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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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조심스럽게.. 답을 구해 봅니다.

    촌사람 / 2006-09-29 10:16 / Hit : 2968 본문+댓글추천 : 0

    이제까지 낚시를 하면서 바늘을 외바늘을 하느냐 짝바늘을 하느냐? 이것이 고민인데요.

    물론 대물낚시를 하려함이고.....

    생각같아서는 짝바늘에 새우를 두번 다니 더 나을것 같기도 하구...
    붕애가 어느것을 먹을까? 괜히 고민 시키는 것 같기도 하구...
    수초나 밑걸림이 있는 곳에는 외바늘이 좋기야 하지만.... 맹탕지역이라면?
    조심스럽게 답을 구해 봅니다.

    무지개붕어 06-09-29 11:53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외바늘이구요.^^

    저도 예전에 두 바늘 채비(붕어바늘 7호)에 작은 새우 두 마리를 끼워서 몇 번 써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썼던 이유는 워낙 잔챙이들의 성화가 심하여 지렁이를 달면 도저히 챔질 타임을 못맞출 때
    작은 새우를 골라 양바늘에 끼워 던지곤 했는데요.(상황에 따라선, 머리와 꼬리를 떼고 몸통만 달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했을 경우, 지렁이에 비해 상당히 챔질타임 잡기가 수월해지더군요.(새우입질의 특성상)
    또, 지렁이 대신 작은 새우를 쓰게 됨에 따라 시간이 지나니 좀 더 큰 씨알도 붙더군요.

    맹탕에 가까운 계곡지나 준계곡지에서 요즘같은 초, 중가을의 낮낚시에 있어선
    (미끼를 지렁이를 쓰고 있는 상태에서 잔챙이 성화가 심할 경우에) 위와 같은 채비가 쓸모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조건 하에서의 경우를 제외하면 두 바늘 채비가 외바늘 채비에 비해 그다지 유리할 것이 없고요.
    오히려 대물만을 노리는 대물낚시에선 방해요소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울진붕어 06-09-29 12:25
    반갑습니다. 촌사람님~
    저도 대물낚시를 하면서 외바늘로 모두 바꿨는데요.
    수초낚시를 즐겨하다 보니 고기를 걸었을 때 나머지 한 바늘이 수초줄기에 걸려 방해가 되더군요.
    실제로 월척을 끌어내던 중 바로 코 앞에서 마름줄기에 걸려 꿈적도 하지 않아 원줄을 잡으려고 손을 내미는 중 놓친 경우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수초낚시가 아니라면 쌍바늘 채비도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 주로 쌍바늘 채비 시에 옥수수와 새우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때 상황에 따라 채비를 바꿔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다.
    어복 충만하십시요.
    지게작대기 06-09-29 12:29
    안녕하세요.
    저도 몇자 적으려 합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대물낚시에선 외바늘이 상식입니다.
    이유는요 주로 수초위주로 하는 낚시이기에 쌍바늘은 수초에 걸리기 때문에 선호하진 않습니다.
    쌍바늘보단 오히려 구슬을 이용하여 가지바늘체비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수온이 많이 올라가 붕어가 바닥에 있지 않고 좀 떠서 다닐때 봉동 위로해서 바늘을 하나더 달죠..
    당연 효과는 있습니다. 한데 위에서 말했다 싶이 챔질시 많은 걸림이 있기때문에 이체비는
    수초가 많이 않고 걸림이 없는 곳에서 많이 이루어 집니다.
    다대편성을 하는 대물낚시에서 쌍바늘이나 가지바늘체비는 그리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외바늘체비 사용하셔도 충분히 괴기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 가지와 쌍바늘 중에.. 가지체비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쌍바늘은 주로 양어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체비입니다.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한곳 보다는 가지체비를 사용하시어서 밑바늘 웃바늘... 층으로 노려보심이 더 낳지 않을까합니다.
    저도 요즘은 잘 안합니다만 첨에 시작할때 가지체비를 사용했습니다 .... 한데 지금생각하니.
    외바늘과 가지채비 둘중..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
    대물낚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재미있습니다. . 제가 한말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냥 저의 생각을 말씀드린겁니다.. 참고만 하시고... 이렇게도 해보시고 저렇게도 해보시고.
    젤로 조과가 좋은 체비가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시조심하시고 항상 안출하시어서. 대물 하시길 바랍니다.
    촌사람 06-09-29 12:32
    감사합니다.
    수호꾼 06-09-30 08:39
    촌사람님 ! 외바늘 채비를 기본으로하여 가지바늘 또는 쌍바늘로 변환 시킬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자연히 촌사람님께서 걱정하시는 문제는 해결 될것 같구요 두가지 방법이 모두다 수중 여건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낙사모 06-10-12 13:05
    촌사람님
    안녕하세요??

    님의 질문을 읽고, 또 읽어보면서
    어렵게....조심스럽게..........제가 느낀점을 올려도 되는지요?

    첫째, 조황에 대한 의구심??
    둘째, 본인의 채비에 대한 의구심??
    셋째, 상황에 따른 채비의 변화에 대한 의구심???인것 같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첫째....조황에 대한 의구심......이전에 댓글을 달았지만, 저도 3년동안 월척 구경도 못했습니다.
    그때는 공기 깨끗하고, 물 맑은곳이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7치만되도 그저 고맙고 좋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대물낚시를 시작한후부터는 고기에 욕심이 생기다보니......그저 초초하고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지금에야 그저 그러러니하고 하지만,.......처음에는 무척 괴로웠습니다...그 당시 제 인생의 전부는 붕어낚시였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 독학을 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준비부터 낚시잡지, 낚시책, 선배조사님...인터넷......지금도 집에는 한짐 가득합니다.
    그래도 젊어서 일주일에 3~4번씩 죽어라 낚시를 다녔지요....

    지금은 그래도, 물을 볼줄 알고, 날씨를 조금은 읽을 줄 알아서....
    수초가 이렇고,
    수심이 이렇고,
    이맘때에는 이렇고,
    몇일동안 날씨가 이랬으니..........이렇게 회유를 하겠지하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지요.....^^

    잡으면 기쁨 100배, 못잡으면 몇일동안 끙끙 앓고...
    (꽝은 꾼을 굳세게 한다......이걸 철썩같이 믿지요.....)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일정부분 포기도 하고.....잠도 자고.....그러지요.....



    둘째, 본인의 채비에 대한 의구심?
    제가 처음에 여기저기 공부하면서 생각한것은 나의 채비에 대한 나의 믿은만이 꾼의 마음을 굳세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원줄 3호 목줄2.5합사에 감생이 2~3호 바늘......조금은 미련을 버리지 못했지요.
    지금은 원줄4호, 목줄 3~4호, 감생이 1~5호로......나름대로 변화도 주면서.....열심히 하고 있지요....


    채비에 대한 믿음은 곧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님.....자신을 믿고, 님의 채비를 믿으십시요.....

    붕어가 있으면 반드시 입질 합니다.......


    셋째, 맨바닥이면 두바늘채비가 가능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대물낚시가 수초대를 끼고 하다보니, 외바늘채비가 유리하여 그런것이지요?????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결고 쉽게 얻어진것이 아니지요>>>>>>



    저도 대물낚시를 시작하는 처음에는
    찌맞춤도 크게 신경쓰지않고....쉬운 낚시인줄 알았는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낚시가
    하면 할수록 공격적인 낚시가
    대물낚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촌사람님
    힘내십시요.

    지금의 어려움이
    나중의 빛으로 보답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어쩌면
    같은 소류지(저수지)에서 낚시를 같이 했을지도 모르지요.....


    그저 즐기십시요.


    주제넘게
    멀리서 글 올립니다........................낙사모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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