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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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이 미끼 쓰셔본적 있으십니까?

    기리지 / / Hit : 7289 본문+댓글추천 : 0

    공공의 적 대물 징거미를 아십니까?
    이놈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보릿밥을 삶아 끼우고, 식빵으로 마무리 지으면 대물 미끼로 손색이 없을까요?
    혹시 쓰셔 보신분 있으시면 조언 구합니다.

    백번김구운 06-10-25 00:40
    예전 FTV에서 본적은잇습니다 미국에선 미끼로 식빵을 마니 쓰더군요........... 거기엔 법으로 식빵이나 이런종류만 허락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것보고 식사대용으로 식빵좀 사와서 써보니 영.............. 입질이 제가 초보꾼이라서 붕어넘들도 아는가
    식빵엔 길들여지지 않앗나 암튼 일반 노지에선 영 입질을 못밧아밧습니다 기리지님이 주로 다니시는 경산쪽에서요]

    식빵으로 아주 잘먹히는데 한곳은 알고잇습니다 에................. 쑥스럽습니다 성당못입니다 ㅡㅜ 허허 이곳은 새우가 다량

    함유된 새우깡도 아무 잘먹히는것으로 제가 몃번의 조행결과 나타낫습니다 헤헤 이상 초 허허허접꾼의 넝이엿구요 넓은맘으로

    이해해주시길바라며 대물님들(낚귀님.무붕님..여러분들)나타나기전에 잔챙이는 물러가겟십니더...........
    무지개붕어 06-10-25 01:06
    기리지님, ㅋㅋㅋ. 보리밥과 식빵이면 뭐 거의 징거미 밥 같은데요.^^

    징거미가 오히려 더 좋아하는 걸 쓰시는 건 아닌가 합니다만.....

    혹시 붕어보다는 징거미에 더 관심 있으신 건 아닌지.....

    제 추측으로는 그렇게 하시면 징거미를 더 많이 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어쨌거나 징거미, 공공의 적은 맞습니다만.....

    그나저나 얼마나 답답하셨으면...(저도 사실 징거미가 싫고, 별 다른 퇴치법이 없어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헌데, 죄송하지만요. 직접 써 보시고 저한테 도로 말씀 좀 해 주시면 안 될까요?

    혹시 또 압니까? 잘 하면 기리지님 징거미 식당이라도 하나 낼 일이 생길지...? 그참에 나도 체인점이나 한번 내 보게요...ㅋㅋㅋ 농담입니다요.^^
    조포 06-10-25 01:19
    읍씀니다... 죄송^^

    근데 그렇게 되면 떡밥낚시가 아닐까요???

    저같으면 징거미잡아서 잘게 회처서 미끼로 사용하는 방법이 더 나을것도 같고......^&^

    댓글 도장 꽝찍고 나갑니다..
    낚귀 06-10-25 09:02
    감싱이 낚시에서 식빵 겉껍질을 써본적이 있긴 합니다.

    바다 공공의 적인 학꽁치와 고들어등 잡어의 등쌀을 피하기 위함이니

    사용하게 된 계기는 민물의 징거미와 비슷하네요^^

    차라리 징거미를 미끼로 사용하세요..

    껍질 다까고 쓰심 훌륭한 미끼가 됩니다.

    껍질 안까고도 먹기는 하나 상당히...지저분한 입질의 연속이더군요.

    공공의 적 징거미를 껍따구를 홀라당 벗겨서...미끼로 사용해 버리세요..

    통쾌하기도 하고...겸사겸사 이지 않을런지요.

    징거미로 턱월까졍은 귀경 했응게요^^
    기리지 06-10-25 09:29
    백범님 무지개붕어님 조포님 댓글 감사 드려용^^*

    징거미새웃과의 민물 새우. 몸의 길이는 10cm 정도이며, 푸른빛을 띤 갈색이다. 두 번째 가슴다리의 길이가 갑각 길이의 네 배 정도이다. 식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그리고 내가 가는 저수지에 너무 많이 자생한다.

    새벽녁 잠이 밀려와 눈 꺼플이 반쯤 감겼을 때 조차 찌불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하지만 큼직한 콩에 대한 믿음이 있다. 너 또한 생계를 위한 몸짓인데 너를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잡을수만 있다면 소금에 저려서 튀겨 먹고 싶다. 너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그 순간 콩이 아작나거나 대물의 적색 경보가 이루어 진다.

    새로운 투척은 삼가한다. 너의 빨간 눈빛보다 나의 눈이 충혈 될 지언정 4짜의 경계심을 일으키고 싶지는 않다. 한 순간이다. 느릿느릿하게 올라오는 나의 님이여!! 휘리릭 휘리릭~ 강한 챔질에 낚시줄이 전봇대의 전기줄에 걸렸다. 다행히 전화선이다. 어째되었던지 찌는 구하고 봐야한다. 주섬주섬 도구를 챙기고 연장질 하고나서 재 투척을 재빨리 한다. 다시 기다림의 시간이다.

    붕어들의 움직임이 없다. 옥수수로 바꿀까? 아니다 혹 7치라도 걸리는 날에는 오늘의 낚시는 접어야 한다. 간혹 새우로 덩치급이 나온다는 말이 머릿속에 순간 지나쳐 간다. 발 밑에 먼가 미세한 움직임이 포착 된다. 딱딱한 껍질이 보인다. 건질까 말까.. 잠시 고민을 한다. 월척 회원님들은 우렁이를 미끼로 한다던데... 여기서 무너지면 안된다. 콩빨이다. 흐릿한 캐미컬라이트 불빛이 다시 나의 예리한 두 눈에 고정된다.

    잠잠하다. 2.6대를 들어보니 콩이 없다. 다른대도 혹시 그렇치 않을까... 아니지 아닐꺼야... 나의 손은 무거운 글라스대를 들고 있었다. 언뜻 작은 콩에 눈길이 간다. 그래 오늘은 밑져야 본전이다. 후지크 14호로 바늘 신속히 교체한다. 새끼 손톱만한 콩을 2개 단다. 으하하하 든든한 미끼로 갈아 놓으니 마음이 후련하다.

    주위 환경이 심상치 않다. 조용한 적막을 깨고 헤드라이트 불빛이 하나 둘... 나의 얼굴을 때린다. 이런...동이 떠오른다. 그래 미련을 버리자. 다음에는 무조건 콩2개를 끼우고 말리라~ 주섬주섬 오늘의 전투를 마감한다.

    혹자는 새우 미끼를 권유한다. 그러나 나는 안다. 아니 그러리라고 믿는다. 갑자기 새우의 개체수 보다 늘어난 징거미를 쫒아 다닌 대물의 스트레스를... 썩은 연뿌리의 그늘 밑에 안착한 콩의 향기에 4짜 너의 시선이 고정 되어있다는것을...
    노랑붕어 06-10-25 13:09
    징거미가 동남아와 호주 등지에서는 아주 고급 요리로 쓰입니다.
    잡아서 삽겹살 굽는데에 살짤 올려 놓고 빨갛게 익으면 아싹아싹...맛있게 드세요~

    징거미 다리띠고 미끼로 써도 붕어 올라옵니다.

    식빵은 우리 낚시 여건에는 맞지 않습니다.
    구수하고 맛있는 떡밥들이 엄청난 우리나라에서 붕어들이 별로 안좋아합니다.
    미국은 다른 미끼를 사용안하니까 먹히는가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토종 가재를 키워보고 싶은데,,,
    조달해 주실분 안계신가요????
    백번김구운 06-10-26 23:19
    기리지님 백번입니다 김을 좋아해서 김도 구운김이 더욱 좋키에 항상 출조시 김을 들고 다녀야하는 백번 김구운임니다

    경산권으론 자주 출조를 하셔서 정보를 많이 아시는듯하신데 ,,,, 흠 흠 잘 숨겨논곳잇으심 한군데 추천좀 해주세요 ㅎㅎ

    저도 인제 기리지만 다닐까 싶습니다 그럼 언제고 4짜기리지님 상면할날이 오겟지요 그럼 안출하시고 감기조심하시길
    장성돌붕애 06-10-27 18:59
    전 잔씨알의 붕어들이 붙으면은 가끔 징거미를 다리 하고 뿔 제거후 사용하기도 합니다만은.......
    입질받은 경험 있습니다 ^^;
    기리지 06-10-28 17:50
    노랑붕어님 백번김구운님 장성돌붕애님 답변 감사합니다.
    실제로 식빵 써서 붕어 많이 잡아본 경험도 있고, 예전에는 보리밥 만큼 씨알 변별력이 좋았던 미끼도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혹시 이걸 합치면 어떻게 될까라는.. 그러나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겠네요..

    백번김구운님 저 숨겨놓은 저수지 그런거 없습니다. 초보조사가 그런것까지 알면 고수님들이 지나간 뒷물이겠지요. 현재 경산권으로 출조 하실때 여러가지 미끼를 가지고 가심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기리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고기는 뒷 문제 치고 포인트가 안나옵니다.
    답설무흔 06-10-30 14:40
    제가 사는 곳에도 징거미 때문에 낚시를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콩, 새우, 지렁이, 옥수수 가리지 않죠. 8대 깔면 8대, 10대 깔면 10대가 모두 왔다갔다 합니다. 징거미 짓이죠.
    통발 넣으니까 징거미가 한 사발은 나옵니다.
    제일 큰 넘으로 최대한 싱싱하게 해서 등꿰기 해서 던져 놓습니다.
    잔챙이 징거미는 못 달려 들겠죠. 한 시간쯤 지나면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미끼로 단 징거미의 체력이 다 한 시점이죠.
    어느 순간 대를 차고 나갑니다. 하룻밤에 7번을 대를 차고 나갔는데 한 번도 올리진 못했습니다.
    타이밍을 잡을 수가 없었죠. 미끼 징거미가 체력이 다할 즈음 다른 징거미가 공격해서 찌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진짜 붕어가 왔을 때도 이런식으로 올라오죠. 징거민줄 알고 내 버려 뒀는데 대를 차고 나갑니다. 쩝~~
    결과 적으로 꽝이었습니다. 메기만 5마리 했습니다.ㅠㅠ
    징거미의 공격과 붕어의 입질의 차이점을 찾으면 될 것도 같은데...
    백번김구운 06-10-31 23:18
    기리지님 쪽지잘받앗슴니다 경산쪽조황소식............. ㄳ드립니다 이번주도 경산출조하는데 언제 시간되심 물가에서 뵐수잇는

    기회가 되길바랍니다 추운날씨 안출하십시요
    성군 08-06-20 10:21
    답설무흔님과 저도 거의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새우도 참 많이 자생하고 참붕어도 많은데, 그에 못지않게 허벌나게 많은 징거미가 서식하고 있는 저수지 입니다.
    젤 큰 놈 잡아서 앞으로 나란히 시키면 15센치 이상나옵니다. 이런 놈들이 있으니 참붕어, 새우, 옥시시, 콩, 떡밥...
    뭘로 해도 안되더라구요.....그런데, 저녁으로 가면서 입질이 들어오기는 하는데, 수심 50~60되는 곳에서 대를 차고
    나갑니다. 처음엔 살째기 가라앉았다가 다시 살짝 떠오르고 옆으로 질질 끄는 입질에 챔질하면 빈바늘만 올라오길래
    징거미 소행이구나 싶어 그냥 둬버렸습니다. 그랬더미나 여지없이 대를 차고 나가는 입질.....ㅠㅠ
    몇차례 그렇게 대를 차고 나가는 녀석을 건져보려 했으나 대부분 후킹이 약하게 되서 터져버리더라구요....
    결국 그날의 조과.....8치급 빨갱이 한 수, 61센치 메기 한수, 32센치 메기, 6치 붕애......
    입질 패턴을 어떻게 파악할 것이냐.....결국 오랜 경험의 축적 아니면 어려울까요??

    암튼, 님께서 올려주신 미끼는 사용해본 적이 없으나 징거미에겐 별 수가 없을 꺼 같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행낚에서 파는 말린 콩을 사서 함 써볼까 싶기는 한데요.....상대적으로 딱딱하니까 징거미 성화에 조금은 더 오래 견딜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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