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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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꾼의 본능

    4짜붕어야 / 2009-09-17 20:37 / Hit : 3289 본문+댓글추천 : 0

    모처럼 일찍 퇴근하고 곧장 집으로 향했습니다.

    컴퓨터 켜고 월척지 뒤젹뒤젹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옵니다.

    2시간만에 4짜포함 월척이상으로만 9마리나 잡았다고 난리법석을 떱니다.

    전화 끊기가 무섭게 옷챙겨입고 시동을 걸고 있는나.

    운전하면서 이게 미 친게 아니고 뭐겠냐 싶더군요.

    나오는도중 친구넘 전화해서 혼자무서워서 도저히 못있겠다고 철수한다는 친구놈의 전화;;

    10분안에 도착한다고 쫌만 기달리라고 애걸복걸 했는데도 그넘은 그냥 자기 사무실로 오라고 하고 끊고;;

    사무실로 가니 4짜는 없고 30~35짜리만 10마리 잡아 왔더군요.

    눈요기만 10분하다가 가자고 하닌까 이놈이 약속있다고 내일가자고 하네요.

    혼자 간다고 저수지만이라도 알려달라닌까 내일 같이가자고 끝내 안알려주네요.

    이런 닝기리 지 조과 자랑할려고 나를 불러낸겨?죽일넘!

    감기 몸살에 몸저 누워 있다가고 낚시가잔 전화오면 몸이 근질근질 해지고 금요일 밤이면 낚시대부터

    챙기고 혼자 실실 웃고있는 나를보면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는 생각이듭니다.

    여러분은 집에서 쉬고있는데 이런 대박 조과를 알려오는 전화를 받는다면 저처럼 낚시대부터 챙기시겠는지요

    아니면 다음을 기약하시겠는지요??

    친구놈에게 속은게 억울해서 하소연 해봅니다.

    사루비나 09-09-17 20:40
    전 대나무라도 들구서라도 대를 드리우겟습니다 ㅋㅋ
    대주면사 09-09-17 21:03
    나올 때 쪼아야죠......^^
    소쩍새우는밤 09-09-17 21:12
    거기 꼼짝말고 있어라. 하고
    바로 튑니다.
    내일 그 자리 간다고 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전자케미 09-09-17 21:44
    꾼의 본능이라^^
    예전부터 점찍어 두었던 아담한 소류지 점찍어 놓고, 언젠가 꼭한번 대를 드리우리라 다짐하던차에
    마침 시간이 맞아 출발하고 있는데, 친구놈 전화와 지놈 낚시인생에 이런 조황 첨본다며 시간되면 오라는데 끊고..
    불과 5분도 안되어서 정작 가려했던 소류지와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나...
    새우 미끼에 현혹된 붕어가 된 느낌이랄까요^^
    잠못자는악동 09-09-17 22:10
    주말만 되면 어김찾아오는 것
    어쩌다 집에 있게 되면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왔다리 갔다리....

    친구분 꼭 붙들어서 조수석에 태우고 바로 가셔야지요
    그래야 직성이 풀립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붕어와춤을 09-09-17 22:11
    4짜붕어야님 반갑습니다.

    역으로 약을 한번 올려주시죠 ㅎㅎ

    본능! 맞습니다. 이런소리 듣고 가만히 있다면 꾼이 아니죠.

    일단 갖은 아양 떨어서 저수지 소개받고는

    몰래 낚시 가시이소.

    그라고 대물 하시고 전화하세요.
    백상어1 09-09-17 23:26
    그렇게 나온날 뒤에는 반드시 꽝이라는 공식이...
    붕어나라헛돈 09-09-17 23:51
    마자요 전날 대박이면 담날은 대부분 꽝이지요 ^^
    잠깐바리 09-09-17 23:53
    나오는날 들이대야 합니다..
    내일이면 물이 바뀌어서 안나올수도 있습니다..ㅎ~
    그런 소식이 들리면 친구분에게 노란 비싼술 사준다고 꼬셔서라도 들이댑니다..ㅋㅋ~
    경상북도연합붕어 09-09-18 00:42
    친구가 좀 너무하지만

    대단한 조황입니다.

    일년 치 한꺼번에 다 잡으셨네요...
    똘이장군님 09-09-18 01:43
    내친구같았음 뒤졌어요..
    유똥 09-09-18 03:12
    절교
    2박3일 09-09-18 06:54
    ㅋㅋㅋ 나같아도 한방 죽거어... ^^
    화백325 09-09-18 08:09
    친구란 그라면서 미운 정...고운 정 쌓아가는 것이겠죠....ㅎㅎㅎ
    안출하세요^^*
    시랑 09-09-18 09:42
    섭섭하시겠어요.
    저 같으면 가르켜는 줄 터인데..... 안가르쳐 줄 거면 말을 하지 말든지......
    붕애엉아 09-09-18 10:41
    디졌스!
    바로 밥숟가락 놓게 맹그러유!
    개꾼킬러 09-09-18 11:08
    거침없이 하이킥 10단콤보 들어갑니다.

    절친한 친구일수록 한달에 한번씩을 하이킥 날려줘야 우정이 돈독해집니다^,^
    하얀강 09-09-18 23:25
    전 그냥 손맛 잘 봤겠구나 하는데 서운은하죠..
    터라도 알려주시지 그분..
    야박하시네.... 동출시 골탕함 먹이세요....
    저야 제가 터나 자리 잡아주는 형편이니...
    외지서 아는분 오심 전 자리 몬잡고 빈둥 이리저리 잡아주고 행여나 손맛 몬보고 철수 하심 어쩌나 ..
    왠지 불안해서....
    손맛 찌맛 보셨다고 아침에 웃으심서 철수 하심 맘이 놓이더라고요.
    그래서전 토욜 낚시 자체를 생각안합니다.
    아무도 없는 월요일 들이데지...
    자리 잡고 있음 아시는 조사분들 오심 슬그머니 물려주고 전 제방뚝에서 커피 라면 배달 ㅋㅋ
    서로 웃고 만나고 헤어지고 이게 진정 재미 인가 봅니다..
    대구동생™ 09-09-19 09:41
    씁쓸한 경험 하셨네요~

    담번엔 꼭 4짜이상 포획해서 자랑하세요~

    월척이 고기냐고~^^*
    제비천하 09-09-21 12:56
    꼭 복수하세요 498 이넘으로 ^^
    물트림 09-09-21 16:00
    님께서 5짜 포함해서 20수 하고 불러네... 아무 말없이 휴대폰 끄세요...아주 간단하죠?
    쎄쇼마르님 09-09-23 17:06
    그붕어 제가잡았는데요 10마리가아니고 9마리입니다 최대어가 38이고 빵은 5짜저리가는토종입니다 3시간 낚시했네요 가물치40짜리하구요 혹시나싶어 집에갈때 주낙놔봤는데 그다음날 80정도돼는 가물치 대박이죠 4짜 붕어와 같이낚시 다니는친구인데 거의90%같이 다니죠 진짜낚시못합니다 난 고기잡은걸못봤어요 낚시경력도 일년이않돼구요 저없을때만 잡았데요 가서보면 없어요 고기가
    그리고 거긴 소류지에요 평수가 한 20평정도돼는 산속에있어요 아무도 모르죠 나밖에는 그후로도 30이상급만 4마리정도요
    쎄쇼마르님 09-09-23 17:12
    영광에 사시는분 연락주세요 가르쳐드릴께요 전 더좋은 곳 알아냈거든요
    쎄쇼마르님 09-09-25 11:00
    이글 재목 진짜 얼척이없다 4짜붕어가 꾼이야 어이가벙벙 한번 기회있으면 멘트다시는분 같이낚시 한번해보세요
    지금 같이 낚시 다니는 사람들과 같이보고있는데 다배꼽잡고 웃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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