요..

    외봉에 새우를 사용하심이 어떠실지..그러구 난후 그럼에도 많은 시간 예신이나 잡어의 성화가 없다면..말씀하신 대로

    2봉에 떡밥이나 봉돌에 떡밥을 묻혀 변형된 기법을 사용해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낚시는 현장 적응이 가장 크게 작용되는 변수라 생각됩니다. 그 변수에 따라 누가 얼마만큼 빨리 적응해 나가는 것이

    조과와 대물과의 상면을 돕는 지름길이 아닐런지요.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단 적응력은 필요한거죠.

    2. 어느쪽으로 앉는게 좋을까요? 상류? 하류? 깊은곳? 앝은곳?

    연안수심과 정면쪽의 수심차이를 먼저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물색이 맑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기본적으로 장대가 유리하겠죠.

    허나 여기에도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연안 수심이 1m정도 나와준다면..그리고 특별히 불빛의 영향이 없다면(달이 없는 밤의 경우)

    연안도 훌륭한 포인트 역할을 해줄겁니다.

    이렇다면..장대로 갓낚시를 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거기다 적당한 수초 분포가 있다면 금상첨화 이겠죠.

    일단 수초 여건에 따른 대편성이 가장 크게 작용할 듯 싶구요

    허나 수초가 없다 하시니 바닥 여건을 읽으셔야 할 듯 싶습니다.

    바닥이 완만하게 장대나 단대나 크게 변화가 없다면...거기다 달빛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다면..

    단대보다는 장대가 먹히겠죠.

    허나 바닥이 어느 시점에 급격한 수심변화를 이루고 있다면...수심이 변화되는 시점..즉 어덕이라

    표현해야..할지는 모르겠으나 급격히 변화된 지점을 노리십시오.

    붕어는 자신을 은신하기 위해 어덕을 타고 도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바닥 지형을 가지고 계신 가장 긴 장대로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답하다 보니 2번과 3번의 질문에 대한 답이 겹치게 되었는 데..

    상류냐 하류냐의 결정도 그날의 여건이 좌우하게 됩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요즘처럼) 이럴때, 혹은 달빛이 어무 밝은 이럴때는 일반적으로 중류권이 자연적으로

    선택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 및 시기에 따라..봄철이나 가을철에 경우에는 상류권이 포인트로 형성되는 경우도 있구요.

    지금 이시기라면...저는 상류권 새물 유입되는 곳으로 포인트를 정하셨음 합니다.

    분명히 저수지에는 새물이 유입되는 곳이 있습니다. 저수온기나..급격한 기온 하락만 아니라면..이런 새물 유입구는

    일급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하여 줍니다.

    이런 곳을 눈여겨 보시고 선택을 하시구요..날씨 및 기타 저수지 상황을 꼼꼼히 보신 후 포인트를 선택하시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결국은 주저리 주저리 입니다.

    그곳에서 대물과의 만남 꼭 이루어 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낚시터보안관 06-10-19 00:08
    "jjh8780"님 "낚귀"님의 조언 저에겐 정말 뼈와 살이 되는 듯 합니다.

    두분의 말씀을 듣고나니 왠지 숙연해지기도 하구요

    역시 대물은 아무나 만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과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무지개붕어 06-10-19 01:05
    안녕하세요, 낚시터보안관님?

    저는 평지형인데 수초가 없다는 님의 말씀을 듣고서 왜 평지형인데 수초가 없지?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즉석 개그 하나를 생각해 내어
    글을 올립니다. (님의 질문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엉뚱한 리플이라 님께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그냥 한번 웃으시기 바랍니다.^^

    A: 형님, 저수지가 평지형인데 수초가 없답니다, 형님.
    B: 뭣이라고라? 평지형인데 수초가 없다고라?
    A: 예, 형님. 근디, 누가 다 뜯어 먹었을까요이? 붕어일까요, 형님?
    B: 붕어는 아니제. 갸들은 평소에 먹을 것이 얼마나 많은디, 낚시꾼이 주고 가는 밥만 혀도 고것이 얼마여? 그라고, 저거 집 뜯어 먹는 멍청한 자슥들도 있다냐?
    A: 생각해 보니까 맞습니다요, 형님. 그라면은 거시기 요즘 자라들이 저수지에 많다는디, 자라 아닐까요 형님?
    B: 자라라~ 음. 쓰잘데기 없는 야그 허덜말고 가서 그만 자라~이?(한대 쥐어 박는다)
    A: 그라만 형님,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고 가서 자것습니다, 형님.
    B: 그려, 마지막이다이? 혀 봐.
    A: 예, 허믄 거시기 뭐시냐 저기 가물치 아니어라? 가물치요. 고놈들이 참 먹성들도 좋던디...
    B: 가물치 풀 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이 자슥을 맹탕을 만들어 불라. 가서 안 자빠져 자냐?
    A: 예, 형님. 죄송합니다, 형님. 그란디, 하나 뿐인 동상헌티 맹탕이 뭐여라 맹탕이... 섭하요, 형님.(울먹인다)
    B: 그려? (미안한 표정과 어투로) 그람, 고것은 나가 쪼~까 심해 부런거 같다. 니가 이해를 혀라.
    A: (침을 삼키며 심각하게 얘기한다) 그런 의미로다가 그라만 진짜로 따악 한 말씀만 더 드려 보것습니다, 형님.
    B: 뭣인디?
    A: (조심스럽게 눈치를 살피며) 빠가사리 아닐까요이, 형님?
    B: 이런 빠가야로!!

    ㅋㅋㅋ, 무지개붕어의 즉석 개그 콘티였습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노랑붕어 06-10-19 11:54
    돌아온 무지개 붕어님~ 재밌습니다.ㅋㅋ
    연어 06-10-19 12:22
    안녕하세요 낚시터보안관님
    제 짧은소견이지만 몇자적어봅니다
    수초가없고 맹탕이면 적어도밑걸림은없다고보여집니다
    외봉보다는 쌍바늘채비가더유용할것입니다(단차가있으면더욱좋을것으로사료됨)
    한바늘에 새우 다른바늘에는 떡밥종류나 아님 옥수수나 콩.

    앉을자리는 중상류쪽으로 권하고싶읍니다
    붕어의먹이활동은 깊은수심층에서모든걸해결하는게아니고
    회유를하며 연안가까이다가와 더많은먹이를취하는걸로압니다
    예로 맹탕에10대를편성하면 중앙부쪽으로는3대 나머진양쪽연안으로
    갓낚시형태로폅니다 전여기서많은재미를봤읍니다.

    낚시대는 물론긴대가유리하겠지요
    보호막역활해주는 수초가하나도없으니
    이왕이면 좀더긴대로 대편성을하면 좋을듯합니다

    이상은 제짧은경험담이였읍니다
    안전한출조에 498많이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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