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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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집중력의 한계는?

    소쩍새우는밤 / 2009-11-08 17:24 / Hit : 2977 본문+댓글추천 : 0

    최근 즐겨찾는 소류지에 걸면 월척급(29~38cm) 대빵 붕어가 올라옵니다.
    그러나 하룻밤에 한두번의 입질입니다.
    금요일 밤에 01:30분에 집중력의 한계를 지났는지 깜박하는 순간
    정면의 36대의 찌가 어렴풋이 내리는듯 보입니다.
    몇시간 만의 입질인데 챌까!
    아니면 2시방향의 대를 뽑아 넣을까!
    순간적으로 머리를 스치는데 에라~모르겠다 힘껏 챔질합니다.
    우-우-욱! 피이~잉 자수정 멀티36대의 오랫만의 우는 소리!
    대를 세우기 어려운 순간 픽! 하고 빠져 버립니다.
    이미 늦은 챔질 이었지만 어리둥절 멍 하다가 정신이 드는데,
    안타까워 미칠것 같습니다.

    그렇게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질에 정신줄 놓고....그래 가지고 대물을 만날려고!
    한없는 자책에 스스로를 원망합니다.
    저는 이럴 때 마다 나의 집중력의 한계는? 자문해 봅니다.
    3시간은 꼼짝 않고 주시 할 수 있습니다.

    3시간 만에 입질----3시만에 입질.....12시간 동안 3~4회 입질은 백발백중 입니다.
    그러나,
    하룻밤 불규칙한 한 두번의 입질은 집중하기 어렵고 이런 경우가 대부분 대물입니다.
    그래서 대물은 아무나 만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이에 대한 회원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집중력 어떻게들 극복하며, 얼마나(몇시간) 가능합니까?

    004_qna05360032.jpg

    연질대사랑 09-11-08 18:16
    저는 초저녁(5~9시)에 입질 본적이없어 케미 미리꺽고 소주 한컵 원샷하고 알람마추고 잠니다 그리고 10시부터 쪼임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버텨지던데요,,
    낙수불입 09-11-08 18:32
    저는 집중력 하나는 주변에서 알아 줍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면 집중력이 아니고, 자리 앉아 버티는것을 알아 주는 거죠....
    줄기차게 앉아서 버팁니다..... 잠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데 이상한 버릇이 있습니다.
    입질이 없을때에는 뚫어져라 쳐다보고 버티다가 정작 입질이 시작돼서
    신호가 오면 저도 모르게 딴짓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괜히 엄한곳 쳐다 본다든가..... 담배 찾느라고 주머니 뒤적거리고...... 안 듣던 라디오 찾느라고 부산떨고.....
    어김없이 찌가 쭈~욱 올라 왔다........다시 내려 갑니다.
    정말 오래된 버릇인데 안고쳐 집니다.
    자랑거리가 될지 몰라도 단순히 안졸고 버티기 말씀 드리자면 하룻밤 낚시에선 저 따라올 사람 없습니다.
    잠못자는악동 09-11-08 18:48
    딴것보다 마지막 사진만 눈에 들어옵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아무생각 없이 잠을 잡니다
    잠깐 자고 일어나서
    따뜻한 커피한잔과 함께 한모금의 담배로
    다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집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단골황조사 09-11-08 19:07
    너무 째려보지 않는 연습을 해 보니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더군요.... 조금 여유있게 바라봐도 희한한건 찌가 움직이면 집중이 된다는 사실이지요... 커피와 담배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커피 끌인다고 왔다갔다 하다가 올라와 있는것 보는 허망함은 피할수 없는것 같습니다.
    권형 09-11-08 19:11
    전 술과담배를 안하는 관계로 다른분들보다 더 집중하는것 같은데

    컨디션에 따라 집중시간은 그때그때 다른것 같습니다.

    상태(?)가 좋은날은 꼬박 자리를 지키나 그렇지 않을경우엔 꾸벅꾸벅~

    허나 자리는 절대로 떠나지 않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쿠마 09-11-08 19:54
    안녕하십니까? 소쩍새우는밤님 붕순이를 보고았노라니 마음이 푸근해져 옵니다
    집중력 글쎄요 저도 걍 점방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붕순이가 미리 나 언제 입질할테니 준비 단디 하이소라고 알켜주지 않느관계로 연신 줄담배로 지루함과
    졸음을 쫒고는 있습니다만 결정적일때 잠깐의 눈깍짝임에 그님은 다녀가시고 올라왔다 내려가는 찌를보면 허탈해지고
    그래도 굳굳하게 점방을 지키고 있을랍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방한장비 단디 챙기시어 출조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어린대물꾼 09-11-08 20:39
    올해 걸면 4짜라는 대물터에서 한자리에서 4박을 한적이 있습니다.
    정말 낚시하는 동안에는 한번도 졸지 않고 버텼습니다.
    마지막날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새벽4시경 10분정도...정말 딱 10분 졸았습니다.
    총알을 찾더군요...고기는 없고...찌는 몸통까지 올라와 있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요즘엔 즐기는 낚시를 하기위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3시이후에는 졸리면 잡니다.
    갈대의순정 09-11-08 21:58
    인연이라 생각하시고 여유와 과정을 한번 즐겨보세요..^^*
    저도 생각은 이렇지만 조금 욕심을 내기도 합니다.......ㅎㅎ
    장기판소 09-11-09 07:22
    잠에는 장사없다는데...

    박달지의 추억이 떠오릅니다...ㅜㅜ

    05시쯤에 몇분을 못참아 엄지손가락만 새우에 입질이 왔었는데...

    낚시대는 받침대 끝에가서 서버리고....

    한계그런거 업어요...잠오면 잡니다...체력이 약골이라....
    캐미불빛 09-11-09 09:31
    사람의 집중력은 평균 2시간이 한계라고 하더군요.

    저도 2시간 정도 꿈쩍않고 주시하다가 입질없으면 잠깜 스트레칭좀 하고 커피한잔 마신다음

    다시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초저녁 입질이 뜸할땐 12시까진 쪽잠도자고 설렁설렁 낚시하다가 새벽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합니다.

    그래봤자 맨날 꽝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래야만 다음날 훨씬 덜 피곤하더군요.
    카리없수마 09-11-09 14:41
    집중력의 한계점..

    저는 이상하게 초저녁 부터 새벽 4까지는 잘 버팁니다만

    입질이 들어올 5시, 6시, 7시는 잠이 찾아 옵니다.. 이때 다른 님들은 열심히 쪼고 있을 텐데요..
    에바 09-11-09 14:46
    자정이 넘어 2,3시 입질이 없으면 졸립니다. 그럼 꾸벅꾸벅하다가..

    2-3시간 잠듭니다.

    새벽 5시 6시 즈음 부터 초집중합니다 ^^;
    붕어와춤을 09-11-09 19:20
    반가버요 소밤님!

    집중력 전혀 필요치 않는 자동빵인거 아시죠 ㅎㅎ

    전 펼때만 집중 합니다 ㅎㅎ
    필터 09-11-09 19:39
    집중력이라...참 어렵죠
    조사님들도 다 아시겠지만...
    한시간을 하든 두시간을 하든 밤을 꼬박새든....
    그 잠깐 담배를 핀다던가 아니면 뒤에서 쉬~~~를 한다던가 옆 친구하고 담배를 필때면
    하필 진짜 하필 그때 찌가 올라갔다가 열심히 낚시대로 뛰어가면 허망하게 쭉~~~내려가잖아요
    아닌가요...
    월잡고...4짜는 다 저수지 용왕님의 뜻 입니다...^^;;;;
    씨밀레 09-11-09 19:48
    새벽 1시쯤 입질없을시 저절로 감깁니다
    뒷치기 09-11-09 21:56
    저도, 잠이 문제입니다... 전 낚시 때문에 담배를 끊었는데요... 우리 마눌님이... 담배 끊으면 낚시 가도 된다고

    해서, 담배 끊었습니다... 근데, 졸음이 문제 입니다.... 작은 소류지가 집 근처에 있어서.. 우리 마눌은 저보고 싶음

    항시, 올라왔다 내려가곤해요. 근데, 졸음이 문제..ㅋㅋ 깜빡 졸다가 물에 빠질수도 있겠다 심을 정도로 심하구요..

    저번에, 정말... 아차.. 했는데.. 눈떠보니까.. 낚시의자 접어놓고.. 그 맨바닥에서 누워서 자고 있더라구요...

    농담 하니라, 이거 정말 큰일입니다.. 낚시 의자 접어놓고 잔것도 기억 못해요..흠... 졸고 나서 찌가 몇개는 없고.. 몇개는

    올라가 있고... 낚시몇대는 총알이 박힌채로 떨어져 있으면.. 정말 너무 속상하데요..킁..ㅡㅡ
    승찬이아빠 09-11-09 23:01
    집중도 정신력에서 온다고 봅니다.

    일단 정신력을 항상을 위해서 몸부터 건강해야겠죠

    몸이 피곤하면 집중도 안됩니다.

    낚시도 건강이 무너지면 못하게 되니깐요

    일단 충분한 숙면과 영양 높은 음식 섭취는 필수입니다.

    월님께서도 건강챙겨가며 낚시 다니시길...

    장시간 낚시만이 대물을 만날수있다는 생각 부터 버리시고요

    신종플루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입니다.

    이를때일수록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죠^^*

    항상 안출하시고 이쁘고 체구 좋은 붕순이 상면하시길....
    새벽여명 09-11-10 13:33
    집중을 잘하다가도 새벽에 잠이 오면...집중력이고 뭐고....눈꺼풀을 덮어줘야 합니다.
    그믐과보름사이에 09-11-10 16:22
    한데서 자는 잠 그맛을 알아버렸어요. 큰일입니다.
    도훈짱 09-11-11 02:40
    강녕 하시온지요.

    격려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출조시는 절대 잠을 자지 않을려고 합니다..

    제 나름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1)모르는 저수지를 가지 않으면 출조길에 여유가 생깁니다(저수지를 알아야 낚시가 쉬운데...10년이 지나도 모르는 저수지가..)

    2)충분한 휴식(낮잠)을 취하고 출조갑니다(밤낚시 피로감이 현저히 줄어듬)

    3)마음을 비웁니다(장비의 최소화)

    4)낚시가 하고프면 절대 2인이상 동출을 하지 않읍니다.

    5)헝거리 낚시를 합니다.(인간의 간사함?)

    그외는 물가에서 놀려고 갑니다..

    내내 건강 유의 하시고요.

    낚시로 행복만 낚으시길 기원합니다...(_._)
    꽁수래꽁수거 09-11-13 18:57
    도훈짱님의 의견에 한표입니다.
    맨날5치 10-01-06 19:53
    착시 현상때문에 그냥 잡니다 몸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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