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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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찌 한마디만 올리면.....

    화백325 / 2009-09-06 13:52 / Hit : 4190 본문+댓글추천 : 0

    제가 자주 가는 수로가 있습니다.
    늘 다른 사람에 비해 조과가 별로라(같은 낚시채비,같은 미끼)
    처음에는 다소 실력 차이도 있고 그날 어복 탓이겠지 했는데......
    하루는 다른 분이 그럽니다...이 수로(듬벙 포함)는 붕어가 찌를 다
    올려주지 않고 한 마디만 올리면 챔질해야 한답니다......이해불가
    .....한 마디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
    다는 아니라도 몇 마디라도 올려주어야지는 라는제 상식 통하지 않는답니다.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조어삼매 09-09-06 15:14
    지나가다가 아무런 답글이 없어 고수가 아니지만 저라도...

    그 분 말씀이 맞을겁니다.

    저도 십 수 년전 흔히 이방늪이라고 하는 경남 창녕의 용호수로(?)에서 실제로 체득한 일입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여름이 아니고 봄(5월초중순)이어서

    붕어의 활성도가 약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박 낚시 동안 전 한 수도 못했고

    좌측으로 10여 보 떨어진 곳의 한 조사님은 아주 참한 씨알로만 20여수..

    거참..자리 여건도 비슷하고 나도 떡밥낚시는 이제 어느 정도 숙달되었다 생각하는데

    왜 저 자리만 입질할까..하고 생각했네요..

    헌데..옆 자리의 그 조사님 옆에 오셔서 슬쩍 하는 말....

    보통 떡밥 입질처럼 쭈욱 올려주기를 기다리면 한 마리도 못잡습니다....

    떡밥 될 수 있는대로 말랑하게 개어

    최대한 작은 바늘에 콩알보다 작게 달아서

    찌가 한 마디만 올려도 챔질하라고...

    전 그말을 듣고도 ..에이..뭐 설마 그럴라고..그 정도로 약한 넘들 잡아봤자지...

    그런 깜빡거림 혹은 입질하다 만 것 같은 찌올림은 밤새 수 십 번도 더 봤는데...

    그러다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니

    까짓꺼 챔질 함 해보는 정도야 뭐 손해볼거 있나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찌가 미동을 하기에 조금이라도 올리면 챌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호흡도 멈추고 있는데 그 넘의 침 넘어가는 소리는 얼마나 크던지..ㅎㅎ

    순간 정말 더도 덜도 아니고 딱 한마디 올라오는거 보고 허망한 손맛을 예상하고 챔질을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기대도 안하고 챔질한 손 끝에 뭔가 묵직한 저항이 전해져오네요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그때까지 제가 알고 있던 입질에 대한 개념에 대한 파괴(?)가....

    그 이후론 붕어들의 입질은 일괄적으로 깨끗하게 쭈욱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지형에 따라 달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한 층 더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수로의 바닥 상태나 붕어들의 활성도 등 수많은 요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 같습니다.

    낚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한 낚시 하시기를...
    천년고목 09-09-06 15:20
    바닥이 뻘이라 봉돌이 뻘바닥에 잠겨벌릴경우

    종종 그런현상이 일어난다 봐도될겄입니다

    안출하시고 498 하세요 ^*^
    별사랑 09-09-06 15:33
    조어삼매님의 말씀 중에서...

    "그 이후론 붕어들의 입질은 일괄적으로 깨끗하게 쭈욱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지형에 따라 달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한 층 더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수로의 바닥 상태나 붕어들의 활성도 등 수많은 요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 같습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가장 근접한 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여름철에는 수로에 떡밥낚시를 하러가지만 갈때마다 느끼는게...

    입질형태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그날 첫 입질이 어떻게 들어오나에 깊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첫 입질 파악을 위해 입질이 와도 챔질을 하지 않고 그냥 놔 두면서 관찰을 합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찌올림의 패턴은 항상 같지가 않다라는 것은 정답이더군요...

    아직 낮은 덥지만 이제부터 낚시의 시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다니시는 길 항상 안전운전 하시구요...

    낚시로 인해 행복과 즐거움이 항상 함께하시길...
    눈삔붕어 09-09-06 16:03
    희나리 입질이 아닐까 싶으네요.
    주 서식지가 수로쪽이니 뻘바닥수로에 희나리 입질이라면 주둥이 특성상
    입질형태가 약게 나타난다고 생각해봅니다.

    허접소견이였습니다.
    괜찮은꾼 09-09-06 17:09
    붕어가 예민한곳 있습니다.
    그런곳의 붕어는 입질 아주 까탈 합니다.
    이런경우 찌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일단 챔질 해보세요.
    그러면서 입질형태 파악하심이 ..
    자도 09-09-06 17:22
    손을 많이 타고 수심이 낮은 곳일수록
    입질이 짧은거로 알고있는데요
    한마디는 너무 적지요~~~
    소쩍새우는밤 09-09-06 18:33
    장소별 입질의 유형이 다릅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지만 수로의 낚시에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의 조언이나 그 곳을 자주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물어보고 하는게 좋습니다.
    잘 듣는 미끼.입질유형.입질 시간대.주종의 씨알......

    어제 처음가는 곳의 수로 밤낚시 다녀 왔습니다.
    그 곳의 입질은 화백325님의 반대 현상으로 찌가 거의 다올랐을 때 챔질해야 후킹이 되었는데,
    처음은 몰라서 중간쯤에 챔질하여 서너번 걸림이 안되어 애먹었습니다.
    보통 잔챙이 경우에 걸림이 안되는 경우는 있는데
    그긴 9치 주종인데도 그랬습니다.
    야월백수 09-09-06 18:51
    금호강 어너 웅덩이도 그런곳이있읍니다

    입질이아주약하다고하지요

    한마디 올려주는데도 챔질해보면 씨알좋은붕어가 올라옵니다

    그장소 바닥문제인듲 싶네요 다른곳은 쭈우죽 잘올려주는데 유독그곳은

    입질이 약합니다 채비 문제가아니라 지형문제인듯싶네요

    환절기에 건강유의하시고 즐그운 낚시 하제요
    미스터동키 09-09-06 20:11
    저도.. 아직 거들 입장은 아니지만..

    지나가다 한자 올립니다.

    워낙 한장소에서만 낚시를 하는 타입이라.........

    저는 찌올림은 나름의 느낌이 있습니다.

    한마디던지... 열마디던지.........

    그냥.. 몇번의 헛챔질 후에......

    찌가 한마디만 올라도 정점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옵니다.

    그러면 그때는 냅다 챔질~

    찌를 유심히 보면.. 더올라올것 같은 느낌이 있으면 조금더 지켜보지만..

    그게 아니다 싶으면 그냥 챔질.. 해버리죠....

    음... 찌가 한마디라도 살짝 정지? 하는듯한 정점 이라고 느껴지면 챔질 합니다. ㅋ
    靑客 09-09-06 20:46
    계절별로 장소별로
    약간씩 찌올림 패턴이 틀리더군요
    그러나 한마디 를 올리던 찌몸통을 올리던...
    찌를 주시 하다보면 찌 정점의 미세한 차이를 알수있고... 더나가서는
    어떤종류의 고기 인지... 얼만한 크기의 고기 입질인지 챔질순간 까지 대략은 알수있습니다
    한두번은 헛챔질 하시더라도 찌를 잘보시면 정점 이라는 느낌이 오실겁니다
    꺽다리삼촌 09-09-06 21:10
    보통 수로에서 낚시를 하면 알이 작아도 찌를 잘 올려줍니다.
    특정 지역에 입질이 한마디만 올릴수도 있지요,,
    한마디라해도 입질은 확인히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낚시를 하다보면 잔챙이가 건드릴때 쭉 솟는 입질이 아니고
    붕어가 올려주는 입질,,그 입질을 찾으셔야 합니다.
    천천히 한마디..
    꼭 찾으세요
    빼빼로 09-09-06 21:59
    터에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는곳이 있더군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미세한 찌올림에도 헛챔질을 하셨어 챔질 타이밍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미세한 찌올림에 몇번만 챔질을 해보시면 타이밍을 찾으실줄 있을 것입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갓조사 09-09-06 23:35
    충남강경소재 토정수로에서 일입니다...
    저와친구 동생들하고 낚시중 너무신기한
    일을 봣는데친구 입질형태를보면 깔짝 하고
    빨아서 채면 36.5 35.37.붕어들이 올라오는데
    신기하지않습니까
    내림하는 것도아니고 봄에 바닥낙시하는데
    신기하죠...
    우주괴물 09-09-07 12:13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떡붕어와 토종붕어 차이 일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같은 장소 같은 곳에서 낚시를 할때
    지렁이 낚시를 할때는 시원하게 찌몸통까지 올려주는데
    이상하게 구르텐류를 사용할때는 한두마디만 올리네요
    종종 구르텐류에도 찌 몸통까지 올리지만 대부분이 한두마디네요
    근데 떡붕어가 지렁이를 안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인가요?
    상록수다 09-09-07 13:26
    한마디 입질패턴 분명히 있습니다^^
    계절변화 갑작스런 수온변경 기타...
    환경 변화에따라 입질폭은 언제든지 달라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첫입질은 한마디든 살짝 잠기는 입질이든 무조건
    챔질을 합니다...
    그러한 입질에 월척두 많이 했구요 사람이 모르는 무런가가 있지 않을까요!!!
    대구동생 09-09-07 14:16
    화백 325님 안녕하세요~

    올 이른봄에 삼량진수로에 입질은 예신이 찌가 끝까지 밀어올리는 입질이 있었습니다.
    그 귀한 입질 4번을 헛챔질후 5번째 월척한수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방늪같은 경우도 찌가 정점에 있을때가 몇초후 챔질 타이밍이 될때가 있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바닥지형이나 상황도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저는 입질패턴을 이렇게 봅니다.

    1. 붕어의 활성도
    2. 채비 및 미끼
    3. 수심

    이것 외에도 많은 조건이 있겠죠~
    현장상황에 따른 대처법이 좋은 조과를 거둘수 있다고 봅니다.
    초짜에요 09-09-07 15:38
    제가가던곳은 한마디나 두마디 올렸다가 내려갈때 채야지만

    붕어가 올라오는곳도 있습니다... 수심도 3M이상인대 25이상은 찌를 많이 올려준다는대요

    저는 아직 그렇게 올리는 입질을 보질 못했습니다...

    2박 낚시에 붕어구경못하고 왔습니다...

    한두마디 올리고 내려갈때 챔질.... 참 어려운낚시였습니다
    시랑 09-09-07 16:19
    그곳 사정에 정통하신 분의 말씀이 당연히 맞을 겁니다.

    그걸 알아야 적어도 그곳은 내가 좀 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은어 09-09-07 19:57
    떡밥으로 낚시를 하실때는 단단한것보다 약간 무르다는 느낌으로 하시는것이 입질이 빠른것 같더군요.
    그리고, 본인 경험으로는 1~2톱이 올라올태 챔질을 하여야 정흡이 되며, 대물 생미끼 낚시처름 찌가 멈출때까지
    기다리면 밷아버리고 없더군요.
    단골황조사 09-09-07 22:35
    아무리 고수라도 처음 가는곳에서는 현지꾼에게 묻는다는 말이 그래서 있는것 아닐까요? 한마디건 반마디건 적응되면 챔질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주게 될 경우가 많지요...입질의 패턴을 계속 유심히 지켜보다 보면 위의 어느분 말씀대로 느낌이 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세마디다 몸통이다 획일적으로 기준을 세워서 되는게 아니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신을 적응시켜야 하는게 정도가 아닐런지요...
    피아노소리 09-09-08 00:59
    초봄이나 겨울에는 물에 잠겨있던 케미불빛이
    조금 번쩍~하는 듯한 입질을 보일때도 있습니다.
    쉽게말해서 몇 mm를 올리는게 입질이라는 이야기이죠.
    단, 이 몇 mm를 올려도 붕어스러운 입질을 하면
    붕어입질이란 생각을 해야죠.
    버~언~쩍해도 아주 점잖습니다.
    낚시하는 못마다 그럴 수 있지만 특히나 수온에따라
    찌를 읽을 줄 알아야 붕어얼굴을 봅니다.
    많은 경험이 쌓여야하겠지요.
    화백325 09-09-08 17:26
    답변해 주신 모든 고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직도 알듯 모를듯......좀더 저만의 경험을
    축적해야 이해될 것 같네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복 충만하시고 항상 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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